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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너무 달라서 나를 지워버린 전여친 이야긴데.

쓰니 |2021.02.13 01:20
조회 49 |추천 0

활발한 여자친구는 활동적인 야외데이트를 좋아했고 나는 집에서 하는 데이트를 좋아했어.

땀흘리면서 밖을 돌아다니다가 씼지도 않고 마음대로 내 침대에 들어눕고.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비싼 주방용품을 사두었는데 말도없이 쓰다가 태우고.

좋아해서 사귀었지만 결벽증이 좀 있고 집에서 하루종일을 보내는 나랑은 고작 취미 하나도 맞는게 없는 사람이였었어.

언제는 우리집에 가구가 다 무채색이라 내가 우울힌거라고 집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빨간 화분을 가져왔었는데, 그날 이후로 집에 올때마다 알록달록한 물건을 두고 가더라.

애들 놀이방도 아니고 집이 완전 난장이 된거야 ㅋㅋ. 쓰레기 더 가져오면 버릴꺼라고 그만 가져오라고 그랬어 실용성도 없고 가구에도 안어울리고.

헤어진 지금 그걸 하나도 못버리고있어. 방도 나도 그 사람을 만나기 전이랑은 너무 달라졌는데
너무 힘들어서 좋지못한 문장력으로 이렇게라도 써.
너희도 이런적 있니.
어떻게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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