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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친은 서쿠르지, 나는 된장녀 ?

숨막혀... |2008.11.25 16:08
조회 2,639 |추천 0

20대 후반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직장녀입니다.

제가 예민해서 그런건지 아님 진짜 문제가 있는건지...

혼자서 곰곰히 생각하다 ...의견을 좀 들어보려구요...

 

제 남자친구는 저랑 동갑이고, 서울에 있는 대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생산직 아님)

사실 능력만 보고 이 친구를 만난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 다 좋았습니다.

사실 결혼자금은 스스로 하고싶다는 생각에 찬성도 했으며...

(사실 서울에서 스스로 돈 벌어서 결혼하고싶다는 말..무슨 뜻인지 아시죠?

아무리 대기업다녀도 한계가 있으며... 직장 생활 3년으로 전세값도 힘들잖아요...ㅜ.ㅜ)

나도 출발은 대출인생이겠구나 했지만...자신있었어요...

나도 직장생활해서 열심히 돈 모으면 대출 금방 해결하고 내 집가질수 있을꺼야...스스로 위로 하면서요...

 

그리고 사실 무슨일이든 스스로 해결하려는 남친의 독립심과 경제관념 모두 좋았습니다...

쓸데없이 친구들 만나서 술마시며 노는 일도 없고, 열심히돈 모으고...

멋부리는것에 관심없고...사실 제 나이가 되면 얼굴보다는 성격그리고 미래(능력보다는 가능성?) 을 보게 되잖아요...그런면에서 좋았져..

 

문제는 정도가 심하다는것...

저는 한참(?) 멋부릴 나이잖아요...

직장생활 좀 했겠따..예전처럼 구질구질 하게 다닐 나이도 아니고...그렇다고 제가 백화점 에서 막 지르는 스타일도 아니고...(소심해서 카드로 20만원 짜리 이상은 사지도 못해요...ㅠ.ㅠ)

 

근데 제가 " 나 구두가 없어..하나 사야겠어.." 라고 말하면 날리가 납니다.

니가 구두가 몇개인데 또 사느냐...요즘 경제가 어떤데 돈을 쓰느냐....헉....--

 

크리스마스도 다가오고 친구들 커플끼리 여행가기로 했어요...

연인들에게 특별한 날이잖아요..또 뭐라고 하네요...경제어려운데 돈쓸생각만 한다구요...

 

좋아요...맞는 말이구요..그런데 저렇게 까지 악착같을 필요가 있을까? 솔직히 가끔...

숨이 막혀요...내년 중순쯤 결혼생각하고 있는데...돈 천원에 떨고 있는 제가 보여요...

 

무슨 이야기를 해도..끝은 아껴라...돈 쓰지말자... 아껴야 잘산다는 우리 남친...

맞는 말이지만..너무 갑갑하고 제 미래가 캄캄해요..

 

이런 잔소리 듣다보면 절 너무 된장년녀 취급하는거 같고..전또...사고싶은거 사지도 않고 아껴쓰고 있는데 자꾸 그런소리 들으니 제 신세가 불쌍해서 짜증이 나고..그럼 싸우고...

지금 한달째 반복 이에요...

 

미칠듯이 쪼짠하고 아끼는 남친...과연 경제관념이 투철한거라 저를 위로하고 세뇌시켜며...

결혼해도 괜찮을까요??

 

결혼하신 선배님들 어떠세요? 남자가 여자보다 더 (많이 많이 )알뜰하면 좋기만 한가요?

(또 이렇게 말하니 제가 꼭 안아끼고 사는 여자 같아...속사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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