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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잔소리가 너무 심해요

ㅇㅇ |2021.02.19 04:03
조회 11,426 |추천 19
일단 쫌 많은데

"넌 도대체 애가 왜 그러니"

동생에게 "너 안그러면 네 누나처럼 된다"

"그런 성격으로 나중에 사회생활 어떻게 할래?"

보라색으로 염색했는데 "이미지 다 배렸네. 머리가 그게 뭐니? 나가서 노래부르게?"

"넌 문제가 참 많아"

"성격 참 이상해"

"너가 잘하는게 뭐가 있니"


평소에 제가 들어왔던 소리입니다
이 정도는 잔소리인가요? 상처받는 제가 이상한걸까요?
아님 정말 제 성격이 이상한걸까요?
저는 이제껏 살면서 제 성격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엄마랑 대화할 때마다 자존감이 낮아지곤 했었는데 mbti를 알게되면서 나같은 사람이 또 있구나를 느끼며 큰 위안을 얻었어요

하지만 요즘 또 자기혐오가 찾아오면서 자존감이 떨어지네요
제 자신이 너무 못생기고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못난사람 같아요
어떻게 극복해야할까요..
바닥에 놓여있는 가위로 편안해지고 싶다는 생각도 드네요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댓글이 꽤 달려서 깜짝놀랐네요.. 하나하나 다 읽으면서 많은 위로를 받은 것 같아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갓 20살이 된 백수로 살고있는 중이라 눈치보며 해보고 싶은 것들 해보는 중입니다! 엄마는 아직 미성년자라며 술도 마시면 안된다고 하지만요ㅋㅋ 여러분들의 조언 잘 새겨듣고 진지하게 한번 대화를 시도해 볼 용기가 생긴 것 같아요. 댓글 써주신 분들도 모두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추천수19
반대수5
베플|2021.02.21 11:34
모아니면 도. 완전 우리 엄마 성격... 자기애성 인격 장애 중 하나의 성격임. 저런 사람은 대화가 안통함. 그냥 피하는거 말곤 방법 없어요. 공부 열심히해서 좋은 대학가고 빨리 집 나가요. 전 해외로 나왔어요.
베플ㅁㅁ|2021.02.21 11:00
"넌 문제가 참 많아" "성격 참 이상해" "너가 잘하는게 뭐가 있니" 난 엄마가 이런말 할때마다 엄마 닮아서 그런거야 엄마는 뭐 정상인줄 알아? 라고 말함. ㅋ 그러니까 더이상 그런말 안하더라..ㅋㅋㅋㅋㅋ
베플ㅇㅇ|2021.02.21 13:06
심리치료 공부하느라 오늘 가족치료 강의들었는데. '가족 희생양' 이라는게 있어. 가족은 부부가 설계자이고 기본적 토대인데, 부부가 문제가 생기면 가족에게 반드시 문제가 생겨. '가족희생양' 이란건 가족중 가장 약하고 순종적이고 순응적인사람, 표현을 안하고 맘속으로삭히는사람이 될 확률이커. 문제는 부부가 서로의 문제를 회피하고 싶어서 가족 자기자식중 만만한사람에게 '문제아' 라는 타이틀을 뒤짚어 씌워서 자식에게 너 왜그러니 왜 그모양이니 하며 부부가 서로 자신들의 문제를 희생양에게 씌워 서로의 문제는 등한시하고 희생양을 삼아 서로 일시적으로 단합한다는거야. 이런 희생양덕분에 부부의 진짜 문제는 감춰지고 가족의 균열이 안정감을 찾아간다는거지. 내가 볼땐 부부의 문제가있고 거기서 오는 파열음을 너희 어머니가 해결할수없으니 희생양을 삼는거야. 대부분의 가족이 이렇대. 그러므로 희생양은 문제아 라는타이틀로 구박받는 동시에 가족의균형을 유지시킨다는거지.. 혹시해당되는지 살펴보고 부모님이 사이가 안좋거나 문제가 있는지 안다면 네 잘못이 아니라는것 분명히 알게될거야. 그리고 나도 당했지만 아닌것같다면 어머니에게 분명하게 말해 그런말은 잘못된거라고. 순종적으로 맘을 삭히지마 나중에 사회생활하면 아무리 부당한대우받아도 아무말도못하는 바보천치되고 우울증생길확률도 높거든.. 지금은 너희어머니가 잘못한게 맞고 그게 진짜어머니의 기질에서 비롯된것인지 아버지가 가정을 등한시하거나 어머니와 맞지않는 파열에서 비롯한 스트레스떄문인지는 쓴이가 만약 컸다면 살펴볼수있을거야. 이유만 좀 알아도 상처가 수그러질수잇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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