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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난 내일이 무섭다 어떡하지 나 좀 도와줘 ㅠㅠㅠㅠㅠ

우리 부모님이 떠받들다시피 모시는 목사가 있는데 집안 전체가 그냥 무임승차야;;
안그래도 목사가 설교랍시고 정치얘기만 내내 하고 십일조를 몇백씩 받아먹는게 빡쳐서 나는 다른 교회로 옮겼거든?
근데 그 목사 딸이 이번에 재수를 했어.
근데 얘도 지 아빠 닮아서 나한테 무슨 대학 합격증 맡겨둔것처럼 굴더라 ㅋㅋㅋㅋㅋ
작년에 얘 고3 됐을때 나도 피트공부하느라 바쁜데 엄마가 매주 서울에서 부천까지 왔다갔다하면서 얘 과외해주라고 하더라? 차는 태워주겠다면서 선심 쓰듯 얘기함. 결국 내가 싫다고 하고 대신에 주말에 방 내줄테니까 대치동 와서 현강 들으면서 후회없이 한번 해보라고 하니까 대치동은 빡세니 어쩌니 하면서 싫다함. 그러면 가고 싶은 과나 대학 라인은 생각해놨냐 하니까 그것도 모르겠대 ㅋㅋㅋㅋㅋ 그래서 니 알아서 하라고 했는데 엄마가 왜 애 안도와주냐고 뭐라했었어.
당연히 결과는....덕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다가 재수. 근데 걔가 노력을 안해서 그런걸 가지고 내가 왜 책임져야하고 욕먹어야하는지 모르겠음;;
엄마가 애 좀 더 신경써주면 인서울이라도 하지 않았겠냐고 하더라고 ㅋㅋㅋ
그리고 올해 재수를 했는데 재수 시작 전에 예전에 대치동 안온거 후회했으니까 이번엔 대치동에서 제대로 굴러보면서 너네 학교 전교1등들이 했던것처럼 쌍코피터지게 해봐라 그러면 결과가 어찌되든 후회는 없을거다 이렇게 얘기했는데...그것도 싫다함 ㅋㅋㅋㅋㅋ
모고 성적도 안나오는것 같은데 부모님은 이제 내가 약대생이라는 부심에 차있어서 분명히 내일 목사 만나면 또 애 책임지고 대학 보내라 ㅇㅈㄹ 하겠지. 집 나가고 싶다 나 대체 저런 대책없는 애를 왜 억지로 돈도 못받고 맡아야하는지 모르겠어.
나는 학벌지상주의는 절대 아니고 학벌지상주의가 되지 않으려고 스스로 노력해. 그래서 굳이 공부쪽이 아니더라도 자기 나름의 길을 꿋꿋이 가는 사람들 존경스러워. 나도 많이 방황했었으니까. 근데 자기가 하고 싶은것도 모르겟고 잘하는것도 모르겠으면 적어도 공부라도 해야되는데 지가 공부 안해놓고 왜 부모랑 자식 쌍으로 나보고 대학 보내달라고 하는지 모르겠어.
나 내일 어떻게 빠져나와야 좋을까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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