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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년인거 알지만 조언부탁드려요(성인만)

땡땡이김 |2021.02.24 01:02
조회 593 |추천 0
안녕하세요. 23살 여자입니다.. 항상 페북에서 네이트판에 여러 고민글들, 댓글들 올라오길래 지금 저도 고민하다가 익명의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글을 남기게되었어요.

간단하게 저는 현재 서울에 있는 대학에 재학중이고, 본가가 지방이라 내려와있는 상태 인데요 코로나가 심해서 아마 이번 학기도 비대면 일거 같아요 원래 저는 서울 사람이지만 학창시절 거의 대부분을 지방에서 보냈습니다.. 오늘 제가 글을 쓰게 된 이유를 차근차근 하게 적어보겠습니다 ㅠ

제가 18살~21살까지 사귀던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3년 넘게 시겼었고 그 친구를 A라 칭하겠습니다.

A- 과거남자친구
B- 현 남자친구

a는 저보다 나이가 많고, 제가 학창시절을 보냈었던 지방에서 만났어요(고등학교때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잘 사귀다가 군대를 가게 되어 군대간지 약 1년 후에 저랑 헤어지게됬어요
제가 차였습니다. 제가 성격이 진짜 안좋았어서(그때당시에) 자세한 내막은 적을 수 없지만 바람은 아니었구요 그냥 성격 문제로 이별을 하게되었어요... 일방적으로 차단을 당했습니다

그 후 저는 .. 학교 개강하기 일주일도 안된 시기라서 개강 하고 나서 공부고 뭐고 못할 정도로 많이 힘들었거든요
하루에 밥 한끼도 못 먹고 진짜 안 먹어서 죽을거 같을때 밥 한공기 푸고 이제 계란이랑 밥 먹으려 하면 계란깨다가 울고, 밥 한 숟가락 입에 넣자마자 울고.. 너무 울어서 세수 하려고 화장실 가서 거울 보면 또 울고, 양치 하다가 울고..
친구들 만나서 술도 못 마실 정도로 너무 힘들었어요.... 항상 다정했던 사람이었고 저를 많이 아껴주었거든요.
일상생활이 안되니까 걱정하던 엄마께서 본가로 내려오라 하더라구요 휴학을 하고 저는 선뜻 본가로 내려갔어요 개강4일 남은시점에서

잊으려고 발악을 하면서 온갖 알바란 알바는 다 한거 같아요.. 그렇게 약 3개월쯤 지나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냥 잠깐 보자는 식 .. 그리고 그 후에도 오고 오고.. 오다가 뜸하다가 술 마시고 전화오고.. 제가 그때는 저도 많이 상처를 받았어서 다시 만날 생각이 전혀 없었어요... 그리고 이때 연락왔을땐 저를 그냥 추억속의 여자로만 생각해서 저를 대하는게 무척 가벼웠습니다 떡정일 수도 있구요.. 그러다가 아에 안왔어요

그렇게 이별하고 1년 하고 3개월 지난 후, 연락 오는 빈도가 급격하게 많아졌고, 취중진담(?) 인지 몰라도 자신의 본심을 말하더라구요.

a는 그때당시에도 여자친구가 있었고 현재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도 현재 남자친구가 있고 서로 약1년을 덜 사귄 상태에요.

“보고싶다... 정말 보고싶다 .... 나 근데 지금여자친구 있다 헤어지고 오면 다시 만나줄거냐”

이런식으로 아마 작년 여름8-9월 달 부터 주기적으로 잊을만 하면 전화오고 잊을만 하면 전화가 왔습니다.

저는 b가 있기 때문에 전화를 받고
“이러지마라. 지금 여자친구한테 잘해줬으면 좋겠다. 너 여자친구 좋아하지 않냐. 나도 남자친구 있다. 나는 오빠를 이별당시에 원망했지만 지금은 그런 감정 없이 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런식? 으로 대충 말을 그때마다 해줬어요 물론 남자친구에게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또 a의 친구들과도 저랑 아는 사이였는데 그 친구들한테서까지 연락이 가끔 왔어요 a와 친구들이랑 같이 술을 마시고 있을때...
뭐 언제 한 번 보자는 둥 이런식으로? 제가 작년여름엔 일때문에 다른 지역에 갔었거든요..

시간이 지나고 제가 2021년 올해 1월 말 쯤에 제가 원래 살던지역(a가 사는 지역)에 잠깐 와있습니다 본가기 때문에
지금 현재 남자친구b도 일을 이쪽으로 잠깐 옮겨서 겸사겸사 왔고, b는 서울도 본가도 아닌 다른 타지에 제가 살았을때 만난 남자친구에요..

진짜 이야기는 여기서부턴데 사실 제가 삼주전쯤 부터 잠깐 만났었아요 우연찮게 a를 그래서 한 번 담배같이 피고 헤어지고, 그 날에 제가 이렇개 가다간 뭔가 이상한 관계가 되버릴거 같아서 a의 번호를 차단했습니다 그랬더니 며칠 후에 다른 번호로 전화가 오는거에요..

잠깐 담배피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나갔습니다 저는 또..

같이 담배를 피고 있는데 술을 마시자하길래 전 또 바보같이 같이 술을 마셨습니다....

이 이후부터 저번주 주말에 같이 바다도 보고 오고 그 날에 또 같이 술 마셨었는데 약속을 하나 하자더라구요 “먼저 지금 만나는 사람이랑 헤어지게 되면 알려주기” 라고요

저는 a를 만나면서 제가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아에 티를 안냈고 제가 흔들리고 있다는 건 a는 아에 모르는거 같아요.

또 , a의 헬스장이 저희집 근처거든요.. 그래서 오늘도 담배잠깐 같이 피고 어제도 같이 피고.... 이런 상태에요...

문제는 제가 너무 흔들립니다. a와 사귈때 제가 정말 못됬게 했고 성격도 드러웠어서 정말 말도 담을 수 없는 행동을 서슴없이 했었어요

그리고 나서 헤어진지 8개월 후 지금 현 남자친구인 b를 만나서 약 일년간 연애중인데

제가 예전 남자친구a에게 못해준게 너무 많고 헤어진 뒤 깨달은게 너무 많아서 정말 다방면으로 잘해주고있습니다......

그래서 b를 내가 사랑하구나 하고 느꼈던적도 있습니다
근데 a를 다시 만나고 나서 계속 하루종일a생각 밖에 안나요.
b와의 악속을 취소하고 a를 만날 정도로 하루종일 a생각 밖에 안나고 이게 또 저는 a와의 추억때문에 그런거라고 생각도 안들어요 .....

오랜만에 만나서 술 마시면서 얘기하니까 그냥 이 사람에게 설레요 이성적으로 설렙니다 ....

b랑 있을때도 a생각을 한 적이 있고.. 뭔가 예전보다 제가b를 덜 좋아하는 느낌도 들고 요즘 진짜 심란해요

너무 제가 못된 사람인거 아는데... 진짜 아는데 못됬고 서로 남자친구 있고 여자친구 있는 상태에서 속여가면서 잠깐 만나서 얘기하는것도 몹쓸짓인데 어떻게하죠............... 지금 남자친구 정리하고 a를 다시 만나도 어차피 사람은 언젠가 다 헤어질텐데 무의미 한거 아닌가 하다가 a에게 담배피자 이 문자 하나 받으면 너무 좋아요 설레요

a도 저에게 이러면 안되는거 아는데 좋다고 설렌다고 하더라구요 나쁜년 나쁜놈인거 압니다 욕 먹을 각오 하고 쓴것도 맞아요. 제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그냥 억누르고 b와의 만남에만 이제 집중해야 하는거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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