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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한 누나와 고깃집을 갔습니다.근데 왠일?ㅎ

연하남 |2008.11.22 13:26
조회 37,802 |추천 0

 

안녕하십니까

저는 건장항 이십대 청년의 블라블라블라.. 다들 이렇게 시작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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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제가 소개받은 누나가 있습니다.

아 솔직히 따로 만나고있는 여자도 있고

근데 이 친구가 지 아는 앤데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외롭다고 쌩난리를 처댄다고

제발 한번만 만나주라 해서 찝찝했지만 나갔습니다.

 

배도 고프고.. 밥이나 먹고 헤어져야겠다 싶어서

눈웃음 살살 치면서 누나 나 꼬기먹고싶어^0^

그랬더니 완전 제 살인미소에 뻑간 표정이더군요...

하튼 거기까진 분위기 좋았습니다.

뭐 , 저도 오랜만에 고기먹을 생각에 기분 좋았구요.

 

솔직히 더치페이? 저 여자한테 돈 반반씩 내자고 하고싶은 맘 없습니다.

그냥 전 제가 먹고싶은 갈비를 시켰고

주문한 고기가 나왔죠.

마침 고깃집 피크 타임이라 고기굽는 아주머니께서 바쁘신거같아서

전 그냥 "누나 고기나왔당~^0^" 말했어요.

누나가 구워주는 고기 먹고싶었거든요. ㅎ

 

어짜피 돈도 제가 내려고 했는데

뭐 그런걸로 생색내는건 아니지만 그냥 고기정도는 구워줄수 있겠지 싶어서

가볍게 말한건데,

완전 유리컵을 쌩으로 씹어먹은 표정을 하곤 절 처다보더라구요.

 

순간 뭐지?

내가 뭐 잘못했나 싶어서 그 순간 몇초 동안 얼어있었습니다.

누나가 날 째려보는 표정이 정말 불판으로 절 한대 후려칠것 같았거든요.

잠깐의 정적이 흐르고 누나가 고기굽는 집게를 들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손이 후들후들 막 이상한겁니다.

금방이라도 드라군으로 변신할것만 같았어요.

 

아무튼 갈비가 입으로 들어가는지 콧구멍으로 들어가는지

긴장속의 식사는 끝이 나고

저는 아까 고기구운거 때문에 혹시 설마 이여자가 삐졌나 싶어 잠시 황당했지만

그래도 여잔데.. 싶어서 삐진거 풀어주려고 2차로 맥주나 입가심으로 하자고 했더니

 

완전 절 벌레보듯이 처다보면서

됬다고 자기 갑자기 뭐 춥대나 아프대나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면서 내빼더군요

집에 돌아가서 주선자한테 혹시 그 누나 고기 알러지 있냐고 물어봤더니

평소에 고기 조아한다더군요.

 

그럼 왜그랬지 하고 곰곰히 생각해본 결과

아~누나는 갈비가 별로 맘에 안들었구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문자로 다음엔 꽃등심 먹으러 가자고 했더니 문자도 씹어버리네요.

제가 뭐를 잘못한거죠? ㅜㅜ

여자한테 고기 구워달라구 한게 글케 기분 나쁜 말이었나... 미안스럽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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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여자도 글...|2008.11.22 20:20
그여자가 삭제해서 이건 원본지킴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소개팅을 하다는 마음에 나 정말 기뻤다.ㅋㅋㅋㅋㅋㅋ 내가 만난 연하남...아...귀여웠다...내가 좋아하는 눈 웃음도 있는..연하남.ㅋㅋㅋㅋ 처음에 나갈때는 아..연하싫은데..이러면서 갔는데 막상 보니 연하남도 괜찮아!! ㅋㅋ나 완전 두근두근 내 마음 감출수가 없었다. ㅋㅋㅋㅋ 우리 연하남 고기가 먹고 싶덴다 ㅋㅋㅋㅋㅋ하긴..나도 배고팠고 오케이~콜 ㅋㅋㅋㅋ 나와 연하남 고기집에 기분좋게 갔다. ㅋㅋㅋ연하남도 날 보고 말도 잘하고 그러길래 약간 기대했다. ㅋㅋㅋ 우리는 갈비를 시켰다. ㅋㅋ 아...연하면 어때 눈 웃음이 작살이잖어 잘해봐야지!! 홍지 화이팅!! 정말 다짐 또 다짐을 하고 행동했다. ㅋㅋㅋㅋㅋㅋㅋ 몇 분 뒤 사건은 이제부터다!!두둥!!! 고기가 나왔는데...이 연하남 구울 생각을 안하네...뭥미?? 그러면서...나한테 하는 말 "누나..고기 나왔어욤" "응..그래..먹자" 그리고...우리는 몇 분을 또 어색하게 굽지도 않고 서로 쳐다만 봤다...아...서빙아줌마...우리만 본다...보지만 말고 좀 와서 굽지...;;;;젠장;;; 결국은...내가..집게를 잡았다...고기를 집었다...아....자존심에 금이가는 순간이었다....... 정말 22살 먹고 고기 구운 적 없고 새우 껍질도 안 벗기는 내가!!!어제!!!그것도 연하 앞에서 고기를 구웠다....울고싶었다... 우리 연하남 열심히 먹는다..그러다 내가 고기를 좀 태웠다...우리 연하남 "누나~고기 탔어요.." 개쉐리...욕하고 싶었다...눈 웃음이고 모고 욕하고 싶었다..... 정말 배고팠는데..고기는 한 점 안먹고..울먹울먹하면서 고기 구웠다....그렇게 다 먹은 후 연하남이 맥주먹으러 가자고 했다..난... 이미 고기 안구운 너에게 이미지가 확 깻다... 나는 "누나..좀...갑자기 추워서 그런가 몸이 안좋네..먼저 갈테니깐..연락할께" 그리고 도망치 듯 집에
베플변수무당|2008.11.23 02:30
여자 남자 글 두개쓴거 동일인물이다에 내 손모가지걸지
베플뿍치기빡치기|2008.11.23 11:04
개떡뜯는소리하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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