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누구에게 말할 수 없어 여기에 남겨봅니다..
올해 28살 대학병원 4년 차 수술실 간호사입니다
연봉은 5천 정도 받아요
cc로 연애를 4년 동안 해 온 남자친구가 있어요
남자친구도 같은 간호사입니다
내년에 결혼하고 싶다고 말하는데
저도 정말 하고 싶은데 제가 결혼하면
남자친구한테 피해를 줄까 봐 무서워요
우선 저희 집은 매우 가난해요..
부모님은 이혼하셔서 어머니랑 저랑 둘이 살고 있고
아버지랑은 연락도 하고 있지 않으며
어머니는 고아원 출신이시라 친척도 전혀 안 계세요
현재 무직 상태시고 젊으셨을 때 장사하셨던 걸로
현재 살고 있는 집 구매하시고
모아두신 돈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계세요
관절염이 있으셔서 일하지 않으시거든요,,
제가 엄청난 늦둥이라 나이도 많으세요 (66세)
빚은 하나도 없지만 어머님이 모아두신 돈이 얼마나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요
어머니랑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라서요
그래도 언젠간 어머니를 모셔야 할 텐데
남자친구네 집안에서 반대할까 봐 무서워요
남자친구네 집안은 두 분 다 공무원이십니다..
노후를 책임질 걱정이 하나도 없어요
남자친구랑 오랜 시간 연애를 해 왔지만
이혼한 사실만 말했고
저희 어머니가 홀로 자라셨다는 사실과
노후를 책임져야 될 거 같다는 사실을 얘기하지 않았어요
미안하기도 하고 제가 잘못한 건 아니지만
사실을 말할 자신이 없었다고 할까요
여러분도 저 같은 여자친구가 있으면 결혼하기 꺼려지실까요?
이 사실을 남자친구에게 알려야 하겠죠?
정말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인데 너무 무섭습니다..
수정---모아둔 돈은 7500만원입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