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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체, 말투, 이름까지! 따라하는 친구!!! 완전 짜증

밷밷걸 |2008.11.28 13:50
조회 129,232 |추천 2

 

 23살 여자입니다.

 너무너무 짜증나는 일이 있어서 글올려요!!

 

 제목 그대로, 따라하는게 너무 심한 친구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중학교때 친구인데, 너무 심해요 그 수준이..

 원래 남들 잘 따라해서 친구들사이에서도 말들이 좀 있었는데

 다른 친구 두명을 거쳐서 이제는 제 차례인건지...

 이젠 뭐라 말하기도 좀 그런 상태예요.

 예들들면...정도가 약한것 부터.

 

 

 1. 글씨체

 각자 나름의 개성있는 글씨체가 있잖아요.

 근데.. 어느날 같이 모여서 공부한다고 둘러앉았는데,

 그친구가 노트를 딱! 펴자...

 헐..난 순간 내가 가상세계에서 수학공부도 하는건가? 싶었음..

 난 국어계열이고 그 친구는 공과계열인데... 글씨가 완전 내글씨,

 그걸 본 다른 친구들중 한명과 눈이 마주쳤는데,

 그 친구와 나만이 알고 있는 의미심장한 눈빛.. 휴..

 

 2. 스타일

 겨울모자가 너무 쓰고 싶은 나머지 파마를 했습니다.

 남들은 파마한김에 겨울모자를 산다고 하던데, 저는 반대였지요.

 동그랗게 털달린 모자가 어찌나 예쁘던지,

 하지만 .. 나는 너무 기분이 나바져 한달도 안되서 머리를 풀어 버렸습니다.

 그친구 미니홈피에서. 파마머리를 한채 나와 똑같은 색깔의 모자를 쓰고 있는

 그친구의 사진을 발견한거죠.

 아나 진짜 짜증...

 

 3. 말투

  약간 대구사투리가 남아 있어서 그런지,

 제가 오빠들을 부를때 저도 모르게 '오빠야' 이러거든요.

 (난 톤이 낮아서 전~혀 귀엽게 들리지 않음..시비거는것 처럼 들림)

 근데 어느새 어설픈 억양으로 내 대구사투리를 따라쓰는 그 친구의 모습 발견.

 서울사는 사람들은 ,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들이 어설프게 서울방언쓸려고하면 귀에

 거슬린다고들 하지만,

 지방사는 사람들 역시 지역방언 어설프게 쓰는 서울사람들 보면 엄청 거슬려요;;;

 근데 그게 또 내 말투를 따라하는게.. 진짜 여기서 부터 슬슬 욱하기 시작했음..

 

 4. 취미

 여기서 부터 슬슬 스토커 수준..

 어느날 내가 다니고 있는 수영학원에 등록하겠다는 그친구의 문자한통.

 -너 수영 하나도 할줄 모르잖아.

 했더니,.

 -니가 가르쳐 주면 되지

 이럽니다.

 아니 .. 나도 지금 배우는 입장인데, 물에 뜨지도 못하는 초급반애를 내가 어떻게

 가르칩니까!! 그리고! 피아노, 컴퓨터, 그림그리기! 등등 많은데 왜 하필 또

 내가 다니고 있는 수영이어야만 하냐고!

 그리고 언제는 내 파란색 수영복 촌수럽다더니 인터넷에서 샀다던 니 수영복

 파란색이더라? 취향이 어쩜 그렇게 널뛰듯 자주 바뀌니?

 

 

5. 쌍커풀

 쌍커풀 수술, 성형수술중에서도 일반적이다 시피 누구나 할수 있는거라고 생각이

 들겠지만, 내가 수술한뒤 2주일뒤, 같은 병원으로 달려간거라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사실.. 이친구랑 나는 생김새가 좀 닮았어요.

 중학생때는 잘 몰랐는데, 고등학생이 되고 나서 선생님들이

 '니네는 앉아 있으면 진짜 헷갈린다...' 하실 정도?...

 (친구랑 키차이가 좀 있어서..)

 근데 안그래도 닮았는데 같은 공장(병원)에서 같은 방법으로 찍어내면(수술하면)

 어쩌겠다는 거냐구요!

 그래요... 결과는 불보듯 뻔하죠.. 사실 지금 쌍둥이 소리 들어요.

 눈이 똑같아 져서요..

 

 5. 이름

 대박..

 휴......제 이름은 '윤 호' 입니다.(외자) 여자이름치고 좀 센편이죠.

 그친구는 톡을 안하니깐 그냥 내 실명은 밝히렵니다...

 최근에 그친구와 나와 또다른 친구 , 이렇게 셋이서 카페에서 술을 마시다가

 그 '또다른친구'에게 헌팅이 들어와서 모르는 무리랑 합석을 하게 됐어요.

 근데 그중 어떤 한남자가

 "어쩌면 흔한 이름일 수도 있는데. 외자라서 참 개성있게 들리네요. "

 라며 한마디 툭 던졌는데,...

 일주일뒤..

 이제 부터 자기 이름을 '이 슬' 로 불러달라는 겁니다.

 어디서 타로를 봤는데

 이름 가운데 글자를 빼야지 자기한테 잘된다고 했다나...(원래 이름은 이x슬)

 나는 소름까지 끼치려고 해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는데

 보다 못한 다른 친구들이 "야!! 이슬은 지랄!! 알았다! 앞으로 니 이름 참이슬로 부를께!!"

 이랬다는...

 

 

 그냥 다 필요없구요,

 나랑 비슷한 경험 있는 사람들. 어떻게 대처했는지 말좀 해주실래요.

 따라하는거 빼고는 다 괜찮은 애긴한데.

 친구들중에서도 고등학생때 계때문에 스트레스 심하게 받았던 친구 두명이나 있어서..

 그게 엄청 오래간다네요.

 딱히 내가 하는 뭐가 예뻐보여서 따라하는게 아니라,

 그냥 맹목적으로 따라하는것 같아요.

 차라리 내가 뭐 엄청 잘난 인간이거나 그런거면 또 몰라도...

 왜 하필 그 타킷이 나인거냐고!!

 쓸려면 수도 없죠. 핸드폰 같은 기종. ..  또 내 핸드폰 중간자리가 그친구 번호 뒷자리고...

 예은이 머리 따라하고 싶어서 와인색으로 염색했는데 일주일만에 또 쌍둥이되고...

 이젠 가끔 앉아있는 뒷모습만 보고선 친구들도 잘 구분을 못해요.

 연락안하고 살고 싶기도 하긴한데. 또 그런일로 인연 끊자니 ...좀...휴...

 

 

 짜증나요,...

 짜증난다구요....

 

 

추천수2
반대수1
베플욜라썀뽕|2008.11.28 14:09
조만간 톡도 하게따
베플엠제이|2008.12.01 08:54
사에같은뇬이 현실에 있었어..........
베플짜증녀|2008.12.01 08:46
난 내친구가 더 짜증나 내친구의 모방능력은 이미 우주까지 갔어!!!!!!!!!!! 내친구가 내 화장품 파우치를 열어보더니 그 다음날 바로 똑같은 화장품 몽땅 구입했음 나보고 눈감이보라더니 사진을 찍어가더니만 그 다음날 눈화장 똑같이 해옴 렌즈사러 같이 가자길래 같이 갔는데 갑자기 내 렌즈빼봐라더니 그날 똑같은거 구입했음 내가 XX쇼핑몰에 이옷예쁘다고 하니까 한시간뒤 바로 지가 구입해버렸음 네일한거 자랑했더니만 무늬하나색깔하나 안틀리게 똑같이 지도 네일했음 내가 남자친구랑 헤어졌다고 말하니까 그 다음날 자기도 헤어졌다고 했음 내가 안나수이 향수 바꿨다니까 지도 안나수이 향수 샀음 내가 서울로 편입할꺼라니까 지도 편입할꺼라고 빡씨게 열공하고 있음 몇일전 내 폰이랑 똑같은걸 구입함 내가 멍멍이 키우기 시작했다니까 지도 어디서 크다란 개를 한마리 모셔왔음 내가 파마하니까 지도 파마함 내가 염색하니까 지도 염색함 내가 머리짜르니까 지도 머리짜름 내가 초록색 머플러 하고 오니까 니도 초록색 머플러 하고옴 가방 졸라 큰거 매고 오니까 지도 가방 졸라 큰거 매고 옴 내가 '아당근맛없어' 이러니까 '나도그럼앞으로당근맛없어해야지' 이랫음 나 짜증나 짜증난다고 이미 짜증이 우주까지 치솟아올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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