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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아이를 때릴 때 저는 어떡해야 할까요?

멍뭉이 |2020.12.19 23:49
조회 28,439 |추천 13
중2 딸 아이입니다.
학교 성적은 상위 10%안에 들고, 나름 성실하게 노력하는 그 과정을 믿으며 좀 지켜보는 입장입니다.

최근들어 딸 아이가 본인이 세운 계획을 잘 실천하지 못하거나, 몰아서 하는 일이 자주 있었어요. 이걸 두고 조금 전 남편이 딸 아이에게 계속 싫은 소릴 했어요. (남편의 말을 듣고 있으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분명 교훈적인데, 전달하는 방법이 선뜻 수긍하고 싶지 않은 기분 나쁜 어조입니다ㅠㅠ) 딸 아이는 방에서 아빠의 잔소릴 계속 듣고 있다, 아빠가 거실로 나오자....혼잣말로 '무슨 개소리야?'라고 했나봐요. 그걸 남편이 거실에서 듣고는, 완전 이성을 상실해선 청소기 툴을 뽑아들곤 그걸로 여러대 막 때렸나봐요. 제가 방으로 들어갔을 땐, 이미 여러대 때린 후고, 아이는 울고불고 하고 있더라구요.

딸 아이 또한 잘못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랑의 매'니 '사랑의 체벌'이라는 명분으로 자녀를 때리는건 절대 옳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이제 자신의 생각이, 주관이 막 자라기 시작한 10대에 이렇게 체벌을 당하면 참.....그게 기억에서 잊혀지지 않는다 하더라구요. 저는 맞고 크질 않아서 남편의 이런 행동에 굉장히 화가 나고, 이해도 안 됩니다. 그런데 남편은 적당한 체벌은 필요하고, 아빠 무서운 줄 알아야 한다고 하니....마음이 착찹하네요. 제가 얘기했어요. 아이는 당신 말이 옳아서가 아니라 당신의 행동이 무서워서 지금 당장 수긍했을 뿐이고, 굉장히 속상할거라고요. 그래도 제 의견이 틀렸대요. 시아버지가 평소엔 말씀이 없으신데, 화나면 엄청 무서웠다는 얘길 남편을 통해 들은 적 있어서, 남편은 10대 때 잘못하면 가정에서 맞고 자랐나 싶기도 하고....그래서 이렇게 되물림 시키고 있는거냐고 남편에게 화내고 싶은데 꾹 참으며 조언을 구합니다.

남편이 이런 비슷한 일이 있을 때 마다 딸 아이를 때리면, 저는 어떡해야 할까요? 혼 낼때 끼어들지 말라고 하는데...보고있자니 저도 화가 나서 말이지요. 진지하게 타이르는 일도 없이 급발진을 하니....지켜보는 아들도 겁을 먹고, 저는 화가납니다. 남편과도 참 서먹서먹하네요. 지혜를 나누어 주세요.
추천수13
반대수160
베플ㅇㅇ|2020.12.20 00:32
적당한 체벌은 필요하고? 저건 적당한 체벌이 아니라 '개소리'에 대한 화풀이다. 체벌? 개소리 한다. 아빠 무서운 줄 알아야 한다? 아빠는 무서운 사람이 아니라 존경할수 있는 사람이라야지. 존경은 하라고 해서 저절로 되는게 아니다. 저런 소리 들었을때, 이리와. 우선 아빠한테 사과해라. 하면서 대화를 했어야지. 무식한 개새.
베플ㅇㅇ|2020.12.20 00:11
잘못해서 훈계했는데 거실에 이미 나온 부모 귀에 들릴 정도로 뭔 개소리야 혼잣말이라뇨. 들으라고 한소리죠. 부모에게 그런 막말 하고서도 아무 훈육이 없다면, 그 아이 절대로 제대로 못 자랍니다. 감정이 격한건 쌍방이에요. 아이는 그럴 수 있고, 부모는 절대 그래서는 안된다 할 수는 없는겁니다. 부모도 인간이니. 훈육 방식이 지나치다 좀 이성적으로 해보자 의논을 하세요. 근데 쓰니 글만 봐도 그저 자식 편입니다. 저는 눈돌아간 남편분이 훨씬 이해되는데요. 제 딸이 제 남편에게 그따위로 말하면 남편은 참겠지만 저는 안참아요. 엇다대고 개소리라고 하나요. 속으로야 무슨 소리를 할지 모를 중 2라도 내놓고 들리게 부모에게 개소리한다는데 그러다 맞은게 그렇게 안타까우세요?
베플ㅇㅇ|2020.12.20 02:03
애 입장에서도 함 생각해줍시다... 그게 폭력이 아니라 체벌이었다면 이성적이었어야죠. 개소리라는 말 듣고 눈돌아가서 팼으면 폭력 맞잖아요. 자기가 뭘잘못했는지 알려줘야죠. 애아빠가 뭐라고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자기일 알아서 하는 공부 어느정도하는 딸래미한테는 잔소리로밖에 안들렸을 기분나쁜어투였을듯요.
찬반남자또르또|2020.12.20 00:03 전체보기
무슨 개소리야? 하는데 어떤 아빠가 가만있음? 그소리듣고 가만있으면 애는 더 아빠를 병신으로 여길건데. 그리고 중2면 벌써 머리 굵어졌지 애들 키워보면 초등 저학년2학년때부터 한해 한해 머리 굵어지는거 알지않음? 이럴땐 엄마도 애한테 뭐라하는게 정상인것임. 그리고 남편 사랑의매아님 그냥 화나서 버릇고쳐 줄라고 그냥 막때린것임.괜히 의미부여하지마삼. 애는 그냥 ㅅㅂㅅㅂ 거릴거고 남편이 충격먹었을것같은데. 아빠는 딸바본데 그렇게 애지중지 키웠더니 저런 소리나 듣고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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