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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이해못하고 화낼인가가 좀 봐주세요 미칩니다

미춰버리겠넨 |2021.01.12 17:28
조회 4,214 |추천 4

결혼을 전제로 동거중인 커플입니다

저는 아무렇지 않을거같은데 사소한거로 화를 내서 하루이틀이 멀다하고 맨날 티격태격

정말 미치겠습니다

 

어제일이였습니다

저녁준비하느라 설거지하고 있을때 제가 뒤에서 안으면서 가슴을 만졌습니다

어제만이아니라 평소에도 사이좋을땐 매일 그렇게합니다^^;;

 

마누라 : 고만 좀 만져 많이 만지면 가슴 쳐지는거 아니야?

저 :        많이 만진다고 가슴이 쳐지나? 가슴이 쳐지믄 나이때문에 서서히 그러는거겠지

 

예 물론 "가슴 안쳐졌고 탄력있어서 걱정안해도 돼" 라고 말하는게 정답이였겠지요

그렇다고 제가 비하한거는 아니지 않아요?

평소에 마누라가 하는말이 "가슴이 좋아서 나랑 사귀는거 아니야?"라고 말할정도로

저는 탄력 좋다고 표현하고 좋아하는티 팍팍냈습니다

제가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고 얼굴에 다 티나는사람이거든요^^;;

 

제가 가슴이 쳐졌다고 말을했습니까? 뭐 만지는 느낌이 별로라고 말을했습니까?

그러면 가슴 안쳐지고 탄력있는 나이 젊은 여자만나지 왜 자기 만나냐면서 화를 내는데

기가 막히더라구요

평소에 안좋은소리를 했으면 또 어떻게 이해해보겠는데

이미 위에서 말했듯이 좋은티 팍팍 냈습니다

근데 저렇게 화내는거 여러분은 이해되시나요?

 

또 한가지 오늘일입니다

마누라가 술을 좋아해서 매일 저녁에 반주로 술을 마십니다

근데 술마시고 다투는 일이 많아서 서로 헤어지자고도 무지많이했습니다 ㅡㅡ;;

제가 더 많이 헤어지자고 뛰쳐나간적이 많아요

싸움이 어떻게 시작되냐면 저는 평소에 멍하니 가만히 있어요 시비를 안걸죠

근데 가만히 있는게 잘못이라면서 항상 마누라가 먼저 시비를 걸어요

마누라가 서운한게 있어도 그때그때 바로 말하는게 아니라 담아두고있다가

어느순간 갑자기 그게생각나고 기분나쁘면 그때 말하거든요 주로 술마시다가 그렇구요

어이없게도 관계 막 끝내고 나서도 기분나쁘다 말해서 싸운적도 두세번되네요 정말 황당하더군요

 

생각해보세요 기분좋게 혹은 아무일없이 전 가만히 있었는데

갑자기 전에 기분나빳던일 꺼내면서 얘기해가지고

한순간에 분위기 썰렁하고 사람 불편하게 만드는데 정말 환장할지경입니다

 

아무튼 싸움의 발단은 그렇게 시작되고요

아까 낮의 일이였습니다

어제도 다퉈서 헤어지네 마네했었거든요 물론 화해는 했구요

애들도 아니고 툭하면 헤어지네마네 하는게 마누라도 신경쓰였는지

 

마누라 : 내가 술마시고 하는말은 깊게 마음에 두지말아

             술마시면 기분이 나빠질때가있는데 서운했던거 담아뒀다 말하는거도 있지만

             기분이 갑자기 안좋아져서 얘기안할거도 얘기하는게 많으니까

            

라면서 진지하게 말하더라고요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좋게 통화끝냈습니다 그리고나서 카톡이 왔는데

 

마누라 : 앞으로 헤어지자 말한사람 벌금 백만원 어때?

             싸우지말공

저 :        안돼 시비를 하두걸고 열받게해서 나 파산으로 신용불량된다 ㅡㅡ

             술꼬장이 좀 심해야지

             ㅡㅡ

마누라 : 이거봐 말하기 무섭게 그걸로 시비걸어?

             헤어지겠단거지

저 :        시비거는건 아니고 ㅎㅎ;;

마누라 : 아씨

             술마시면 화가더나는거 당연한거아냐

저 :        안헤어진다고!!!

마누라 : 누구나 마찬가지지

저 :        왜 당연한건데?

마누라 : 짜증나려하네

저 :        또 짜증내네

마누라 : 술을 마셨으니 기분이 더 나쁘게 되는거지

저 :        대화안햇

마누라 : 내가 그런소리 하라고 말한줄알아

             "술꼬장이 좀 심해야지" 이거 내가 머라해야는데

             술마시고 말한거 너무신경쓰지마라고 좋게 말한건데

             그거가지고 놀리려하고

             내가 술주정뱅이야

             술마시면 감정이 더올라오지

             그래서 집에 가버리고 하잖아

저 :        엉 백마넌 벌금 얘기해서 농담겸 한말이고 기분상할정도로 말하지않았어

             농담을 농담으로 못받아들이는 여보가 다른거지

마누라 : 내가 아까 그얘기한거 창피한거도 있어서 고민하다한건데 꼭 그걸

             농담으로 꺼냈어야했냐고

             내가 술꼬장한다고 왜 인정해야는데

             평소에 서운한거 말했다는데

             잘하라고 하면서 말끝냈음 그만이지

             내 치부라고 생각하는걸 왜 농담으로 꺼내

             내단점을 말하고 이해하라하고 잘지내자했는데

             그걸로 하루도 안지내고 놀려

             그것도 남친이

             몰라서 했으면 화내면 몰랐다하고

             미안하다하면 끝나는데

             나는 몰라서 하면 바로 사과했다

             생각없이 말했으면 인정을해야지

 

라면서 화를 막 내는겁니다 진지하게 말했는데 그얘기한거 가지고 농담했다고요

"앞으로 헤어지자 말한사람 벌금 백만원 어때?"

이말한거 앞으로 헤어지자는 말하지말고 서로 노력하며 잘지내자고 한말인거 저도 알고요

농담으로 저렇게 말하길래 술마시고 다툰얘기나온 상황이 상황인만큼

 저 :        안돼 시비를 하두걸고 열받게해서 나 파산으로 신용불량된다 ㅡㅡ

             술꼬장이 좀 심해야지

             ㅡㅡ

저도 농담으로 대답한거거든요

제가 앞으로 그러지마라 훈계를했나요? 잔소리를 했나요?

먼저 저말을 해서 아까 했던말이 있으니까 아까 했던말을 이용해서 농담한건데

자기는 진지하게 말했는데 하루도 안되서 그걸가지고 놀려먹는다며 기분이 나쁘다고 난리치네요

저요? 평소에 마누라가 못생겼다고 놀리거든요

기분나쁘지만 "그래 나 못생겼다", "우씨 못생겼다고 하지마라" 하면서 웃어넘기면서 말했습니다

농담으로 하는거니까 농담으로 받아들이고 웃으며 넘어간거지요

하도 계속 놀리길래 어느날 기분안좋을때 하길래 그때 버럭 화냈구요

 

아니 제가 인간이하로 개무시한거도 아니고 술마시고 자주 다투니까 술꼬장이란 단어를 쓴건데..

그것도 평소에 그런소리 한번도 안했어요 술마셔서 어떻네 저떻네 그런 소리 한번도 안했다구요

그러면 기분나쁜말이다 치더라도 상대방의도가 뻔히 농담인걸 알면

한번쯤이라도 기분나쁘니까 그러지 마라고 좋게말이라도 하고 화내야 하는거 아닙니까?

제가 뭘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ㅡㅡ;;

물론 더 듣기 좋은말로 했으면 이렇게 안됐겠지만

그렇다고 막무가내로 화낼정도로 제가 잘못한겁니까?

 

하도 기막혀서 마누라 직장사람들한테 물어보라고 했습니다 다른사람같으면 그렇게 화내는가?

그랬더니 친구들한테 메세지를 보내고 답장온걸 보여주는데 역시 친구들은 마누라편들더라고요

 

저      : 여보말대로 여보사람이고 여보가 하는말만 썻으니 여보편 들겠지

           내가 인터넷에 올리고 뭐라하는지보자

마누라 : 인터넷에 객관적으로 쓸수없겠지

             맘대로해

             내가 기분나쁘다는데 다른사람 생각이 뭐가 중요한데?

             난 내가 기분나쁜 핵심만썼다

저       : 그러니 니편들지

마누라 : 몇번이나 말했듯이

저       : 내가 왜그런건지 내가한말은 안들어갔으니

마누라 : 내가 기분나쁜게 이해가 안된다며

저       : 됐고 있는그대로 써서 올려볼테니 누가 이상한건지 한번 들어보자고

마누라 : 누가 이상하건 그사람 생각이지

             난 관심없고

             물어보래서 물어본거뿐

             그사람들이 머라하든 나는 당사자니 기분나쁘다

저        : 봐 너만 당사자냐?

             나도 당사자인데

             내가 널 이해못하겠어서 사과 못하겠다자나?

마누라 : 지금까지 만난 여자들은 다 이해심이 넓어서 다받아줬나보네

             난 아닌거 아니라 말한다

 

이렇게 말하고 지금 이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마누라는 항상 자신은 다른사람하고 다른거라면서 합리화해요

세상 혼자 사나요? 대다수의 원칙이 항상 맞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자신이랑 어떻게 다르게 생각하는지 좀 알라고

한번 여기 올려서 물어보자니까

자신의 상황을 다른사람이 아냐고 남들이 하라면 하란대로 하고 살거냐면서 말하는데

참 독불장군도 이런 독불장군이 없습니다

 

제가 인터넷에 댓글도 안하는사람인데 진짜 황당해서 제가 여자를 잘 이해못해주는건지

제가 이상한사람인건지 알아보고싶어서 처음으로 이런글 인터넷에 올려봅니다

뭐 성격이 좀 이해가 안가서 그렇지 저한테는 정말 좋은여자입니다

혹시라도 욕은 자제하고 느낀대로 댓글 남겨주시믄 감사하겠습니다

 

 

 

 

추천수4
반대수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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