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폭력성 의처증이 다분한 남편으로부터 벗어나고싶어요

보고싶다 |2008.11.26 23:11
조회 68,473 |추천 0

 

 

-후기-

 

여러분들이 해주신 말씀 하나하나 읽어보고 눈물을 훔쳤네요..

절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을줄 몰랐습니다.

톡이되서 시댁식구중 누군가 볼까봐 걱정은 되지만.. 리플에 너무 도움되는글들이 많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와 비슷하신 분들이 읽어보시고 힘내셨으면 좋겠네요

오늘 부모님과함께 아이한번 찾아보겠다고 불구덩이로 들어갔어요

역시나 아이아빠와 아이는 만나지못했고.. 다음주중에 소송하러 갑니다

소송때문에 이것저것 집에서 가져올 서류들이 있더라구요..그거 챙겨오구..

너무 아이가 보고싶어서 아이베넷저고리 가져왔어요 향기만 맡아도 옆에있는듯 느껴져서

마음이라도 안정을 찾은것 같아요..

법률공단에 가봤지만 거기선 일단먼저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라그러고..

(솔직히 이곳에선 별 도움받지 못했습니다..상담시간도 10분내외 )

그냥 구구절절 이야기만 들어주시고요..무료다보니깐 좀 성의가 없더라구요..

일반 변호사사무실에 갔더니 소송에 중점을 두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무조건 증거자료 최대한 모아오라고.. 변호사말에 더 수긍이 갔었습니다.

전 오로지 이혼과 아이 양육권을 찾아오는거기 때문에..

결혼생활이 긴게 아니고 시댁의 경제적인 능력도 고려해보면 이길확률이 6정도랍니다..

아이아빠는 쥐뿔도 없는데 말이죠..집안간의 싸움이 될듯하더군요..

돈..돈이 문제지만 일단 여기저기 아는분들에게 빌려서라도 울아기 찾아올생각이에요.....

서류준비되는데로 재판준비할거구요

지금 이렇게라도 다행히 버티는건 먼 훗날 아이와 함께 살수있는 생각때문인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연애때는 이런걸 왜몰랐나 궁금해 하시던데

원래 연애는 환상이고 결혼은 현실이래요;

저도 환상속에 갇혀있다 현실속의 문을열고나서 알게되었답니다..

신중한선택과 판단은 정말 어려운거 같네요

일단 첫재판의 결과나오면 그때 다시 후기 올릴께요

정말 저와같은 처지의 모든 여성분들이 힘을낼수있는 결과 가져올께요!

 

--------------------------------------------------------------------------------

 

이야기가 길거같아요 그래도 끝까지 읽어주시고 조은말씀좀 해주세요

 

결혼한지2년 조금 넘었습니다.. 아이가 하나있습니다..

지금제가 처해있는상황은 아이랑 떨어져있고 남편무서워 친정으로 나와있습니다.

그동안 꾹꾹 눌러 참아온 인내심이 드디어 어제 폭발하였나봅니다.

 

남편이란사람 결혼전과 후가 정말틀린사람입니다

그런사람을 감당하기엔 같이살면서 너무큰 상처를 가슴에 안고 그동안 살아왔습니다

어떻게 무슨말을 먼저해야하는지..

아직도 가시지않은 불안감에 조언좀 구하고싶네요

 

남편은 원래 성격이 다혈질적인 면이 있다는건 알았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겐 ..저에게 만큼은 결혼전에 너무 다정했었죠..

 

그런 사람에게 결혼후 15일만에 맞았습니다 사건이 있었지만 결론적인 이유인즉

여자가 큰소리내고 남자하는말에 대든다라는 뭐 이런거죠..(저딴엔 상황설명이였는데..)

턱밑에 멍과 터진 입술 눈주의에 멍도 상당했지만

병원가서 진단서를 뗄수있는 여건이 안됐습니다 3일후면 명절이였으니깐여..

결혼후 처음맞는 명절에 이혼이니 뭐니 일을 크게만들고 싶지않았습니다

 

정말 처음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저런일이 벌어졌을때 단칼에 도망을 칠수없었는지

제자신에게 후회하고 또 후회합니다

이사람은 그렇습니다..지키지 못할약속은 안한답니다.

당연히 폭력뿐만 아니라 언어폭력은 말도 못합니다

 

남들에겐 사소한일이 저희에겐 항상 큰일이 되어서 절 못살게굽니다

솔직히 싸운다는 표현보다는 일방적으로 당한다는 표현이 맞겠네요 ..

정말 많은 사건들이 있는데 다쓰려니 서럽고 눈물만 나와 간단하게 쓰겠습니다

 

아이낳고나서 아이키우는건 모두 저의소관이였습니다.

남편은 낮에자고 밤에 활동을하죠. 일하는것은아니고 나중에 알고보니 도박이였습니다

솔직히 신경안씁니다 저만 괴롭히지않는다면 여자를 만나도 좋다고 생각했으니깐요..

여기저기서 사채같은 돈을 빌리고 갚아주는건 여유로운 시댁식구였죠

가정에대해 너무 소홀했고 아이기저귀한번 갈지않는 사람이였습니다

그러나 아이한테만큼은 끔찍했죠 저한테 시켜대지만 제가 느꼈으니깐요

 

어느날 부턴가 의처증이 생긴듯합니다

친정가는것도 싫어하고 ..뭐사러 나가는것도 싫어하고..

아이도낳고 나가봐야 은행, 마트인것을..감시하더라구요..

조금만 늦으면 전화와서 어디야 뭐해 왜빨리안와 밥해

이 네마디에 전 한다미밖에 말할수없습니다 알았어 집앞이야

이런거 당해보지않은 분들은 모르실거에요

남들의 일상적인 대화일지 모르겠지만..절감시한다는 생각에 불안부터 밀려옵니다

 

아이때문에 나가는것도 쉽지않더라구요..낳아보니 알게되더군요 짐이상당합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기저귀 분유 아가옷 필요한 생필품을 사기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어느한날은 현관 벨소리에 신랑이 "누구야" 라며

저에게묻더군요 묻는게 아니고 짜증이죠..

그래서 방에들어가있어서 안들릴까봐 큰소리로 "택배온거야!" 이말한마디로 

저한테 "왜짜증부리냐" "너 말 X같이 한다" "어디서 여자가 집안말아먹으려고 큰소리냐"

"택배아저씨랑은 무슨사이냐".."택배 아저씨가 엉덩이만져줬냐" "나없을때 집에 남자들이냐"

이런 변태같은 말만해대고 억지를 부리고 더러운 말을하고..

창녀에 비유하며 팔아넘긴다는둥..

말그대로 환장하겠더라구요 상황설명을 해도 전혀 이해해주려 하지않습니다

아이가 유별나서 항상업고 눕히면 울고 저랑 안떨어지는데 그런아이를 두고

제가 설마 바람이나 피고 애 내팽겨치고 집에 남자들이겠습니까?

 

 

이런 남자랑은 도저히 힘들고 고쳐지지 않는이상은 제가 버텨낼수없을거같아

시댁에 도움요청하면 그때뿐이죠..

욕하지말고 때리지말고 의심말고 잘살아라.. 끝

모든 시댁이 그러하듯 친정에 이런일들 몰라야 좋은거라고 여기시고

절대 말하지말라고 속상해하신다고.. 저두알죠 그치만 아무리 신랑이 약속을해도

지키지 않는 사람인걸여.. 시댁에 믿을사람없습니다..

 

어느날은 제가 또 욕을 엄청얻어먹고 맞을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정말 사소한일입니다.. 무슨대화가오갔는데 제 말투에 뭔가 문제가있었나 봅니다

저는 아니라고 당신이 잘못들은거라고 해명하지만 소용없죠

온갖욕이 다나옵니다 절 사육해야한다고 합니다..

자기집안에선 말안들으면 맞아서라도 바로 세우는것이 철칙이라고...

이렇게 싸우고나면 제가 또 자기부모님에게 이를까봐 전화도 못쓰게하고

밤에 그렇게 나가면서 이런날은 나가지도 않고 저 감시합니다..

전 숨도 못쉴거같이 답답해져옵니다. 앉혀놓고 자기눈처다보라하고 

억지부리는말에 동조해야하고..

저는 제가 이렇게 욕먹고 사는게 당연한듯 여기며 살아갈까봐 무섭습니다

그냥 그사람과 함께있는 것 자체가 두렵습니다 앉아있는곳이 가시방석입니다

반항아닌 반항해보지만 ..돌아오는건 폭력이구요.. 욕입니다..

 

전 그냥 몸종인거죠 밥해주고 빨래해주고 청소해주고 

손하나 까딱하지않는거 ..그거 이해합니다 이집안 내력이니까요 ..

애업고 집안일하는게 힘이부칠때 부탁한번 해봅니다..그러나 말하는것이

"넌 그냥 집에서 가정부처럼 살어 넌 나한테 아무것도아니고 단지 애엄마일 뿐이야"

"가정부는 돈이라도받으니까 일한만큼 돈줘! 그렇게 평생 살아가줄께"

"X같은 소리하지마 너한테 그런돈 주는것도 아까워. 집안말아먹을 X아"

"나한테 그런 욕을 왜해 욕안하면 대화가 안돼?"

"꼴깝떠네 닥치고 조용해"

"....휴....."

부탁한번했다가 저흰 이런말들이 오갑니다

그리고 이혼얘기나오는 순간 그사람 미쳐서 저 죽이려듭니다

턱밑까지 올라오는 헤어지잔얘기 몇번이고 되삼키고..

제발 이혼해줬으면 좋겠는데 사랑하지도 않고 정없이 저러는데 왜절 데리고 사는지

미치겠습니다 결혼한거 후회한다는둥 지긋지긋하다는둥

저라고 안그러겠습니까? 아이봐서 참고사는건데

남편은 기분에따라 막말하면서 주워담지도 못할욕들 해데고.. 때리고..

전 맞을까 무서워서 안하는겁니다. 그냥 묵묵히 욕듣고 무시당해야하죠

 

 

한남자의 아내로서 아이엄마로서 며느리로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시댁과는 신랑일아니면 부딪힐 일들이 없었으니깐요..

그런데도 신랑에겐 제가 부족한가봅니다 사람취급도안해주니..

매일매일 도망치고싶었지만 아이데리고 제가 마땅히 갈곳은 없더라구여

그사람 당연히 저보단 애한테는 끔찍해서 아이찾으러 올거같고..

하루하루 사는게 살얼음판을 걷는것 같아도 아이보며 참았습니다

 

어제 의처증이 돋아났는지 또 절 이상하게 몰아가고.. 상상하는데로 말다하고

감금시키려고 나가지도 말랍니다 제가조금만 반항했다가는 손올라올거같아

시키는 데로했죠..

간신히 시부모님 오시라했습니다 정말 떨리는 손으로 간신히..

하..시부모님 왈 안그런다니깐 또 용서하랍니다..몇번째일까요..

제가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떨어져있고싶다 말했지만 전혀 통하질 않더라구요 

도저히 안돼겠어서 저희엄마에게 연락해서 저좀 데릴러와달라고했죠 (친정이멀어요3시간거리)

시부모님 그말듣고 광분하시면서 기막혀하시죠

 

여자는 용서하고 또 용서하고.. 제 인생을 용서의 시간으로만 보내야 하는건가요?

저 아직 20대중반입니다 그러기엔 너무 긴 세월이 절 기다리고있는데 두렵습니다

앞으로 평생을 이렇게 살아가야한다면 얼마못가 저 미치겠죠

의처증 욕설 폭행  감당못하겠습니다

 

그렇게 어제밤에 시부모 허락으로 전 친정으로 올수있었지만

우리아기는 남편에게 있습니다.. 얘기도중 애데리고 나가버렸죠

잡고싶었지만 어른들앞에서 아이데리고 육탄전 벌이고싶지않았습니다

기저귀한번 갈아보지않고 밥도 안먹여보고 옷한번 입혀보지못하고 재우지도 못하는사람이

과연 우리아기 잘볼수있을까 걱정 또걱정입니다..

 

이혼하고싶은맘이 들다가도 쉽게 이혼도 안될거같고 뭐가이렇게 걸리는지 하루지났지만

아이랑 같이살고싶은맘에 이혼생각도 접어야하나 싶습니다

지금 아이보고싶은 마음뿐입니다

당연히 연락해도 아이는 안줄테고..그사람과는 더이상 제인생을 맡길수있는 희망도 안보이고

 

폭력전과도 있는 사람이라고합니다..몇변 벌금문적도 있습니다

이런아빠밑에서 제아이를 맡길수없을거같아요

이혼은 한다고해도 아이는 절대 안줄거같아요

 

예전에 변호사사무실에 가봤더니 증거를 남겨놨어야한다던데..

그일방적인 욕설과 폭언 협박속에 제가 녹음할 상활이 될까요..? 핸드폰꺼내드는순간

핸드폰부시고 주먹날아올텐데..

 

맞은적은 수차례지만 한번  진단서끊은적있습니다 일년정도전이네요

양육권은 양육할 환경이 엄마쪽이 좋은지 아빠쪽이 좋은지 판사님이 판단하는거라는데.....

제가 소송을 한다면 이런 상해진단서 하나로 울애기 양육권을 가져올수있을까여 ?

저한텐 폭력적인 사람인데.. 아이한텐 또 엄청 끔찍하고.. 

그리고 시댁은 경제적으로 아주 여유가 많지만

저희친정은 그냥 그렇습니다 일반 서민층이에요... 아마저희 친정이 있는돈 긁어모아

변호사선임해서 소송건다면 절 이해해주던 시댁도 유능한 변호사 선임해서

돈안아끼고 아이지키려 할거같아 불안합니다..

지금 전 가진거 없이 나왔습니다

양육권 분쟁하는데 오랜시간 걸린다고하는데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위자료 재산분할 양육비 필요없습니다

제가 아이랑만 산다면 제가 친정도움받아 양육비도 다 책임질거에요

그사람이 주는양육비 받기도 싫습니다

이런거 잘아시는분은 변호사 선임 금액과 제가 조취할수있는 방법즘 조언해주세요

 

살아왔던걸 쓰면서 엄청 울었습니다.. 비난도 좋습니다

제가 아이랑 살수있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자꾸 모습이 아른거려 미쳐버릴것같습니다

결혼전과 후 안그런남자들도 있겠지만 변하는분들이 대부분이라네요

저도 그부류에 속하나봅니다.. 추억이된 연애시절이 그립습니다

추천수0
반대수0
베플달동네|2008.11.27 10:40
나쁜놈의 등급이 있다면 위의 남자는 최 상에 속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무능에 폭력, 그리고 도박, 정말 답이 안나오는 군요. 합의 이혼은 진단서 및 녹취 등, 증거자료가 큰 힘을 발휘합니다. 많이 모아놓을 수록 좋습니다. 이혼시에는 자녀의 양육 문제가 걸리는데, 아이가 어리면 엄마가 키우는 쪽으로 결정될 확률이 높습니다. 변호사와 상담해 보세요. 그리고 자녀 양육비와 위자료는 여하한 일이 있어도 챙겨야 합니다. 어리석게 지금 그 남자가 무섭다고 그냥 이혼만 하면 안됩니다. 당장 생활이 현실이 되고 마니까요. 너무 폭력에 길들여 져서 그 남자 얼굴만 봐도 무섭겠지만 아이의 미래를 생각해서 목숨걸고 이 싸움을 이기겠다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힘내세요.
베플인생이..ㅅㅂ|2008.11.28 11:53
이분 마누라 소개시켜주시고 이혼하세여 개인적으로는 이 분과 함께 여생을 하셔도..

이미지확대보기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