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돈 쓸줄 모르는 궁상맞은 내가 싫어요

ㅉㅉ |2021.02.10 23:19
조회 1,529 |추천 0
조언을 구하고자 글 올립니다말 그대로 돈 쓰지 못하고 모으기만 하는 제 자신이 너무 답답합니다다른 분들 들으시기엔 돈 있으면 누리고 사는게 뭐가 어렵나? 라고 할테지만저는 풍족하지 못한 가정에서 자랐어요.대학때부터도 다른 친구들 부모님이 주시는 용돈,등록금으로 생활할때 (여대였는데같은 학과에 돈 많은 친구들이 꽤 많았어요) 저는 과외알바에, 까페알바에, 학교 내에서 하는아르바이트까지 다 했어요. 그리고 졸업하고도 일 일 일.무조건 돈 되는건 다 했어요 (합법적이고, 떳떳한 선에서요)그렇게 전공과는 관련 없는 일도 하고 그러면서 정말 악착같이 돈을 모으는것이저의 가치 1순위 였던것 같아요20대때 남들 다 해볼법한 것들도 안하면서 일만 하면서 살아왔던거 같아요그러다 30대가 되었고요. 수도권에 있는 아파트 한채를 마련했어요내 집 마련의 기쁨도 잠시, 이제는 주위에서도 좀 좋은 옷도 사고, 명품까진 아니더라도그래도 좀 질 좋은 옷도 사고, 좋아하는 일도 너 자신을 위해서 좀 하기도 하고,사고 싶은거 사라고 하더라구요.작년부터 아이패드가 너무 사고 싶었거든요. 일단 집에 티비도 없는데..코로나로 밖에도 못나가니깐 영화나, 넷플릭스가 너무 보고싶은데 그냥 핸드폰 있으니깐핸드폰으로만 봤어요.그런데 친구들이 짠하다고 하더라구요.. 저보고..그래서 그날 집에와서 아이패드를 사려고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고민을 몇시간 한것 같아요살지 말지...손이 덜덜 떨려요..이 돈 모으려면 내가 얼만큼 스트레스를 받아서 일을 해야하는지가 생각이 드니깐쉽게 못쓰겠고...돈이 없는것도 아닌데 제 자신을 위해서 쓰는게 너무너무 아깝고 그래요.오히려 친구들 생일이나, 부모님 가전가구는 좋은거 척척 바꿔드리기도 했는데 말이죠..그러니까 제가 너무 답답한거에요다른 친구들은 야무지게 돈도 모으면서 여행도 다니고(코로나 전에) 예쁜옷도 입고,이것저것 자기를 위해 투자를 척척 하는데 전 그거 하나 못하고 벌벌 떠니까요.답답하고...또 답답하고...궁상맞은것 같고 내가 싫어지더라고요.쌓아 놓은 통장 예적금 보면서 뿌듯해하고, 집값 한달 사이로 얼마 오른거 보며속으로 좋아하고 이럴줄만 아는거 같아요.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언 해주세요..
추천수0
반대수5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