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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 이제와서 저를 붙잡으시나요?

전형철 |2004.02.24 13:34
조회 1,091 |추천 0

아아.. 최근 KTF의 공격이 엄청세더군요.  우선은 이글을 쓰기 전에 저는 통신회사와 관계없는 사람임을 밝혀두겠습니다.   현재 SKT를 사용하고 있고, KTF를 저주하는 사람입니다.

 

최근 몇일간의 신문에 KTF에서 광고하는... SKT를 뭉개는 듯한 광고가 뜨더군요.  맞습니다.  011이요...  저희 집이 아파트인데 집안에서 011전화가 잘 안터집니다.  제작년 겨울인가 011에 이야기 했었는데 중계기 따위는 없다는군요.  뭐, 기술적인건 모르겠습니다.  알고 싶지도 않구요.  다만, 019에서는 말만하면 집에 와서 UFO(간이 중계기)달아주더군요.  친구 집에도 하나 달려 있습니다.

 

이제 와서는 이야기 해주면 어떻게든 처리 해 줄까요?

 

제 직업상(건설쪽에 있습니다.)지방 공사도 많이 나가는 편이고, 업무 자체가 영업이다 보니 생활에서 핸드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큰 편입니다.   웬만한 지방(도시가 아니고 산간지방 같은)에 가면 다른 전화기... 거의 안터집니다.  어쩔수 없이 011 쓰고 있죠.  016... 잘 터지고, 요금도 괜찮고 젊은 사람들 층에는 관심을 유발할 만한 서비스가 많이 있습니다.  다만, 저 개인적으로 KT라는 회사를 저주하기 때문에 사용을 안합니다.  (현재는 KT와 관계없는 KTF라는 회사로 분리 된걸로 알고 있지만, KT라는 단어도 들어가고, 기존의 KT였던 회사가 어떨지 믿음이 도저히 안가서 사용해본적이 없습니다.)

019... 기계 이쁜것도 없고, 잘 터지지도 않습니다.  뭐.. 그런고로 사용을 안하는 쪽이구요.

 

한데 011이 요즘 몸이 달아서 소비자를 잡으려고 하는것도, 다른 회사들이 소비자를 뺏으려고 하는것도 눈에 보입니다.  한데, 생각하면 할수록 기분이 나빠지는 것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현재 기본요금 71000원자리 24시간 요금제에 프리 에브리데이(?)인지 하는걸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놈의 요금이 감당이 안되네요.   저번달에 전화요금이 32만원 정도 나오고, 이달에 26만원이 나왔더군요.   물론 이정도면 엄~~~청나게 많이 쓰는 거지만, 일 자체가 그런걸 어쩌겠습니까?

 

한달 24시간 무료라구요?  처음에 이 요금제 생겼을때 이렇게 이야기 하더군요.   요금제 변경하는날, 평일 9시간, 일요일, 공휴일 15시간입니다.  두달전까지만 해도 019와 017을 같이 사용했습니다.  요금이 감당이 안되서요.  019에서 무료 800요금 적용하니 통털어서 5만원 정도 싸게 나오더군요.   한데 몇개월 쓰다보니 핸드폰을 두개씩 가지고 다니고, 무료통화시간 체크하면서 통화하는것도 할짓이 못되서 결국 019를 처분을 했습니다.   (017이 몇년째 쓰는 번호인데다가, 잘 터져야 되거든요)

무료 800.. 차라리 평일 400분, 토,일,공휴일 400분이 훨 좋지요.

 

평일 9시간에 일요일, 공휴일 15시간...  어쨌든 한달에 24시간이 맞는군요. 네에.

한데 계산을 해봅시다.  이정도의 요금제, 웬만한 학생이 쓸 일이 없겠죠. 

 

직장인인 저에게 일요일은 전화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날입니다.  거래처가 쉬니까 전화를 할 수도 없고 말이죠. 

한 여자의 애인인 저에게는 어떨까요?  미쳤다고 한달에 4일있는 (4일로 계산했을때, 규칙적인 사람의 경우, 8시간 자겠지요.  제경우 12시간 정도 잡니다. 일요일에... 그럼 한달에 깨어 있는 시간이 48시간정도 됩니다.) 빨간날에서 15시간을 (평균 하루 4시간 조금 안되는군요.) 전화통을 붙들고 살으란 이야기인가요?   차라리, 아침일찍 여자친구 만나서 저녁까지 있습니다.  같이 있는 사람한테 전화해서 전화로 대화하는 미친놈은 없겠죠.

 

SK텔레콤의 요금제나, 정책수립하는 분들에게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고객의 입장, 고객의 눈높이 따위의 사탕발림말은 때려 치워주세요.  나는 당신들의 봉입니다.  매달매달 월급의 15%~20%를 가져다 상납하는 꼬봉입니다.   012 삐삐가 있을때부터, 삐삐를 버리면서 011로 가면서, 약 1년정도의 외도기간을 제외하곤, 011이나 017을 꼬박써온 사람입니다.  처음 012 삐삐를 사용한게 11년 전이로군요. (벌써 그렇게 되었나...) 그때부터 지금까지 꼬박꼬박, 연체 한번 없이 돈 상납했습니다.  다음달에도 그 다음달에도 나는 당신들에게 무엇에 홀린마냥 돈을 가져다 바치겠죠. 

 

"실제로 따져보면 별 차이 없다." 라고 말하지 마십시요.  저도 고등교육 다 이수한 사람입니다.  한글 읽을줄 알고, 산수 할줄 알고 있습니다.  011이 가장 요금 비쌉니다.  인정하세요.  하지만, 확실히, 어떤 환경에서든 가장 잘 터지는 전화번호입니다.    전화기는 전화를 걸고 받는게 가장 중요한 용도입니다.  그리고 저 밥벌어 먹고 살려면 그런 전화기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말이죠.  돈 조금 더 받고, 무료통화는 다른 회사보다 적은 (일요일의 무료통화를 무료통화라고 할수 있나요? 15시간 다 쓰실수 있는 분?),  하지만 대외적으로는 훨씬 저렴하다고 말하는 그런 "개수작"은 그만두셨으면합니다.

적어도 24시간의 무료라고 하면 평일 15시간, 휴일 9시간이 되야겠고, 한푼이라도 더 받아야겠다고 한다면 현재 15시간의 빨간날 무료통화에 토요일도 넣어주십시요.  저야 토요일 출근하지만, 최근의 분위기는, 토요일을 근무일로 계산하나요? 아니면 휴일로 계산하나요?  SK에서는 토요일날 사무직 모두가 출근하는 정상 출근일 인가요?


드디어 타회사에서는 한달 내내 완전 무료 요금제를 만들어 주었군요.  SK텔레콤은 언제 만드실 껀가요?  핸드폰 안터져 거래처 전화 못받아 일 못하기 전에 핸드폰 요금에 그렇잖아도 얇은 직장인 지갑 빵꾸나서 굶어 죽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레인보우로 친절히 모시겠습니다. SK텔레콤입니다"는, 어떻게 친절히 모셔주시겠습니까?  홈페이지에 소비자가 글 올릴수 있는 곳도 하나 없이 어떻게 레인보우로 모셔 주시겠다는 건지요?


SK텔레콤이던, KTF든, LGT든.  수익을 기반으로 하는 회사며, 기업이라는것 인정합니다.  전화요금이 비싸더라도, 그 비용이 기지국 세우고 수리하는 값이고, 전파 사용료이더라도, 한국통신에서는 집전화 회선 유지비, 중계기값 안들어 가나요? 귀사에서 수익을 원하는것을 나무랄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상도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정직한 경쟁으로 기업이윤을 추구하는 모습을 이제는 보고 싶습니다.

 

두서없이 겁나게 긴 글 읽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워낙에 글재주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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