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라도 해주세요.. ㅠ_ㅠ
아는 사람들과 우연히 갔던 대학가 술집..
그곳에서 그녀를 처음 보았습니다..
항상 즐거운 듯 방긋 웃는 얼굴로 손님들을 대하며 활기차게 일하는 모습..
오늘 처음 일하는거라 익숙치 않다면서, 몇번 실수도 했지만.. 그럴 때에도 얼굴에
미소를 잃지 않는.. 보는 사람도 기분 좋게 웃게 만드는 그녀에게 저는 한눈에
끌리게 되었습니다..
그날.. 그녀의 얼굴을 보려고 일부터 화장실도 자주 다니면서(;;) 그녀와 눈빛이
몇 번 마주치기도 했지요. 물론 그때도 그녀는 뭐가 그리 좋은지 저랑 눈이 마주칠 때마다
방긋 웃어서 저까지 웃게 만들었지요.. ^^;
그날 술자리가 끝나고 나가면서 그녀에게 뭔가 말을 걸어보려 했지만.. 일행들도 있는데다
그보다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 그냥 나오게 되었습니다.
밖에 나와서 이대로 갈 수는 없다(;;)라고 생각한 저는 2차로 향하는 일행에서
겨우 빠져나와 어떻게 할지 고민을 하다가 그 술집에 들어갔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며 그녀를 찾고 있는데 마침 제 쪽으로 걸어보고 있는 그녀,
절 알아보는 건지, 제 앞에 멈춰 서더니 '무슨 일이신지..?' 하는 듯한 표정으로
역시 웃으며 고개를 살짝 갸웃 하고 절 빤히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제가,
"저기.. 이런거 물어봐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실례지만.. 혹시 남자친구 있으세요?" (-_-;;)
하고 용기를 내어 묻자, (모르는 여자에게 이런 거(?) 정말 난생 처음 해본겁니다 -_-;)
그녀는 대답 대신,
더 방긋 웃으면서 고개를 조금 세게(;;) 도리~도리~
그래서 제가,
"그럼.. 내일 이 시간에도 여기서 일하시나요?"
그녀는 또 대답 대신,(-_-;)
웃으면서 고개를 또 약간 크게(;;) 끄덕~끄덕~ (-_-;;)
(그 행동들이 얼마나 귀엽던지.. 그날 밤 잘 때까지 계속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_-;)
저는,
"아.. 감사합니다아~~!!"
하면서 크게 허리 숙여(;;) 인사(;;)하고는 나왔습니다.
나오면서 어찌나 가슴이 콩닥콩닥 뛰고 설레이던지...-_-;;
다음 날..
저는 친구와 둘이 그 술집을 찾아 갔습니다..
주문을 받으러 온 그녀에게,
"참이슬 하나하구요, 장어구이(;;) 주세요.^^"
하고선,
"그리고 이거..."
하면서 몰래 숨기고 있던 장미꽃 한 송이를 그녀 앞에 내밀었습니다.(-_-;;)
(순간 주변 테이블에서 사람들이 다 쳐다보고 -_-;;;;;)
살짝 놀라고는 역시 방긋 웃는 그녀. (ㅠ_ㅠ)
"이런거 안주셔도 되는데..... 이런거 안주셔도 되요^^;"
"그래도.. 받아 주세요..^^:;;;" (사실 제가 뭐라고 했는지 기억이 잘 안납니다 -_-;)
그녀 조금 망설이다가..
"그럼 잘 받을께요.. 고맙습니다~ ^^"
하고는 장미꽃을 받아 갔습니다..
순간 한숨 돌리기도 전에..
주변 테이블에서 구경하던 사람들이 오오오오~~~ 우우우우~~~ 와아아아~~ 환호성을 내며
짝짝짝짝짝~ 박수 치는 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어찌나 민망&당황스럽던지.. (-_-;;;;)
아무튼.. 그렇게 친구와 술을 주고 받으며.. 가끔 일하며 옆을 오가는 그녀의 얼굴은
역시나 웃는 표정.. 저는 '혹시..나 때문인가...?' 라고 멋대로 상상도 하고..(;;)
계산하고 나가기 전에..
테이블을 정리하고 있는 그녀에게 다가가서..
"저기..."
"네..?"
살짝 놀라며 절 쳐다보는 그녀..(역시 방긋 웃으며 -_-;;)
"정말 실례지만... 연락처좀 알려 주실 수 있나요...?"
(생각할수록 정말 성급 했던 거 같습니다.. 겨우 두 번 보고 연락처라니... ㅠ_ㅠ;;)
그녀, 잠깐 생각하는 듯...
"아..안되요~~^^; 그냥 여기 자주 오세요~~~^^;;" (ㅠ_ㅠ)
순간 당황;; 말을 돌리며,
"아..죄송해요;; 저기..여기 X대 대학생이세요?" (근처가 모 대학가입니다;)
"아니요.. 여기는 아니고 다른 데 다녀요..^^;"
"아.. 혹시.. 몇 학년이세요..?" (초면에 이거저거 많이도 물어본다 -_-;;;)
"2학년이요, 이제 3학년 올라가요~ ^^"
"아.. 감사합니다... 실례했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역시 90도로 인사하며(-_-;) 후다닥 술집을 나옴... -_-;
그날 집에 가면서 친구 녀석은..
"야.. 그래도.. 꽃도 받고 웃는 거로 봐서는 그렇게 싫은 건 아닌 거 같던데? 잘해봐 임마~^^"
이러기도 했지만... 솔직히 저는 모르겠습니다. -_-;;;
그냥 확실한 건... 성급히 연락처 물어본게 실수였다라고 후회가 드는게... ㅠ_ㅠ
후... 주절주절 길기도 길죠? 내용은 없는데.. 제가 글 주변이 없어서.. -.-;;;
여기까지가.. 저번주 금요일(2/20)까지의 일이구요...
앞으로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못잡겠습니다.. ㅠ_ㅠ
하루에도 수십 번씩 자꾸 그녀 생각만 나고.. -_-;;;
부담을 주기는 싫습니다.. 정말 부담이 되지 않았음 해요...
그렇지만 모르는 사람이 다가간다는게 부담이 되기 쉬울거 같아서.. ㅠ_ㅠ
그냥.. 부담 없이.. 자연스럽게 한걸음씩 다가가고 싶습니다..
아주 천천히.. 그녀의 마음속에 제 존재를 채우고 싶습니다...
어설픈 사랑으로.. 이별의 아픔도 몇 번 겪어봤기에.. 정말 아파서 죽을 것 같았기에..
이젠 정말.. 잘하고 싶어요..
죽을만큼 좋아해도 그냥 좋아하는 것처럼 반만 표현하고... 사랑한다는 말은 일년에
한 두번 할까말까 하지만 한번 할 때마다 그녀의 가슴을 떨리게 할 수 있는..
그런 식으로... 그녀를 위해 노력하며 사랑하고 싶습니다..
물론 알 수는 없겠지만... 짐작으로.. 그녀의 마음은 어떤걸까요..?
그리고 그녀에게 어떻게 다가가는 것이 좋을까요..?
인생의 경험자 분들.. 연애 경험이 많은 분들.. 남자 분은 물론 여성 분들도 좋습니다.
앞으로 제가 어떤 식으로 해야 할지.. 그리고 조심해야 할 점이라든지..
진심 어린 조언 부탁드릴게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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