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
결혼생활중이신 인생선배님들을 찾아 네이트판 결시친을 찾아왔습니다
선배님들의 진솔하고 많은 조언해주시면 좋겠어요ㅠㅠ
미리미리 많이 감사드려요
저는 올해 31살 먹은 여자입니다.
2년 반 정도 사귀고 있는 동갑 남자친구가 있구여...나이도 딱 맞고,,
연애도 적당히 했는지라 내년 가을쯤 슬슬 결혼이야기가 오가고 있습니다
둘이 사귀면서 죽도 잘 맞고.....
대화도 잘 통하고 취향 비슷하고 큰 싸움없이 행복하게 연애는 잘 하고 있는데요..
결혼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니 고민이 아주 많이 됩니다
왜나하면....기약없는 주말부부를 각오하고 해야하는......결혼이라서요...
남자친구가 다니는 회사가 공기업인데요
순환근무라는 걸 합니다 즉.. 한곳에서 오래다니는게 아니라....
한 3년내외마다 한번씩 발령이 새로 납니다...
그래서 터를 잡을 수 있는 직종이 아니라 도 지역 내를 떠돌아야 합니다..(서울에서 강원도로 보내기도해요)
그러한지라..... 남친네 직장선배들도 그래서 대부분 주말부부구요..
보통 여자쪽이 아이들 케어하면서... 남편은 주말마다 집에 가는... 그런 생활을 주로 하신다 합니다..
그래서 여자쪽이 홀로 육아를 하거나...
.친정근처에 집을얻어 육아도움을 받으며 사신답니다
아니면 커리어포기하고 아내가 남편쪽을 따라다니거나요..
그런데 저도 일을 하구 있구.......
저는 제일에 자부심있고 성실히하고있어서
일그만두고 남편 따라 다닐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어요.
물론 자녀는 하늘이 주신 선물이지만...
저희는 딩크생각없고 자녀를 가지고 싶은 마음이 있는 사람들이라
워킹맘 워킹대디가 될테니 먼 미래지만 육아까지 고민하고는 하는데여..
제 어머니아버지께는 도움받을상황이아니구요
그러니 남친은 자기네 부모님쪽으로 신혼집을 얻으면되는거 아니냐하지만
(자기네 부모님이 애들 봐주실거라며)
저는 시댁 근처 생각만해도 갑갑해서 그건 하기 싫습니다'
남편이 있어도 ,,.중간역할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시댁은어려울거같은데
남편없는 상황에 시댁근처라......
생각만 하기도 어렵구요.
게다가 제가 남친쪽을 지켜보니 가족이 굉장히 자주모이는데
그런건 매우 부담스럽고 어쨌든 갈등요소니까요..
그래서요.......애초에 남편이랑 나랑 붙어살면
어찌되었든 육아도우미분을 쓰든 해서
난관을 해결할수있을거같은데....
그리고..어쨌든 같이 살부비고 살며
퇴근후 맥주한잔에..
미우나고우나 힘든일 같이 헤쳐나가야
그게 부부인거 같은데...
남편될 사람이 먼 타지에 있고
나 혼자 육아노동 가사노동에 치여살걸생각하면.
.그리고 언제올지 모르는 남편을...
이리저리 떠도는 남편을 기다리며
결국엔 서먹해질걸 생각하면
(주변 어른들중 주말부부로 지내시는 분들은 거의이렇게 생활하셔서요..)
가슴이 턱 막히고 암담한 기분이 듭니다
사람만 보면 참 좋은 사람이에요........
그래서 오래사귀었구요...
..저한테 헌신하고 성실한 남자친구...부지런하고
..살림같은거 잘하고 .검소하고
.예쁜말 고운말 해줘서
내 자존감 뿜뿜 높여주는
내 사랑스런 남자친구를 생각하면....
정말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동시에 듭니다..
그런데
제가 할 고생들과.......
기약없는 기다림을 생각하면...
.이쯤에서 정리해야 하는건지......생각이 듭니다...하.....ㅠㅠ
제가 너무 이것저것...부정적으로 생각하는걸까여?
결혼이란 현실을 생각하니 너무 따지고....
..힘들 케이스만 생각해서 이러는걸까요??
혹시.......... 여러분들의 의견은어떠신지......
..솔직한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침날려주셔도 돼요ㅠㅠㅠ)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