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러운 레스토랑의 소음속에서도 '너'라는 뜻의 단어만은 분명히 들렸음.
번역기를 돌리지 않아도 무슨 뜻인지 짐작가는 의미였음.'내 의사를 물어보는거겠지'아직 대답할 준비가 되지않은 너는 그냥 조용히 접시에 시선을 고정함.너를 뚫어져라 보는 포르코는 음식에는 손도 대지 않고 와인만 홀짝였음.어떻게 지나간지 모르겠는 저녁식사가 끝나고 포르코와 너는 레스토랑 밖으로 나옴.
'숙소까지 데려다줄게'
숙소까지 걸어가는 동안 너와 포르코는 한마디도 하지 못했음.와인을 마신탓에 살짝 더운 느낌이 들고 괜히 더 설레는 느낌이 들었음.옆으로 지나가는 자전거소리와 화분이 흔들리는 소리를 조용히 감상하며길을 걷던 너는, 어느새 숙소까지 도착함.
'이제 내가 혼자 들어갈게, 고마워'
혼자 갈 수 있다고 하는데도 포르코는 숙소 문앞까지 따라왔음.
'잠깐 쉬고 갈게, 너무 걸어서 힘들어'
전혀 힘든 기색이 없어보이는 포르코가 아무렇지 않게 말함.분위기가 조금 이상했지만 이 상황이 싫지 않았던 너는 포르코와 숙소에 들어옴.함께 문을 열고 방고리를 잠그는 순간.
포르코가 너를 거칠게 안고 입을 맞추기 시작함.숨이 점점 거칠어지고 있을 때 포르코는 겹쳐져있던 입술을 잠시 떼고는 상기된 얼굴로 이렇게 말함.
(다음편은....생각 좀 해보고 올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