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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편을 지 아들 부리듯 부리는 시누....

앙앙 |2008.11.25 15:34
조회 7,517 |추천 0

이젠 말도 곱게 않나가요

시누가 아니라 시누년이라고 하고 싶네요

전에 시누가 저한테 야, 너라고 한다고 글 올렸는데....

위로 쭉 누나셋에 형셋인 7남매 막내한테 시집갔어요

물론 누나들은 거짐 15~18살 차이 나지요

그중 특히 막내누나가 예의 교양머리... 뭐 이런거하고 담을 쌓고 삽니다

지난 수능시험날 막내누나 아들이 시험을 봤어요

그래도 삼촌이고 외숙모니까 찹쌀떡 한상자에 가족끼리 드시라고 귤한박스 사가지고 갔습니다

생각같아서는 암것도 해주고 싶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자기 누나고 조카인지라 우리 신랑 맘에 걸리는지 찹쌀떡 하나 사주고 오자 하더라구요

그래도 간만에 들리는거라 떡만 사주고 오자니 손이 부끄러워 귤도 한박스 사고... 여튼 그렇게 집에 들여다 주고 왔더니 그 담주에 점심 사준다고 하더라구요

점심 장소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기때문에 그쪽으로 바로 갈려고 하는데도 한사코 자기 집에 들리래요

집에 가보니 남편의 매형(저에겐 아주버님이시지요)은 이미 출발했대요

무슨 가족이 점심 먹는데 따로 출발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때 저희부부보고 집까지 오라고 한 이유는 자기랑 자기 아들들 태우고 가란 뜻이었더라구요

암튼... 뭐 밥 사주신다니 (결혼하고 일년만에 첨) 그냥 태우고 같이 갔습니다

점심 다 먹고 커피 한잔 하는데 시누가 우리 신랑보고 "담주에 김장하니까 너 와서 심부름좀 해라"그러더라구요

실은 제가 지금 36주.... 만삭이거든요

차마 저에겐 오란 소리는 못하고 우리 신랑보고 와서 심부름 하라면서 저를 힐끔힐끔 쳐다보네요

형들도 많고 누나들도 셋이나 있는데 왜 하필 꼭 우리 신랑만 자기 아들처럼 못부려먹어서 안달인지....

근데 그 주에 저희 부부가 스케줄이 가득이어서 결국엔 시댁에 못갔지요

친구 결혼에 저녁엔 친구 딸래미 돌잔치, 병원예약.....

일요일날 늦잠 좀 자고 일어나니  또 그 셋째 시누년 전화.....

와서 김치 가져가래요

시댁은 우리집에서 자가용으로 한시간 반이나 걸리는 완전 시골....

신랑이 우리 김치 있으니까 않가져간대도 오래요

나중에 알고보니 시누년은 토요일날 김장하고 하룻밤 자고 담날 자기집으로 나오려니 고속버스 타고 오기가 싫었던 겁니다

한마디로 우리 신랑보고 데리러 오라는 거였지요

아무리 자기 막내동생이어도 이제 어엿한 한 가정의 가장이고 우린 부부인데 우리 스케줄은 물어보지도 않아요

내가 싫은티를 좀 냈더니 우리 신랑 한숨쉬면서 혼자 가더라구요

본인도 주말엔 좀 쉬고 싶었을텐데.... 일요일날 시댁 갔다 오더니 저녁에 이불을 목까지 덥고 덜덜 떨면서 자네요

감기몸살 앓는구나 싶어서 새벽 1시에 신랑 깨워 따듯한 물에 약 먹였더니 그 다음날 좀 괜찮아 졌더라구요

평일엔 우리신랑 대학원 수업에 가끔 시간외 근무때문에 11시 이전에 퇴근하는날이 거의 없어요

그래서 저는 만삭에도 평일엔 신랑한테 집안일 않시켜요

근데... 그 시누년은 맨날 우리 신랑을 자기 머슴이나 아들인양 부려먹네요

심지어는 고등학생인 자기 아들이 양복 필요하다고 우리 신랑꺼 양복을 자기 집까지 가져다 주라고 한적도 있어요

시누네랑 저희집이랑 가깝기나 하면 말을 않해요

그리고 필요하면 지가 가져갈것이지....

근데 순하디 순한 우리 신랑은 누나가 해달래면 다 해준다는게 문제입니다

바보같아가지고....

그 막내 시누 정말 왜이렇게 싫고 재수가 없는지...

버르장머리를 고치고 싶어도 손위라 어떻게도 못하고 미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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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거절교육좀 시켜야겠네요

이건 뭐 머슴도 아니고....

근데 우리 신랑은 누나한테 신세진게 많아서 그렇다네요

초등학교 6학년때 우리 신랑 시골서 도시로 전학왔거든요

그때 삼년동안 막내시누가데리고 살았어요

중2때까지 3년... 누나집에서 살다가 십년넘게 혼자 자취했지요

물론 그때 누나는 결혼해서애기도 둘이나 있었지요

물론 누나도 고생했겠지만 어린나이에 혼자 도시로 전학온 동생 데리고 사는거 당연한거 아닌가요?

우리 신랑 그 빚 갚으면서 살아야 한다네요

아무리 그래도 내 남편을 니 종부리듯 부려먹냐?

이남자는 이제 내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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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08.11.25 15:39
그 막내시누도 참 뭣같지만.. 님남편이 제일 바보네요.. 왜 얘기못한답니까? 뭐 약점잡힌거라도 있답니까? 한번 뒤집어엎어야합니다..단 님이 아니고 남편분이 당근 나서야지요.. 더 있다가는 님남편만 부려먹는게 아니라 님까지 부려먹겠습니다.. 두분이 힘들만큼 그렇게 하시는데..한집안의 가장이라는 남편분... 뭐하고 있답니까?뒤집어엎어서라도 두분한테 함부로 못하게 하셔야지요.. 참..절~대 님은 나서지 마세요..남편분이 나서야 해결되요.. 시누랑 남편은 나중에 풀수라도 있지만.. 님이 나서면..님만 못된사람되거든요... ------------------------------------------------- 추가글 보고...덧붙입니다.. 님막내시누..애쓰셨네요..님남편분께... 그게 남편분의 약점(?)이군요... 헌데..너무 과하신게 문제네요.. 본인남편이 돕는데도 힘들어 동생와서 도와줘..이게 아니라.. 남편은 왕처럼 모셔두고 동생데려다 그리 부려먹으니.. 결혼전에 충분히 보상했으리라 보구요.. 이제 한가정의 가장이니..남편보러 본인가정에 충실하라하세요..
베플착한여자|2008.11.25 16:07
님 남편분이 이 말만 할줄 알면 님이 더 이상 맘고생 안하셔도 되겠어요.. '못가.누나!!나 지금 피곤해' '안돼.누나!!누나가 와서 가져가.' '싫어.누나!!누나가 알아서 해'.............. 사람이 거절할줄도 알아야지... 어떻게 누나가 시키면 시키는대로 다 해주고 그러고 산대요? 막내 누나한텐 동생이 아니라 그냥 일 시키기 편한 잡부쯤으로 알고 있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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