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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계산적이라는 남자친구

|2021.02.06 03:18
조회 14,834 |추천 50
안녕하세요.
방탈은 미리 양해 구합니다.
친구들한테 상담하기엔 하도 너무 많이 싸우고 이런 얘기를 남한테 하는 게 창피해서 여기에 조언을 구하게 됐습니다.

저와 제 남자친구는 동갑 (20대후반) 이고 사귄 진 1년 정도가 됐는데 중간에 한 4개월 정도 헤어진 적이 있다가 작년 10월 말에 남자친구가 다시 연락했었습니다. 
처음에 연락 오고 한동안은 다시 사귈 마음이 없다고 이제 진짜 그만하자고 남자친구를 설득했었습니다. 그리고 한 2주 정도는 흐지부지한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던 와중에 11월 초에 남자친구의 생일 다가왔습니다. 
생일날엔 그 전날 사소한 말다툼 때문에 연락하지 않았고 그다음 날 남자친구의 연락 후 화해하고 오랜 설득과 노력 후 다시 한번 잘해보자는 마음으로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

지금 몇 개월 동안 잘 만나고 있지만, 종종 중간에 본인 생일 선물 안 줬으니 사달라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얘기했습니다. 저는 그때 챙겨주지 않았던 게 미안해서 뭐가 필요하냐고 말해라고 이것저것 온라인으로 골라서 보내주고 성능이나 이런 것도 찾아봐서 보고 고르라고 했습니다. 
제가 그냥 알아서 사줄 수도 있었지만, 그 전 생일 땐 제가 준 옷이 마음에 안 들어서 본인이 원하는 거로 교환하고, 크리스마스 때 준 시계는 불편하다고 단 한 번도 찬 적이 없어서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겉으론 서운한 거 티를 안 냈지만 사실 그럴 때마다 기분이 나빴던 터에 또 그러고 싶진 않았습니다. 이 왕 사주는 거 본인이 원하고 필요한 걸 사주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했고요. 
근데 귀찮은지 고르라고 하고 찾아보라고 해도 안 찾고 계속 미뤘고 저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뒀습니다.

근데 며칠 전에 남자친구가 저한테 왜 친구들 생일은 챙겨주면서 본인의 것은 안 챙겨주냐고 불만을 털어놓고 제가 계산적이고 본인한테 돈 쓰기 싫어하는 게 티 나고 사랑하는 게 안 느껴진다고 시간을 갖자고 합니다. 
어차피 본인도 생일 선물 못 받았으니 다가오는 제 생일 때도 아무것도 안 챙겨주고 퉁 치려고 했으나 친구 생일은 열심히 챙기는 거 보곤 화가 나고 지금까지 저한테 쓴 돈이 아깝다고 합니다.

전 제가 계산적인 사람이 전혀 아니라고 할 순 없으나 금전적 인걸론 남녀평등이 맞다고 생각해서 데이트는 항상 더치는 아니더라도 밥, 디저트, 커피 서로 번갈아 가면서 5:5를 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제가 이직 후 연봉이 남자친구보다 두 배 정도로 더 많이 받게 돼서 제가 더 많이 샀고요.
제가 이 상황에서 많이 잘못한건가요? 객관적인 조언 부탁 드립니다. 
추천수50
반대수4
베플pp|2021.02.06 10:33
넌 계산적이다 넌 이기적이다 넌 예민하다 안전이별해야하는 3대 어록임
베플ㅇㅇ|2021.02.06 05:13
생일선물 받고 싶어서 다시 만나자 했는데 선물도 안 주는데 노력하기 짜증나서 또 끝내자하는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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