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로서 추억이 더 예쁘게 다듬어진다
많이 좋아해서 힘들게 헤어진 만큼
추억이 더욱 예쁘게 조각된다
너무 예뻐서 미치도록 그때로
돌아가고 싶고 그 사람을 곁에
두고 싶지만 달라지는 건 없다
곁에 둔다고 한들
추억이 망가져 버릴 테니까
또다시 이별로 완성되는
추억을 만드는 것을 되풀이하겠지
불행하다 우리는 가장 행복한 순간을
가장 행복하다 느끼지 못한다
가벼운 것에 쉽게 망가진다.
행복이 단순히 무뎌진
감정이 되어 버려서 아픔을 찾는걸까?
무언가 해결하지 못한
숙제를 평생 안고 살아간다
그리움엔 약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