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직업, 학벌, 빚, 흡연자인거 속였네요.
안전이별은 힘들 것 같아 일단 그대로 살기로 하였어요.
어차피 이미 버린 인생이니..
(코로나 때문에 친정에 들어가기도 그렇고..)
시댁은 당분간 연락 끊어요.
일주일에 한번꼴로 전화요구 하시던 시댁인데..
신랑이 거짓말한 내용 말씀 드리니까
학력 그런게 중요한거 아니다~
빚은 매달 갚아 나가면 된다~
지금 헤어지면 우리도 그렇고
너희 부모님도 얼굴 들고다니기 창피한 일이라며
그냥 살라시기에 거기서 정 떨어졌네요.
그러면서 집나가지 말라. 대답하라며 대답 강요.
다음 날 저녁에 미안하다고 신랑한테 전해달라 하셨다네요.
(저는 전화 안받음)
결혼 전에 경력증명서, 학력증명서 다 받아야 하는 시대이네요.
여러분도 결혼전에 잘 알아보고 결혼하세요.
+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헤어지는게 100% 맞는 일이라는건 알아요. 부모님도 제가 결정하라고는 하셨는데.. 신랑이 엄청 빌고 하니까 조금 더 살아보고, 그래도 안되겠으면 헤어지라고 하셨어요.
코로나라서 결혼식 한 번 미뤘다가 결혼한 것이고, 수도권과 지방 장거리 연애였어요.
신랑이 속였다던건 저만 속인게 아니라 원래 자신의 가족한테까지 속였어요. 간섭받기 싫어서 거짓말 한 것 같아요. 가족들의 기대도 부담스러운 수준이고요.
안전이별이 힘들다고 한 건.. 걱정 마세요. 처음에는 스토킹 할거라는 둥 무서운 수준이었지만, 이제 지켜보고 거짓말하는거 안고쳐지면 헤어지기로 합의했으니까요.
++
고구마 글 적어서 여러분 답답하게 해드려서 죄송해요ㅠㅠ
누굴 만나더라도 문제는 있을 것 같아서 그냥 있는 겁니다. 남자들 다 거짓말 잘 하더라고요.
제가 원래 흡연자랑 거짓말을 제일 싫어하는데...
배우자는 반대로 만난다더니 진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