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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겨울이 무섭습니다...ㅠ.ㅠ

미니맘 |2008.11.26 10:47
조회 3,277 |추천 0

해마다 겨울이 되면 전 심난합니다...

이유는 올해 74살 되신 울시모가 겨울이면 거의 환자처럼 보내십니다.

딱히 어디가 아프신것도 아니구..그냥 노환이거든요..

시아버지 없이 6남매를 키우시다보니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일을 하다보니

이제 연세가 드시니 여기저기 안 아픈데가 없습니다..

어제도 퇴근을 하고 가니...콩을 삶아서 메주를 만들어 놓으셨더라구여...

그리고나서 끙끙 앓고 계십니다...

순간..속도 상하면서 열이 받더라구여...

물론 메주쑤고 장 담그는것도 중요하지만...해마다 겨울이 되면 늘 끙끙 앓고 계시니...

안쓰럽다가도 저도 화가나더라구여..

저도 퇴근하고 집에가면 힘든데...

집안일이야 제가 하면 되지만, 늘 아프시다고 하니까...저도 짜증이 나더라구여..

거기다 아이까지 기브스를 해서 그 수발 다 받아야 되는데~~

약도 사다가 드시라고 하니까...귀찮다고 그냥 계시길래, 퇴근하는 길에 사다 드렸습니다.

근데..넘 화가 나더라구여...

저 키우다가 아프신것도 아니구, 당신 자식들 키우시다가 저리 골병든것데, 정작 같이 사는 아들도

그렇구, 다른 자식들도 병원비도 안주고....

넘 속도 상하고 열도 받고,

집에가자 마자 밥도 못먹고 집안 어지른 아들만 혼내고 집치우고 나서 밥먹었내요..

어제 저녁 닭을 삶아서 닭죽을 끓였습니다...(찹쌀 넣구..)

아프시니 밥도 제대로 못드셔서 오늘 아침에는 어지럽다고 하네요..ㅠㅠ.

전 해마다 11월이 되면 무섭습니다..

아프신 시어머니도 힘드시겠구, 나름 내색 안하실려고 하는데...

전 신경이 쓰이고 일때문에 늦게 들어오는 남편도 밉고...

그러네요...

제가 너무 나쁜 며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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