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죽고싶어
날 낳은게 후회된다, 날 키우는게 아니였다 하는 친엄마 밑에서 사는게 너무 힘들어
재혼가정이라 안좋은 시선도 많이 받았어
학교에 소문이 난적도 있었고...
새아빠는 자기중심적인 이기적인 사람이야
엄마랑 성격이 안 맞아서 자주 싸우는데, 새아빠 자식들이 하필 공부를 잘해서 더 기죽게 만들어
좋은 대학 들어간 언니 때문에 올해 고3 되는 난 부담을 엄청 가져
엄만 내 성공을 위해서 공부 공부 거리는게 아니야
내가 공부를 못하면 자기가 새아빠 앞에서 당당하지 못하니까 그러는거지
내 진로는 승무원인데 공부 강요만하는 엄마 때문에 위축되고 성격은 소심해졌어
방에 있으면 내가 뭐하나 감시하는 엄마 때문에 거실에서 들리는 슬리퍼 끄는 소리, 전등불 켜는 소리 이런 작은 소리에도 하나 하나 예민하게 반응해
중3때 남자친구를 사귄적이 있는데 그 아이도 이혼 가정이라 아픔이 있는데 헤어지게 할려고 상처를 준적이 있어
내가 뭘 그렇게 잘 못 한걸까
난 휴대폰 카톡 알림 소리에도 항상 긴장하면서 확인해
엄마면 어떡하지 또 무슨말을 하시는걸까
상처주는말을 그렇게 하면서 어떻게 나보고 승무원이 되라고 하는건지
재혼한 이후로 삶이 불행해
죽고싶은데 죽는게 무서워 그냥 편안하게 죽는 방법은 없을까?
나도 사랑받는 가정에서 컸다면 어땠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