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려서 왕따였음. 정서불안증 환자였는데 그걸로 정신병자라고 놀림 받음.
그러다가 친해진 애가 하나가 생겼음. 여자애였는데, 머리에서 하얀 무언가가 자라는 애였음.
비듬은 아니었음. 내가 알아봤던게, 애 머리결을 보면 기름진 적이 없었음. 아무래도 그냥 체질이었던 것 같음.
안타깝게도 얘는 그걸 가지고 따돌림을 많이 받았음.
그런데 하루는 애들이 얘를 괴롭히려고 창문 밖에 있는 좁은 테라스로 내쫓고는 창문을 잠궈버렸음
나는 너무 충격 받아서 애를 데리고 돌아오려고 했음.
그래서 애들한테 말하려 했는데, 그 순간 걔네가 나도 내보낼 것 같았음.
그래서 너무 무서워졌는데, 내가 잠깐 망설이던 사이에 내 친구가 그냥 혼자 뛰어내려버렸음.
내 친구는 죽지는 않았는데 그 후로 학교로 안돌아왔음. 나도 그 사건 이후로 따돌림 당하면서 자살 시도 몇 번 하게 됨.
그 이후로 난 정신병원 치료도 받고 결국 한국에선 공부 못하고 유학을 가게 되었음. 회복 과정으로 여행도 다니고
그 경험으로 책도 써봄. '워렌 버핏 만나기'라고 그냥 혼자 무작정 워렌 버핏 회사 가서 청소하는 거였음.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그게 치유가 될 것 같아서 가서 했음. 책도 출판은 못하고 개인 블로그에 담아둠.
좀 세세한 이야기들도 있으니 궁금하면 보라고 글 마지막에 있는 링크 남겨둠.
웃긴거는 내가 회사를 잘못 알아봐서 워렌 버핏 회사가 아니라 옆 회사를 청소해버렸음. (회사가 간판이 없었음)
그러다가 에어비엔비 주인장이 나보고 그러지 말고 주주총회 가서 직접 보라고 보는 방법 알려줬음.
내 책 내용도 그게 다임. 딱히 스스로도 왜 만나러 간지 모르는 채로 책 썼음. 그냥 회복하려고 썼던거임.
그러다가 이왕 내가 회복하려고 책을 쓰는거면, 다른 사람들도 회복되는 글을 쓰고 싶었음.
그래서 이 이야기를 듣고, 힘든 사람들에게 너희를 기억해주려 노력하는 사람이 있다는 말을 해주려 했음.
그렇게 책 내용 마무리함.
내가 정말 힘들 때 많이 받은 조언이 죽을 각오로 힘내라는 거였음. 그런데 그러면 진짜 죽을 것 같았음.
근데 한명이라도 내 상황을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행복했음.
그래서 너희도 상황이 안좋으면 이야기 들어주려는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 해주고 싶었음.
너희도 힘내고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 넘나 다들 사랑하고 힘내라!
블로그 링크: https://blog.naver.com/monjon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