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에 전주살고 아들 한명 있는 기혼 여성입니다.
우선 여기에 한번도 글써본적이 없어서 글을 잘 못쓰는점 양해부탁드려요 ..
제목에 써논대로 저희 부모님이 최근 이혼문제로 두 분이 의견이 달라요
이걸 어디에 말할데도 없고 답답해서 익명의 힘을 빌려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씁니다
사유는 어머니의 시댁문제에요
시집 오셔서 2n년간의 여럿문제들이 폭발하셨는데,
여기에 다 쓰기엔 말이 너무 길어져 생략할게요
어머니는 서류상으로 이혼을 하고 생활은 그대로 하자는 입장입니다.
서류상으로 끝을 내서 더 이상 시댁식구들에게 시달리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극구 반대하십니다.
시댁쪽 안보고 살면되지 않느냐, 내가 나서고 내가 막겠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이미 지칠대로 지치셨고 이제와 막으면 뭐하냐 그러지도 못할거 다 안다며 강하게 나오십니다.
부모님 두 분은 애정이 그렇게 있진 않으십니다.
20년정도째 각방 쓰고 있다하면 말 다 했죠..
그냥 저희 삼남매때문에 여테껏 같이 살았다 보면됩니다.
이 문제로 한참 몇달째 부딪히실때,
제가 애기 데리고 친정에 놀러갔었습니다.
제가 있어서 그런지 어머니가 그 틈에 또 얘길 꺼내셨고 두 분이 다투셨습니다.
많이 예민한 문제라 언성도 많이 높고 욕도 나오고 그럽니다
저랑 바로 아래 여동생이랑 말리며 중간에서 중재하고 마무리를 겨우겨우 지었습니다.
서류정리하고 같이 사는쪽으로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어머니가 나가서 따로 사신다고 완강한 입장이었습니다.
그치만 아버지는 싫으셔서 계속 피하셨습니다.
이 문제로 그 뒤에도 두분이서 몇번 다투셨다고 들었고,
어느날 여동생이 쉬는날에 본가에 갔는데
(여동생은 타지에서 일합니다)
저녁에 울면서 언니 올 수 있으면 와달라고 전화가 와서
급하게 애기 남편한테 맡기고 고속도로 달렸습니다.
전화로 얘길 들어보니 어머니가 여동생 온 김에 또 말을 꺼내셔서 점점 크게 싸우기 시작하더니
아버지가 술을 드시던 중이었는데 어머니가 화가 나셔서 갑자기 소주를 글라스로 원샷을 하고, 욕을 하며 크게 싸우시다가, 아버지가 칼을 꺼내오란 말을 하셨답니다.
그 말에 어머니가 크게 분노하며 주방에서 칼을 꺼내서 던지셨고 접시며 물건이며 다 던지고 깨트리고 아버지를 때렸습니다
중간에서 여동생이 필사적으로 말렸습니다
그때 방에 있던 남동생이 참다가 크게 다투는 소리에 방에서 나와 식탁에 있던 소주병을 거실쪽으로 크게 던져 깨트리며 그만하라고 크게 소리쳤답니다.(평소 매우 얌전, 사고친적 일절 없고 이런적이 처음)
아마도 많이 쌓인게 터졌겠지요.
그러자 어머니가 남동생을 향해 욕설을 하며 얼굴과 머리를 마구잡이로 때렸답니다.
아버지도 어머니를 향해 손이 올라가셨는데
남동생과 여동생이 필사적으로 중간에서 뜯어말리고
이때 여동생이 울면서 저에게 전화를 한겁니다.
결국 남동생이 경찰을 부르고 싸움은 끝이 났고,
제가 도착한 후에는 집은 다 정리가 되어있었습니다.
제가 어머니 아버지 두 분 앉혀놓고 대화를 다시 했습니다.
언성 다시 높아지려는거 말려가며 집 공동명의로 바꿔놓고(현재 어머니명의) 서류 정리하는쪽으로 얘기 끝냈습니다.
이런일이 있고 며칠 지났는데,
오늘 아버지가 이혼 못하겠다고 하시며 집 공동명의로 바꿔놓으라고 하셨다며 저와 여동생 시간 맞춰서 집에 오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두 분이 입장이 너무 달라서 중간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난처하고 머리가 아픕니다 ...
게다가 현재 어머니는 외도중이신데 이 사실을 아버지는 모릅니다.
이걸로 피해가 오는건 없으니 저도 밝히지 않을 생각이구요..
다만 두 분이 이혼하신뒤에 어머니가 집을 팔아버린다던가, 만나는사람 생겼다며 소개를 시켜주려 한다던가.
말이 바뀌거나 저희 가족에게 피해가 온다면 다 밝히고 전 어머니를 등질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몇달째 이 문제로 중간에서 난처하게 말리기만하고,
두 분 입장 다 이해가 가기에 제가 어떻게 결론을 지을수도 없고 ..
너무 힘이 들어 글을 올려봅니다.
글이 두서 없고 길어서 읽기 힘든점 죄송합니다 ..
전 어떡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