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제로 5년만난 남친이있습니다.
저는 31이고 남친은38이에요
사실 글을 쓰는이유는
결혼해도될까..고민되는데 그고민하는 제가
너무속물같아서요..ㅜㅜ 저는 공기업다니고있고
오빠는 38살 지금까지 사회생활한번 안했고
박사과정중이에요.
34,35에 취업했어도 좋은데갔을거라 생각했지만
오빠는 교수가꿈이여서 다른데 지원조차 안해왔어요
자기 지도교수 퇴임하면 거기자리 지원할거라고..
그래서 직업도 돈도없는 남친이지만
자기꿈도있고 믿어왔었죠
근데 지도교수 정년퇴임 2년남은상황에서
갑자기 졸업도안하고 취업을하겠다는거에요
근데 그 자리도 그냥 사회초년생이 갈수있는 원급을요
갑자기 이게 무슨소리지 싶었어요
오빠는 만약 2년뒤에 교수지원했는데 안되면 그땐어떡할거냐며 지금이라도 그냥 취업을한다는데
저는 그저 도피로밖에 안보이는거에요..ㅜㅜ
3,4년전에 제가 취업하면어떻겠냐 교수정년 아직도 오래남았는데(그땐 정년5,6년 남았을때) 그거 하나만믿고 갔다가 안되면 어쩌냐
그렇게~~!!! 많이얘기했는데 저를 설득시키고
졸업하겠다 논문쓰겠다 하더니
지금와서야.. 그것도 초년생이 가는 원급을 지원한다니까
뭔가.. 결혼상대자로써.. 아닌거같이 보이는거에요ㅜㅜㅜㅜ
교수안되는거 같으니까 바로버리냐
이런욕 하실분도 있으실거같네요
저도 제가 속물같이 느껴져요..근데 교수가 아니더라도
38살에 모아둔돈 1도없어요..
교수가아니면 그전에 취업이라도했던가..
이거는 그냥 나이는찼고 나랑은 결혼해야겠고
교수는 안될거같으니
원급자리 그냥 취업해서 결혼이나해야겠다..
이렇게밖에 안보인단말이죠ㅠㅠ
한달뒤면 39살입니다...
가난하면 사랑도 창문밖으로 떨어진다고하죠
저는 이상황이 너무혼란스럽습니다
이런생각을 하는 저를보면
이제껏 오빠를 사랑하긴한건가 싶고 근데 헤어지기는 싫고..
남편으로써 책임감이 없는건가싶고
이런사람과 결혼을 해도 되는건가 싶고
진짜.. 너무 힘드네요
취업을하면 박사졸업도 안하고 나가는거에요..
박사과정만 7년넘게했는데도..ㅜㅜ
그 지도교수 우리오빠만 이용한거같아서 진짜
너무 속이 상하네요..
일은 엄청시키면서 졸업도안시켜주고
그래서 오빠가 마음이 급해지니 취업하려고 하고ㅜ
결혼이 왜이렇게 어려운거죠
마음만으로 결혼하는거면 좋겠는데
마음과 타이밍과 돈이 맞아야 결혼하는 세상이잖아요..
저도 잘사는거아니지만
모아놓은 돈한푼없는 사람과 결혼을 하려니
턱턱 마음이 걸립니다..
도와주세요.. 제발 조언 한마디씩만 부탁드려요
속물이라고 욕이든
사랑으로 감싸라는 말이든
무슨 말이라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