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30대 초반 남자입니다. 진짜 너무 답답하고 이해가 안되어서 조언 구하려고 여자친구 아이디로 글씁니다.
1. 여자친구가 저와 보내는 첫 크리스마스가 설렌다며 이것저것 준비하는데 '난 크리스마스에 별 의미 안둔다. 별로 설레지 않는다'고 말한게 섭섭할 일인가요?
2. 여자친구랑 간 여행지에서 가족들 생각이 나 특산품 사려니 여자친구가 왜 다른 데 여행갔을 때 자기한텐 그런거 사주려 하지 않냐고 섭섭해 하는데 제가 잘못 한건가요? (평소 5:5데이트 통장 쓰고 서로 선물 주고받지 않지만 여자친구는 소소히 뭔갈 주긴 합니다.)
3. 데이트 계획을 안 짜갔는데 어디 가냐고 묻길래 모르겠다 했습니다. 그런데 또 묻고 또 물어서 조금 짜증도 났지만 장난으로 '나한테 계획 맡겨뒀냐' 했더니 섭섭해 하는데, 제가 화날 일 아닌가요? 세번이나 재촉한건데. (평소에는 제가 짜가거나 같이 짜는데 여자친구 말론 같이 짜자 하면 되는데 제가 귀찮아 했다네요. 그냥 몰라서 모른다 한 것 뿐인데요)
4. 여자친구가 대학원생인데 졸업 후 뭐할거냐 물었더니 아직은 모른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또 물었더니 자긴 그런거 묻는거 싫어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남자친구는 다르지 않나 싶어 또 물었는데, 저번에도 그런거 묻는거 싫어한다고 한적 있는거 기억하냐고 해서 한다니까, 자기가 남자친구라고 그런거 시시콜콜 다 말해야 하냐고. 싫어하는거 알면서 왜자꾸 묻냐고 화내네요. 사과했지만 남자친구랑 남이 같나요?
5. 여자친구가 저희 부모님이 궁금하다고 이야기해서 자리 만들기로 했는데 이런적 처음이라 입이 안 떨어지더라고요. 여자친구는 그동안 부모님 선물도 사고 제가 날짜 안잡으니 계속 묻는데. 생각해보니 결혼 계획 잡은거도 아니고 만나기 그런것 같아 급하지 않아서 두다가 6주가 지났습니다. 그랬더니 여자친구가 울면서 섭섭하다 하는데... 이게 그렇게까지 섭섭할 일인가요?
진짜 너무 예민하고, 이런 일로 계속 싸우니 짜증납니다. 여자친구는 자기가 섭섭한걸 왜 이해 못해주냐는데 지칩니다. 친구들도 다 예민하다고 헤어지라는데 여자친구는 누구라도 섭섭할 일이라해서 여쭈어봅니다. 저라면 저 경우 중 아무것도 안 섭섭하고. 이전 연애에서도 문제가 전혀 없었습니다.
바쁘시겠지만 조언부탁드립니다. 여자친구랑 같이 볼겁니다. 여자친구가 예민한지 제가 나쁜건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