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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성공한 멋진 우리언니

한울 |2021.02.15 15:03
조회 1,205 |추천 1
라디오 듣다가 우리언니랑 형부 생각나서 끄적여봄.우리는 세자매~난 둘째 20대후반고 9살많은 언니가있음언니는 어릴때부터 일을했고 화려했고 놀기좋아하고 주변에 사람이 정말 많았음언니랑 동생은 성격이 비슷한데 나는 솔직히 정반대의 성격이라 좀 부럽기도했었고무튼언니가 20대후반때 4살연하랑 사귀다가 4살연하 엄마때문에 골치썪고있었는데결혼이야기도 나왔지만 우리아빠는 애는착하지만 아닌건 아닌거다 라고말했음 나는 그냥 언니를 믿었던 입장!그러던 어느날 가족들 밥먹는 자리에서 폭탄선언함"엄마,아빠 나 OO이랑 헤어졌고 사실은 10년가까이 좋아하던 사람있어...다시 만나볼거야..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밥차려주고싶은 사람이랑 결혼할래"<<<대충 이렇게 말했었음 ㅋㅋ우리가족은 벙쪄있었음 나는 언니가 예전 미니홈피나 그냥 군대로 편지쓰고 이런건 몇번봤는데 이름도 처음들음 알고보니 언니가 드라마촬영 스텝으로 일할 20대초반부터 좋아하던 다른지역 남자가있었고 사귀다가 헤어지고 사귀다가 헤어지고 반복한거임 그때당시 짝사랑남이 고집불통에 냉정하고 약간 안하무인스타일이였다고함...근데 울언니는 다른사람만나도 잊을수가없었다고함 한번사는 인생 본인이 미칠때까지 좋아하는 남자랑 살아보겠다고 선언함 사귀는사이도 아니였는데 ㅋㅋㅋ
20대후반엔 언니의 짝사랑남도 만나던 여자가있었고 언니는 그때 다시 짝사랑남의 카톡사진을보며 닭발에소주를먹으며 매우 슬퍼했음 아직도 기억남!그러다 짝사랑남은 교제하던 여자랑 헤어지고 언니의 적극적인 표현에 짝사랑남이랑 다시만났는데 너무 성격이 과묵하고 기본적으로 말은없고 무튼 결혼을 전제로 다시 만나기로했지만 짝사랑남은 가진돈이 별로없었음그렇게 장거리 연애를 하다가 그 짝사랑남이 할머니,할아버지 손에 자랐다는 사실을 알고 어느날 언니가 안마의자사가지고 2시간 차를 타고 그 댁에 방문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할머니 할아버지가 누구냐고 했더니 인사하면서 저 OO이 여자친구에요 결혼하고 싶다는 식으로말하니 우리 장손이 여자가있었단말이야? 어르신들 모두 당황하시고 짝사랑남은 회사에있었고 어르신들은 큰아버지,작은아버지네까지불러서 밥을먹으러 갔다고함 ㅋㅋㅋㅋ지금 생각해보면 울언니지만 뻘쭘하지도않은가? 그리고 언니 집에 돌아가고나서 짝사랑남에게 할아버지께서"쟤랑 살면 너 굶어죽지는 않겠다"라고 흔쾌히 허락하셨다고 함 ㅋㅋ이때 짝사랑남께서는 사실 어른들이 좋아할 스타일인지는 몰랐다며...용기내어준 언니에게 굉장히 고맙게 생각했다고하심
암튼~~언니의 짝사랑남은 지금 5년차 우리 형부가 되었음형부는 손벌리고 결혼하고 싶지않아서 언니한테 말을 못했던거임 그래도 어르신들이 나름 지원해주셨음언니도 그런사정알았고 양쪽에 별로 손벌리지않고 둘이 결혼함형부가 그때 당시 언니를 밀어냈던건 술을마시면 끝장을보고....가끔씩 무섭게 변해서....ㅎ그리고 주변에 남자가많아서~~우리가족중에 언니가 젤 주당이었는데 지금은 언니가 젤 조금마시고 형부도 적당히 같이마셔주니 좋아함..형부가 가끔씩 재밌을때도 있긴한데 워낙에 진중한 성격이라 한마디 한마디가 진정성있다고 울엄마는 첨에 인상이 무서웠는데 딱 큰사위 스타일이 맞다고 ㅋㅋ언니랑 형부 엄청챙기심
내가 부러운건지금은 형부가 언니밖에 모름.언니 맘고생시킨거 본인이 평생 잘해야지...지금은 내가 언니를 더 많이좋아하고 아낀다...그때 솔직히 화장을 너무 진하게했어서 거리감있었는데 지금 쌩얼이 너무 이쁘다. 밖에 나가도 언니밖에 모름..용돈을 어디에썼는지 누구랑있는지 조금만 늦어도 연락주고 언니가 제발 전화좀 그만하라고함 ㅋㅋㅋㅋ와이프 음식잘한다고 이쪽저쪽 다 칭찬해서 언니가 형부지인들 초대해 밥도 자주대접함 ㅎㅎ나도 아직 결혼전이라 판 자주보는데 형부는 언니한테 무조건적으로 시댁가자고안함언니한테 항상 물어봄 같이갈래?다녀올래?피곤하면 쉬어 나혼자 다녀올께..등등 본인도 가기싫으면 안감근데 우리집을 너무 잘챙겨주어서 언니가 좀 힘들더라도 먼저가자고 함 공평하게..언니랑 형부랑 아기를 너무 좋아하는데 언니가 몸이 완전 건강한체질은 아님 나이도있고 형부도 두명은 낳고 싶다고했는데 언니 생각하면 둘이 이대로 사는것도 행복하고 좋을것같다고 말하심.외모랑 다르게 말을 참 예쁘게하심언니가 여장부스타일이라 사업도 많이 해봤고 돈도많이 만져보고했는데 형부도 예전엔 돈욕심도있고 했는데 이제 본인만 벌테니 언니도 집에서 쉬어보고 하고싶은거 하라며 지금 쉰지 두달째..언니는 몸이 근질근질하다지만아침에 형부가 언니잘때 안깨우고 뽀뽀해주고 퇴근하고 뽀뽀해주고 언니는 음식식을까봐 형부 집딱들어오기전 맞춰서 같이 밥먹는게 너무 달달하고 이쁘다.언니네 집이 30분거리라 요즘 자주놀러가는데 형부가 집안일 정말 많이 도와주는것보고 새삼 더 느꼈음...식기가 쌓여도 언니는 먹고 바로하는편인데 형부가 냅두라고 다음날 퇴근하고 본인이 하겠다고하심....그래도 가만있을 우리언니는 아니지만 ㅎㅎ
10년이상 한사람을 좋아하고 짝사랑이랑 재회해서 멋지다는게아니라언니가 선택한사람이 언니를 너무 행복하게 해주니까 언니의 선택이 너무 멋지다는 생각이들어서 적다보니 길어졌음! 긴글읽어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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