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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 오진으로 인해 90일된 아이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rubymam |2021.02.21 12:06
조회 1,588 |추천 21

읽어주세요.
90일된 우리 루비가 병과 싸우고 있어요.

❇️2월16일화요일 9시경
-동물병원에서 3차접종을 맞힘
-뒤로 데려가 주사를 맞힐 때5분 가량 루비의 비명소리가 들림
-집에 데려온 후 떨림과 밤낮으로 울었지만 주사 후유증으로 여겨 지켜봄

❇️2월17일수요일
-계속해서 낑낑거림과 기력이 없어짐
-하우스에만 있음(뭔가 이상함을 느낌)

❇️2월18일목요일
-똥과 오줌을 지리기 시작
-발작이 오면서 하얀색 투명색 토를 함
-스트레스성 토라는 말을 듣고 지켜봄

❇️2월19일금요일
-점심쯤 집에 왔을때 토의 흔적이 보임
-가까운 동네병원에 갔지만 큰병원으로 이동을 권유
-다시 3차접종을 맞았던 곳으로 감
-엑스레이와 이것저것 촬영함
-어깨인대파열로 인한 외상성쇼크라고 3일동안 지켜보자고 주사를 놓고 약을 처방 받음
(다른 병원에서는 어깨에 문제가 없으며 뇌에 문제가 있어 쇼크가 온걸 알아서 바로 혈액검사에 들어가야했는데 왜 이런 대처를 했는지 의문이라고 했어요. 절뚝였던건 뇌에 이상이 있어 못걸었던거였거든요. 근데 쇼크온 아이에게 진통제를 투여,응급조치 없음)
-나오자마자 쇼크+발작+사지경직+똥오줌 지림이 시작됨
-수의사 친구가 추천해준 안양병원으로 이동
-뇌에 선천적이상이 있을수 있다는 판단
-온갖 검사를 진행 24시간 입원하여 수액을 맞아야 해서 야간에 의사쌤이 있는 병원으로 옮김
-3차접종 맞은 곳에 차트를 요청
-4번째 이동 한 병원에서 모든 결과를 통합했을때 선천성 뇌 쇼크발작인데 접종한 병원에서 알고보니 쇼크 온애한테 진통제 주사만 놓고 진통제 약만 투여해서 골든타임 놓침
-지금 현재 병원에서 30분마다 발작>5분 발작>30초 발작 > 계속 진행이 되어 약이 안 듣게 됨

*제가 친구들에게 말하고 싶은건 오진이라서가 아니에요. 얘가 아파서 쇼크가 와서 수액을 맞으러간건데 진통제라니요. 저한테는 인대회복되는 주사라고 하지않았나요? 우리애는 지금 태어난지 90일 됬습니다. 끝까지 해내볼거에요. 그리고 꼭 제보할겁니다. 그리고 인대파열로 인한 건 어깨에 주사를 놔서 염증 생긴 거 같다고 하시네요. 주사도 제대로 못 놓는분들이네요. 새끼라 작은 염증도 위험해요. 꼭 루비가 이겨내고 돌아오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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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0일토요일
천사같던 우리아기 루비는 산책 한번 해보지 못한채 오후 4시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우리 루비가 힘든 싸움을 하다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조금만 더 일찍 진단을 내려줬다면 처방을 해줬다면 이라는 생각을 자꾸 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빤히 보는 루비를 봤습니다. 저의 품으로 온 게 2주였지만 루비가 행복한 가족을 만나 행복한 추억 만들고 무지개다리 건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일동안 작은 몸에 많은 약과 주사를 견뎌 준 루비에게 고맙고, 미안합니다. 한마리의 소중한 생명이 병원의 오진으로 인해 살수 있는 확률이 50에서 0으로 가버렸습니다. 주사를 잘못 놓은 그 작은 어깨 염증이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주었고 스트레스로 인해 뇌염증이 왔습니다. 그런데 루비는 이제 좀 쉬고 싶나봅니다. 그래서 맘 편히 보내줬습니다. 내일은 루비 장례를 치르러 갑니다. 응원해주고 걱정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루비도 가는 길 행복하게 가는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병원에서 접종을 어깨 뼈 인대 쪽에 놓음
❇️어깨 인대에 염증 생김>쇼크의 원인
❇️2차방문 엑스레이 후 어깨인대파열>외관상쇼크라며 오진
❇️쇼크 온 아이에게 진통제 주사랑 진통제 약먹임
❇️병원 나오자마자 발작+경련+사지경직 시작
❇️다른병원 진료 후 확인결과 선천성으로 뇌가 약한데 어깨 염증이 전신으로 퍼짐
❇️원래 쇼크오면 수액부터 맞아야한다고 함 왜 진통제를 놨을까요?

2주였지만 너무 사랑했고 내 아가였던 아이 오늘 장례치르러 갑니다.
제가 할수 있는게 없어 이렇게 글이라도 끄적여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2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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