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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남겨놔야만 할 것 같은 꿈을 꿨다.

꿈꿨다 |2020.12.10 11:25
조회 65 |추천 0



글로 남겨놔야만 할 것 같은 꿈을 꿨다.
그를 처음본건 어느 공연장이었던것같아
정확히는 셋이 만났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다
사람이 많이 모여있었던 장소 기억에는 클럽으로 남지만
클럽은 아니었던 것 같다

북적거리는걸 좋아하지 않았던 나는 조금 멀리 자리를 잡고
공연하는 쪽을 쳐다봤다
내 옆에 남자가 한명 뒤에 남자가 한명
우리는 서로의 얼굴만 힐끗 확인하고 별 다른말은 하지 않고 즐겁게 공연을 봤던 것 같다

그리고 넘어간 장면에는 온통 하얀 벽지 천장에 강당같은 곳
사람이 수십명? 수백명? 잘 보질않아서 그곳에 얼마나 사람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엄청나게 많았다는거..
나는 맨 앞줄에 위치해있었다
무슨 안경같은거를 쓰고 열심히 설명을 듣고있다
앞쪽에서 강연하는 사람은이 안경에 대해서 열심히 설명하고 있는거 같은데 무슨말인지는 잘 모르겠다
옆에 있던 여자가 갑자기 발작 비슷한걸 일으켰다
무슨.. 하늘이 보였다고했다

그 다음 나는 다시 그 공연장에 와있었다
그 남자가 또 내 옆에 있었다 뒤에 있던 남자도 그 자리에 있었다
옆에 남자가 말을 걸어왔다
우리 일주일 전에도 이렇게 셋이 이자리에 있지 않았나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저번에 봤을 때 보단 좀 더 꾸민듯한 모습이 귀여워보인것같다
우리는 정말 신기한듯 어떻게 이렇게 또 만나냐는듯이 반가워했다 그렇게 친해지게 된것같다

두 남자를 묘사해보자면 옆에 있던 남자는 키가 컸다 
꿈에서 그 남자는 줄곧 내 머리를 자기 가슴에 끌어안는 장난을 많이 쳤는데 그때 내 얼굴이 그 남자의 가슴팍 정도 왔던 것 같으니까
뒤에있던 남자는 잘 기억은 나지않는데 그냥 뭐 준수했다
나는 꿈속에서 그 두 남자중에 누구와 어울릴지 고르고 있는 듯 했다

내 옆에 있던 그 남자랑 잘되어가는 느낌이다
장난도 많이 치고 처음 만났을때는 그토록 무심하게 말도 걸지않았으면서 갑자기 왜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냥 넘기기로 한다
어쨌든 대화도 잘 통하고 재밌었다
우리는 종종 만나서 떡볶이도 먹고 데이트를 했다
정말 행복하다는 생각이들었다

그 남자가 자기랑 하룻밤을 보내자며 꼬셔온다 나쁘지않았다
알고보니 나보다 연하였던것만 빼면.. 단순히 연하이기 때문에
걱정했던걸까 아니면 다른걸 걱정하고있었던걸까 잘 모르겠다

나는 그남자를 어디론가 데려간다 굉장히 긴 줄, 많은 사람 에스컬레이터 그 건물에 지하로 데리고간다
그남자는 기대에 찬듯 즐거워보이는 모습이다
아마 숙박업소를 생각하고 따라오지 않았을까

지하에 도착하니 병원같은 느낌, 양쪽으로 여러개의 방이 있었고
입구에는 까만색 철제책상을 깔고 조폭으로 보이는
덩치가 큰 남자 3명이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가 들어오니 기다렸다는듯이 그들은 그 남자에게 갔다
그것을 보고도 나는 혼자 방으로 들어갔다

그곳은 방이라기보다 깔끔하게 치워진 곳에 병실 침대 하나가
놓여있었고 가운을 입은 여자가 나를 기다리고있었다
그 간이침대 같은 곳에 여자가 나를 눕히고 팔에 링겔을 꼽는다
나는 살짝 당황하지만 이내 당연하다는듯 지시에 따르고 정신이 흐려진다 밖에서는 싸우는 소리가 들린다 그 남자가 걱정된다
아까 그 불안이 이거였을까
이제 내 일은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장면은 다시 하얀 강당
나는 안경을 쓴 채 설명을 듣고 있고
발작한 여자가 끌려나가고 잠깐 보이는 장면
그 남자가 그들에게 대항하는 모습이 스친다..

누군가 나를 들어올리는 느낌이 든다
다시 그 병실이다 그남자가 피투성이인 상태로 나를 들어올린다나는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리는데
그때 처음부터 그 남자 아니면 어떤 남자든
이곳에 데려오는거 그게 내 일이었음을 깨닫는다
이 남자가 처음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그 남자는 아는지 모르는지 나를 데려가려고 링겔을 뽑는다 
그리고 또 정신을 잃은 것 같다

내가 본 마지막장면
우리는 누군가의 통솔을 받으며 만났다 흰 가운을 입은 사람 둘
그 남자도 나랑 똑같은 옷을 입고 링겔을 꼽고
많이 초췌한 얼굴이다
상처도 아직 다 낫지않은듯이 불편해보이는 모습이다 
미안한 마음이 들면서 살아있어 다행이라 생각했다
얼굴을 보자마자 눈물이 나왔다
서로 끌어안으며 사랑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내가 누워있었던 침대에는 다른 여자가 누워있다


잠에서 깨고 한참을 멍하니 누워있었다
링겔을 꼽고있던 팔은 꿈이었다고 믿어지지 않을만큼 욱씬거리고 있었고 마음은 먹먹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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