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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피는 아빠가 밉지 않아요

ㅇㅇ |2020.12.28 20:29
조회 579 |추천 1

(방탈 죄송해요 여기가 화력 쎄다고 들어서 여기다가 썼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학생이에요 서울에서 그럭저럭 부족한 거 없이 잘 살고 있어요 저희집은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아빠와 친할머니네 가족을 되게 싫어했어요 저한테도 많이 얘기 해주시곤 했는데 저는 그냥 단순히 엄마는 아빠가 싫은가보다 정도로만 생각했어요(그때는 어렸어서 아무것도 몰랐어요)근데 제가 초등학교 6학년때 엄마랑 둘이 밥을 먹는데 엄마가 술을 드시면서 말씀 하시더라고요 아빠가 예전에 바람피는 여자랑 몇박며칠 말레이시아에 여행 갔다왔다고요 아빠는 엄마한테 출장간다고 말했는데 엄마가 아빠 카톡을 보고 알았대요 그 얘기까지 들었음에도 저는 아빠한테 아무 감정이 없었어요 딱히 밉지도 않고 좋지도 않고 근데 며칠전 엄마랑 일본에 대해 얘기하다가 엄마가 일본 여자를 너무 싫어하길래 이유가 있냐고 물어봤어요 아빠가 일본여자랑도 바람 폈었대요 그래서 제가 엄마한테 왜 이혼 안했냐고 물어보니까 저를 아빠 없는애로 키우긴 싫었대요 우리 아빠는요 자기 감정대로 행동하는 사람이예요 제가 어렸을 때 가족이랑 놀이공원 가다가 엄마 아빠 싸워서 엄마랑 저랑 고속도로에 떨궈진 적도 있고 추석에 친할머니네 가서 음식 만드는 우리엄마 앞에서 자고 있다가 엄마가 밥 먹으라고 깨우니까 짜증난다고 화내고 지금까지도 말 안하고 살아요 근데 저한텐 사달라는 옷도 잘 사주시고 보통 비싼 물건은 아빠가 사주셔요 저는 아빠가 싫지도 좋지도 않아요 원래 이런 얘기를 들으면 아빠가 진짜 너무 너무 싫어야 정상이잖아요 아무 생각도 안 들고 그냥 그런가보다라고만 생각되는데 어떡해요 우리 엄마 너무 불쌍해요 도와주세요 제 친구들은 다 가족 사이 좋고 잘 놀러다니고 아빠랑도 친한데 제 자신이 너무 불쌍해요 생각나는대로 다 적어서 글이 복잡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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