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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부 고민 (긴글주의)

쓰니 |2021.01.30 10:08
조회 270 |추천 0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쓰려고 합니다
저에게 친언니 2명있고 작은언니가 혼전임신으로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결혼 하기전에 작은언니랑 저랑
엄마 아빠 남동생 넷이 살고 있었습니다

작은형부랑 언니랑은 4시간 장거리에요 평일에도
언니 볼려고 4시간을 달려오고 저랑 남동생 데려가서
맛있는것도 사주고 그러다 빠르게 친해졌어요
결혼하고나서도 일년에 2~3번 집에 놀러 왔었어요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작년 여름이였어요
형부랑 언니들 휴가 맞춰서 집에 놀러를 왔는데 첫날에
아빠랑 형부들 동생 이렇게 넷이서 술을 마셨고
다들 방에 자러가고 저랑 동생이랑 형부랑 셋이서
마블하면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재밋게 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동생이 먼저 잠이 들었고 저도 자러갈려고 했는데
형부가 잠이 안온다며 겜 같이 하자길래 같이 폰 게임
해주다가 잠이와서 이제 자러 가겠다고 얼른 자라고하고
거실 가려고 하는 찰나에 엄마가 때마침 일어나서 자는척을
했어요 누워있다 일어날려는데 제 쪽으로 몸을 돌리더라구요
순간 쫄아서 가만히 누워있었는데 갑자기 키스를 하려는거에요

너무 당황스러워서 바로 일어나니까 저를 잡더라구요
정신을 차린건지 자기도 일어나서 밖에 나가자길래
따라갔더니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담배만 피더라구요
그러다 꺼내는말이 남자친구랑은 언제 헤어졌냐 몇년 사겼냐
이런거 물어봤었어요 근데 갑자기 뜬금없이 나는 ㅇㅐ무
잘 해주는 여자가 좋다며 이런식으로 얘길 하는거에요
너무 충격받아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다가 다시 하는말이
엄마 아빠한테 잘해라며 장모님이랑 장인어른 이제 나이가
60 다되가시는데 너도 이제 효도해야지 이런 얘기 하면서
자기는 차에서 자겠다 하고 내려가더라구요


그러고 몇달 지나서 작은언니가 둘째 가져서 집에 잠깐
내려와있었는데 엄마 아빠가 형부한테 뭐 사오라고
심부름 시키거나 밖에 나갈때 저한테나 동생한테 같이 갈까
그러는데 자꾸 그 일이 생각나서 몇번 피했어요
저녁에 밥 먹고 거실에서 티비 보고있는데 형부가 전에
귀를 파달라고 한적 있었어요 또 저보고 면봉 들고와서
귀를 파달라고 하는데 제가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인지라..
아빠가 안좋게 봤는지 저를 따로 불러서 뭐하는거냐고
무릎에 눕혀서 형부 귀를 니가 왜 파주고 있냐고
뭐라하시더라구요 낼 언니 병원가면 둘이 있을텐데
낮에 뭐할래? 집에 있을거냐며 친구 만나거나 운동 갔다와라
하더라구요 말 나온김에 아빠한테 솔직하게 말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작년 추석전날 언니랑 형부들 집에 내려올때
렌트를 빌려서 왔는데 큰형부 본집이 대전이에요
큰형부가 작은형부 보고 대전에 좀 데려달라고 하더라구요
바람도 쐴겸 저도 가고싶어서 저도 가겠다고 했는데
저는 작은언니도 조카도 당연히 갈줄 알고 준비하고 있는데
작은언니는 조카 봐야한다며 안간다 하더라구요

일단 큰 형부랑 큰언니랑 조카들이랑 차 타고 가고있는데
집 갈때 저랑 형부랑 둘이서 집에 갈 생각하니 너무
싫더라구요... 대전에 도착해서 큰 형부 언니들 조카 내려주고
바로 가려고 했는데 큰형부 어머님이 저녁 안먹었으면
먹고 가라고 해서 인사 드리고 같이 밥을 먹었어요
거의 새벽 한시쯤 되서야 형부가 집 가봐야겠다고 인사
드리고 나왔는데 둘이 있으니까 괜히 어색하더라구요
미안했는지 말도 걸어주고 그러다가 잠이 온다며
눈 좀 붙히고 가자 하더라구요 저는 이 상황마저도
무서웠어요;; 시간도 너무 안가고 30분 40분이 지나도
안일어나길래 집에가자 하고 깨웠는데 조금만 더 자자하고
자더라구요 그때가 2시반쯤이라 언니한테 형부 좀 깨워달라고
전화 하려고 했는데 자는지 안받더라구요


결국엔 제가 깨워서 30분 지났다고 이제 집 가자고 했는데
조금만 더 자겠다 하길래 5분뒤에 일어나길래 휴게소
나와서 가고있는데 제가 잠이 오더라구요
눈꺼플이 반쯤 감겼는데 자기는 운전하고있는데
잠이 오냐며 말을 막 거는데 안그래도 예민한데다 신경을
계속 건들더라구요 대답하기 싫어서 말도 안했더니
내 말 무시하냐길래 끝까지 개 무시했는데 집 도착해서
자기도 화났는지 방으로 들어갔어요 다음날 큰형부랑
언니 데리러 작은언니랑 조카랑 다 같이 아침 일찍 대전에
갔었어요 대전 이제 막 도착해서 언니들이랑 시어머님이랑
다 같이 밥 먹으러 갔는데 제가 조카 안고 앞에 탔었는데
내릴때 바람때문인지 제가 문을 쎄개 닫았나봐요
저보고 문 좀 살살 닫으라며 다짜고짜 화를 내더라구요
저도 화나서 내릴때 문 쾅 닫아버리고 밥 먹으면서
표정관리를 못했는데 제 표정 보면서 언니들 시어머님 앞에선
이거 먹으라며 제 그릇에 담아주면서 챙겨주는척 하고 진짜
둘이 있을땐 툴툴 거리고 짜증내고 진짜 꼴 뵈기 싫었어요

저녁에 집에 가는데 아빠랑 친동생은 큰집에 가고
아빠가 전화왔었는데 큰집 올거면 오라고 하는거에요
저랑 조카랑 작은언니는 집에 있고 나머지는 큰집에 들어갔어요
근데 큰형부랑 저랑 작은형부랑 셋다 아이폰 쓰는데
제가 충전기를 꽂아뒀거든요 충전하려고 방에 들어왔는데
충전기 선이 없는거에요 언니한테 말해서 들고갔냐고
물어봐달라니까 자기는 안들고 갔다길래 큰형부한테
물어보니까 큰형부는 안가져갔다 그러고 집에와서 작은형부한테
제 충전기 못봤냐고 하니까 못봤대요 제가 찾고있는 사이에
갑자기 주머니에서 뭘 꺼내더니 여기있네 하면서
주더라구요 ㅋㅋ 그때서야 오늘 화낸거 미안하다고 나도
예민했다고 이제 안그러겠다고 하길래 알겠다 하고
넘어갔어요.. 이 사실을 언니한테 말하면 빼박 내가
언제 그랬냐는식으로 발뺌할거같고 저한테 한 행동을
언니가 안다면 두말할것도없이 이혼이겠지만 조카랑 언니
생각하면 사실 저만 입닫고 있으면 이 가정은 그래도
지켜나갈꺼같고 어찌 보면 저희 언니랑 조카만
불쌍한거같아요 너무 답답해요...

이번 명절에도 집에 올텐데 어떻게 거리를 둬야하는지
진짜 너무너무 짜증나고 꼴 보기 싫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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