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미국 주립대에서 유학 중인 학생입니다.평소에 네이트판 보기만 하다가 어머니의 심리가 궁금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현재 저는 주립대에서 공부하고 있지만 제 전공 분야가 유명한 대학(시립대)로 편입을 준비하는 중입니다. 편입과 관련해서 대학 편입 상담사와 상담하던 중 명문대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고 상담사는 저에게 콜롬비아와 코넬, 뉴욕대 편입 또한 권했습니다. 상담사 말로는 제가 GPA가 4.0 만점에 3.9이고 Honor Society 가입/활동 경험도 있으니 상담사 본인이 추천서를 써줄 테니 한번 시도해보라고 권하셨습니다.
당장 지금도 교내 장학금과 외부 장학금으로 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사립대는 학비가 비싼 축에 속해 괜히 집안에 부담 주기 싫습니다. 지금 유학 와있는 것만으로도 지출이 많이 드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요. 게다가 뉴욕대의 경우 사립대 중에서도 학비가 비싸기로 손에 꼽기에, 저는 시립대로 편입하는 것으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위와 같은 내용들을 어머니와 일상적인 대화 중에 말씀드리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도 제 결정이 옳은 것이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그런데 어머니의 논지가 조금 이상합니다. 어머니도, 저도 경제적인 부분을 생각하면 시립대로 편입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지라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어머니가 이 부분에 대해서 말씀하실 때 "너는 그곳들에 가면 성적도 안 나오고 못 따라갈 거야" 라고 말씀하십니다. 비록 이런 명문대들이 학업이 비교적 무게감이 있는 것은 맞지만, 제가 지금 시립대를 선택하는 이유가 너는 그곳들에 가면 힘들 것이고, 공부도 못할 것이다. 어차피 공부도 못할 것인데 시립대를 가라, 너는 거기 공부 못 따라간다, 라는 논조로 귀결됩니다.
계속 대화를 하던 중에 "제가 현재 그 대학들에 편입 원서를 안 넣은 이유는 학업이 아니라 경제적인 문제들 때문이다"라고 말을 하면, 되레 화를 내시면서 너는 그곳에 가서 공부를 못하고 중간에 탈락(자퇴)를 할 것이다 라고까지 말씀하십니다. 사실 저는, 제 전공이 제 마음에 들고 적성에도 맞습니다. 어디를 가서든지 공부를 열심히 안 할 것도 아니고, 설령 학업이 버거워 좋지 못한 성적을 받더라도 지금으로서 명문대 편입을 포기하는 이유는 학업이 아닌 경제적인 이유 때문입니다.
현재로서 명문대 편입을 포기하는 요소는 경제적인 이유인데, 어머니께서 왜 되레 화를 내시며 저에게 성적 운운하시며 악담하시는지 그 의도와 심리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