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쪽팔려서 욕얻어처물까바 말할때도 없어서 여기 글남깁니다..
현재 24 대구 거주 하는 공돌이로써... 소규모 공장월급쟁이인지라...
노가다 30년차 처럼생겨묵은 사람.. 사기꾼같진않으나
저랑은 친분이 조금있고 프리&쿨 한 성격으로 돈주는날이 항상랜덤인 제 직장의 사장은...
이번에도 요몇달 기다려보라길레 계속 쪼아댔지만 쌩을 깠습니다..(몇주전 사장차 빵꾸냈습니다..돈못받으면 기분 저까거든여..)
열심히 일하면서 3개월동안 적금도 겨우붓고,, 손가락만 핥으며 처절하게 보냈습니다..
그러나 어제는 왠일인지 사장이 저에게 금전을 주고싶었는지..
썩쏘를 쪼개며 3개월치 밀린월급..580만원+이자(술값정도..)를 현금으로뒤늦게 받았습니다..
제가 쓸때가있어서 현금으로 돌라고 했거든요..
저는 약간 흥이나서.. 돈가방에서 20개를 꺼냈습니다..굶주린 벗들 목 좀축여줄려고..
친구넘 둘 불러내서 술한잔했습니다..
기분좋게 술먹고 ..또 옆에 노래방에서 도미 불러서 1시간또 놀았습니다..
술은시원하게 몸은 따땃하이 신나게놀고나와..친구들을 보내고..
술집바로앞에 세워둔 제 자가용을 탓을무렵..
돈가방을 넣어둔 보조석보관함에 문이 열린게
아니겠습니까....
"아시바조때따"
설마하고 돈가방을 찾으려하니.. 이미 제곁을 떠난상태였습니다..
주위에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 꼴에 쪽팔리는행동은 안하는지라...
흥분상태지만 조용히 차를타고 집으로 왔습니다.. 좊나 쓸쓸히..
저는 쪼쿰 어벙한지라 항상 차를 탈때 문을 잠굽니다..ㅠㅠ(몇분있을듯..)
아.. 이런 기회를 노린놈은 정말 대단한놈입니다.. 거금을 차에 놔두고 문도안잠근
저도 정말 밉구요 ...T^T..
월급탄다고하니... 집에서 김장많이해야한다고 돈쫌땡겨돌라던데.. 미치겐네요..
집에왔으나... 그냥 자면 미칠것같아.. 아부지가 애끼는 몇년산인지는 모르는
도라지 술을 꺼내서 방에서 홀짝홀짝 먹다보니 다먹고 잤습니다..정말 우울했거든요..
정신을 잃고싶다는 생각에..
...
꿈인지 생시인지 구분안가는 발길질에 일어나보니 오늘 아침이었습니다..
일어나자마자 아부지에게 귀싸대기 한대맞았습니다..
방에는 도라지향이 풍겨져나오고 어머니의 등긁는막대로 한대 더맞으니..
정말 상쾌한 아침이었지요..
아.... ...
출근해서.. 맨날 하던 일 또할려니 짜증만 나더군요.. 결국 몸살핑계로 집에와
심신수련을 했습니다.. 톡을 보면서 저보다 안된 사연들을보면서 "이 사람 참안된네"
하면서 스스로를 위로 했습니다.. 방금전 거울을보니 죽이고싶군요 ..웃음만 나오고..
아직 청춘이기에 다시 힘내볼랍니다.. 뭐 생각해보면 쪼금잃은거니까요..
차라리 잊어버릴수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소띠..재수없는마지막해에 액땜했다생각
해야겐네요.. 위로받고싶은 저는이렇게 글을써봅니다.. 유머스러하게 넘길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