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부터 이야기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저를 모르는 완전한 타인들이게 넋두리 하고싶어 글 남겨봅니다.
저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니와 남동생과 살고 있는데 동생이 저를 싫어해요. 살아오면서 많은 일들이 있어서 무엇때문이다라고는 딱 짚어 이야기 못하겠지만,
아마 제가 일상생활 중 꼬치꼬치 잔소리하는게 싫어서일 것 같기는 해요. 예를들면 분리수거 좀 해서 버려라 먹고난 드릇은 싱크대로 갖다둬아 먹고난 컵 좀 씻어놔라 같은 거요
최근 동생이 대학 졸업을 앞두고 집에 왔는데
어머니가 암에 걸리시는 불행이 우리집에 찾아왔어요.
동생은 위험한 노가다 일을 하면서 알바해서 자신의 생활비를 충당한 경험이 있어서 어머니 수술비를 구하려고 최근 매일 아침새벽마다 나가고 있어요. 이런 부분은 굉장히 칭찬할 만 해요. 일하고 집에오면 누워서 잠만 자다가 다시 나가고, 자기말로는 주변 어른들 맞춰드리는 것도 엄청 힘들다네요.
이제 제 이야기를 잠깐하자면 저는 기간제 교사를 하고 있는데 매년 토요일까지 자습감독 등을 맡는 일을 하고 있어요. 최근엔 겨울방학과 봄방학이 있어 학교에 나가지 않는 평일이 조금 있어서 다행히 엄마 병원을 같이 간다거나 집안일 등을 조금씩 할 수가 있어요.
문제는 제가 집안일을 하는 걸 엄마가 만족을 못하시고,
저에게 매일 짜증을 내시는데 아프셔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지나치게 저에게 짜증내고 욕을 하시는 거에요..
예를 들면 밥이 저녁으로 먹기에 좀 모자라게 남은 적이 있어서 엄마한테 밥이 어중간하지만 점심에 시켜먹은 분식이 남은게 있으니 같이 먹으면 되겠다고 분명히 이야기했는데 저녁에 밥솥을 열어보시고는 나이가 서른이 넘었는데 모자란 년이 밥도 제대로 준비 안해놓는다 이런 식이요.. 이런 사소하고 자질구레한 일들이 저응 지치게 하는 일상이었어요.
그리고 저는 집안일을 어머니가 아프시기 전에도 도와왔는데 엄마는 엄마가 아프고 나서 내가 표정이 안좋다며, 안하던 집안일 좀 요즘 한다고 유세한다 내지는 힘들어하는 모습이 눈꼴 시리다 이런 식이요.. 집안일 힘든 것도 맞는데 제가 힘든건 이런 엄마의 태도와 말이 정말 힘들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이런 이야기를 남동생이 주워듣고는 저한테 똑같이 소리치면서 니가 밑바닥 인생을 안살아봐서 니가 너무 편하게 산다. 집안일 그게 뭐 힘들다고 유세를 떠냐 니가돈을 보태면 몇 푼 보태냐 이런식으로 저에게 시비를 걸어요.
전 연봉이 사천쯤 되는데, 엄마 이름으로 되어있는 하지만 제 돈으로 들어가는 아파트를 위해 매달 대출금 90만원 제외하고 매달 생활비 50만원에 관리비,보험비 등 20만원해서 고정지출이 그렇게 나가고요. 그 외에도 코스트코에서 장을 본다거나 동생 옷 엄마 옷 등도 정기적으로 지출해요.
그리고 이제 병원비나 엄마 항암 치료 위한 면이불이라던가 외식비 등은 따로구요..
저 혼자서는 엄마 병원비 충당이 어림도 없기때문에
동생이 노가다해서 버는 돈이 정말 필요한 상황은 맞아요.
그래서 엄마가 동생을 고맙게 여겨야한다네요.
이런 상황에서는 엄마 수술비 자기가 준비해보겠다며 나서는 동생이 실제로 도움이 되기도 하구요.
그런데 저는 속으로 왜 나만 고마워해야하는거지 이런 생각도 솔직히 들어요.
아무튼 이런 분위기 속에서 제가 동생 니가 밥먹은 그릇 싱크대에 갖다놔주라 이렇게 동생에게 시키면 제가 아주 양심없고 동생을 조금도 위하지 않는 누나인거죠.. 어떤 분위기인지 감이 잡히실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오늘 아침 설거지를 하는데 엄마가 또 별 중요하디 않은걸로 왜 이렇게 주전자에 물을 많이 받아놨냐고 짜증스럽게 물으니 저도 짜증이 나서 생수통을 비워야하니까 그랬지요, 뭐때문에 그랬겠어요 뭐 이런식으로 볼멘소리를 했어요 그랬더니 또 제가 설거지가 하기싫어서 지랄한다는 식으로 엄마가 몰고가니까 저도 오늘은 폭발해서 그 동안 쌓인걸 소리치고 엄마랑 사이가 좀 안 좋아졌어요
이때까지는 동생이 아무 반응도 없었어요.
그러다가 점심때 집에반찬도 마땅치않고 오후 한시엔 엄마병원때문에 나가봐야하니 피자헛을 시켰어요. 제가 피자를 좋아하는데 마침 네고왕 1+1이라서요.
문제는 이때부터에요.
하필 저희 집쪽은 배달이 안되서 픽업을 해야해서 11:40분까지 자고 있던 동생에게 곧 병원이야하니 피자 좀 픽업해달라하니 대꾸 없이 그냥 자더라구요.그래서 그냥 제가 가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엄마가 거실에서 그렇게 피곤해서 피자는 먹겠나 이렇게 비아냥어리셨어요 저는 그 말이 웃겨서 좀 웃었는데 동생이 배알이 틀렸는지 저저러 피자 니가 다 쳐먹어라 ㅅ들어가는 욕하며 문을 쾅 닫더라구요.
화나면 자주하는 일이라 무시하고 피자갖고와서 얼른 먹고 엄마 병원을 가려하는데 기분도 나쁘고 주차도 이중주차응 해놓고 병원에도 대기시간이 길어 일찍 출발하려하는데 저보고 지랄하네 설레발 치는거 봐라 이러니까 저도 화가나서 니는 설레발좀 쳐라 이러니까
그동안 화난게 폭발한건지 뭔지 방문을 주먹으로 쳐서 부수고(이미 이전에도 그런적이 있어 부서져있던 문)식탁의자를 던지고 저는 저대로 화가나서 뭐때문에 화났냐고 내가 뭐했다고 이러냐고 이유를 말하라니 말은 않고 저를밀쳐서 넘어뜨리고는 발로 차더라구요..
여러 말 중에 어제밤에 동생 토스트 만들어주려고 식빵을 사오라고 했는데 자기 단백질 바랑 아이스크림등까지 사왔길래 엄마랑 저가 이런걸 왜 많이 샀냐는 식으로 얘기했던 적 있는데, 자기 먹는 단백질바 등은 돈 아깝다고 이야기하면서 피자는 왜 시키냐 이런 이유도 있던 것 같아요.
엄마는 그 상황에서 말리긴했는데
그렇게 둘이 병원을 다녀오고..
저는 혼자서 분을 삭히고
그리고 아무일 없던 것 처럼
엄마는 저한테 동생 성격이 개차반인거 모르냐
니가 참아야지 니가 그런식으로 달려든다고 동생 다룰 수 있을거같냐 하고 그렇게 아무일없는것처럼 돌아가더라구요.
동생은 노가다 동료들이랑 저녁식사하고와서는
또 지가 하는게 뭐 있다고 이러면서
교사 종자들이 잘못됬다며 같은 종자끼리 어울리니
인생 힘든걸 모른대요.
엄마는 아무 대답안하시구요.
기물 파손하는게 아주 잘못된 행동이라며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제가 맞은 거에 대해 동생에게 니가 잘못했다 말 한말씀 없으세요
엄마도 동생 행동이 잘못된거라 생각은 하시는데
기본적으로 제 잘못이 오히려 크다고 생각하시는 것같아요
무엇보다 동생을 바로 잡는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시구요.
남동생들은 아 말을 안듣는다 물론 잘 듣는 동생도 있겠지
그런데 니 동생은 안 그런데 어쩌노 이렇게 말씀하시구요
고등학생때는 둘이서 싸운 적 있는데 식칼을 가져와서는 저를 찌르겠다고 위협한적도 있고
둘이 얼굴에 손톱자국 나게 싸운 적도 있는데
그 때도 동생은 다 그런거다는 식으로
동생을 혼을 낸건지 만건지도 모르게 넘어가고
오히려 누나가 동생 얼굴에 손찌검하고
포용할 줄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우리 집은 고분고분 동생 수발 잘 들고,
집안일도 깔끔하게 잘하고
일도 잘해서 집에 돈도 보태고 이런 누나를 원하는데
저는 부족해서 그게 너무 힘들어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동생에게 맞은게 아프기보다는
동생에게 맞고도 내일이면 아무일 없는 것처럼
살아야하는게 어이가 없고 싫어요
집안일이 싫은게 아니라 저를 때린 동생을 위해 밥 준비하고 설거지하는것도 하기싫어요
제가 엄청난 돈을 보태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동생 뒷바라지 집안일 이런걸 척척 잘하는 건
아니지만 저 나름 한다고 하는건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