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 후 얼마 되지 않아 이번 명절에 있었던 일에서 야기된 문제라 결시친에 올려봅니다! 제가 못 배운 듯한 느낌이 들어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 집 성장배경부터 설명 드리겠습니다.
저희 집은 여2남1 화목하진 않지만 그냥 평범한 남매로 자란 집인데, 어머니 아버지 모두 지금까지도 맞벌이로 지내시며 부모님부터도 남자와 여자 차이는 별로 못느끼고 살았습니다.
청소도 번갈아가면서 하시고.. 요리랑 집안일도 나눠서 잘 하시구요
이런 성장 배경이다보니 남녀가 정말 평등한 세계에서 자랐는데 명절 또한 문제가 되네요
저희 집은 명절에 굳이 세배를 하지 않았습니다. 세배를 하더라도 할머니 할아버지도 큰 의미를 두지 않으시며 용돈 주시는거에 만족하시는 분들이십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도 손녀 손자 차이 전혀 안두십니다.(남자와 여자 차이를 설명 안하십니다.)
문제는 이번 명절이었는데, 신랑 집안은 세배를 하고 덕담까지 듣고 완전히 예전 티비에서 본 ..? 엄숙하게 새해를 보내시네요.
세배를 하게 되었는데 제가 남자절을 했나봐요. 초등학교때 남자와 여자 절 할때의 차이를 배우긴 했는데... 사실 저는 조신한 스타일이 아니다보니 여자의 절은 저랑 안맞더라구요? 남자랑 비슷하게 세배를 했나봅니다.
덕담 듣는시간까지 끝나니 저에게 남자절을 했다고 시어머니께서 지적을 해주시며 여자 절을 요렇게 요렇게 해보라면서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때는 네네 하고 넘기긴 했는데요?
오늘 신랑하고 점심을 먹으며 드라마를 보는 중, 남자가 절하는 장면이 나와 "내가 저렇게 절을 했었는데 ㅋㅋ" 하면서 웃으며 말하니
신랑이 "앞으론 여자처럼 절 해?" 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듣고 , 사실 이해가 안됐습니다.
요즘 시대에 남자처럼 여자처럼이 있나요........?
사실 너무 평등한 환경에서 살아오다 결혼을 하고 몇 번 부딪히고 나니 남여 차별 발언이 제게 발작 버튼이 되긴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왜?" 해버렸습니다. 남편은 "엄마가 가르쳐줬으니까" 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 이후에 대답을 안했고 남편은 제가 기분 상한거 같으니 본인이 더 상한거 같더라구요.
삐져서 방에가서 누워있네요.
제가 못배운건지.. 다른 분들도 여자 절,남자 절 아직도 구분해서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못 배운거라고 하시면, 고쳐보겠습니다.
참고로 결시친에 수입이 많은 남자의 권리라며 뭐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미리 말씀드리면,
집은 대출 많이 끼고 시작했지만 남편 수입 직장인 200초 제 수입 사교육 쪽 사업으로 매달 평균 1500이상 찍고 있습니다.
집 해온 것도 아니고 월 수입이 더 많은 것도 아니니 남녀 경제력 차이로 남자의 역할을 강조해 주시는 일은 없으시길 바랍니다.
아이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