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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름 시키고 돈 안주는 대머리 상사

짱나 짱나 |2008.11.28 15:30
조회 379 |추천 0

진짜 짜증나요,,,

왜 그런날 있죠? 그냥 아무런 이유없이 짜증나는 날,,,,

바로 오늘이 그런날이었어요,,, 아침 일어나자마자 출근하는길 회사 와서까지,,,,

아무 이유없이 무기력 하고 우울한 그런날이네요,,,,

(분명 댓글에 이렇게 달려 있겠죠? 분명 여자들의 그날이라고,,, 아니랍니다,,, )

어찌됐던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제 기분은 아침부터 안 좋았지만 그래도 남의 돈 받고 일하는건데,,,,

최소한 티는 내지 말자란 생각에 제 나름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을때였어요...

갑자기 저희 상사가 절 부릅니다

"xx야 내 심부름 좀 해주라!!"

"네에 어떤거요?" (아씨 아침부터 힘들어 죽겟는데...)

하고 과장님 쪽으로 갔죠

통장 세개를 꺼내시며 은행 세군데를 다녀오랍니다.

물론 회사 통장이 아닌 사적인 통장,,, (시대가 어느땐데 인터넷 뱅킹도 안하시나,,)

네에 하고 서둘러 사무실을 나왔더랍니다

은행이 다 한곳에 모여 있으면 좋으련만,,, 이건 신호등 몇개를 건너고 지하도를 따라,,,,

휴 은행 세개를 다녀오니 한시간이 후딱 지나버렸네요,,,,

조금만 움직이려고 동선까지 생각했는데,,,,

젠장 갔다오니 힘이 쭈욱 빠지더라고요,,, 그래서 컴터 앞에 앉아 톡을 읽고 있었죠,,,

제 아침 일과를 톡과 함께 시작하는데,,, 오늘은 심부름때매 좀 늦은감이 있어서 열심히

동공을 굴리며 읽고 있는데 또 저를 부르더라구요,,,,

ㅜㅜ 나 톡 좀 읽게 해주세요

오늘 바빠서 점심 못 먹으러 갈꺼 같다 . 나 김밥 좀 사다줄래?

네에 하고 돈 주길 기다렸지만,,, 다른 직원 분과 말씀 중이시라

돈 달라기가 머 하더라구요,,,,

일단 내 돈으로 계산하고 이따 받아야 겠구나,,, 하고 제 지갑에서 만원짜리 한장을 꺼내

김밥집으로 향했죠,,,

근데 문득 생각 났습니다... 아 맞다,,, 접때도 김밥 심부름 하고 돈 못 받았는데,, 된장,,,

사실 그렇잖아요,,, 큰돈이라면 당연히 받겠는데 만원 안되는 천원 단위 감히 달라고 하면

참 쪼잔해 보일까 말도 못 하는 그런 분위기,,,

아씨 이럴줄 알았으면 현금 없다고 하는건데,,,,

급 후회를 하며 김밥 두줄을 사서 왔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줄꺼야 라는 한가닥 희망을 부여 잡고,,,,

역시나 오늘도 김밥 두줄 먹고 입 싹 씻더군요...

오늘 제돈 사천 오백원 또 씹힌건가요?

한번이라면 이해 합니다만 오늘이 벌써 세번째,,,

의도적으로 그런거라는건 아니겠지만,,,

달라고 말하는 것도 쪼잔해 보이고 그냥 넘어가자니 제 박봉의 월급에

연말을 보내야할 제가 불쌍해 보여 속상해 두서없이 자판을 두드리게 되네요,,,

톡커님들 전 어떻게 대처해야 하죠?

예상되는 댓글들(쟤 완전 소심하다, 완전 찌질하다, 사천오백원 갖고 이런거 쓰고 있다..)

이런 악플 사양 하겠습니다.                         

아참 저희 상사 대머리에요 ( 유전이라고 하시지만 공짜 조아해서 까진거 같아요,,)

오늘부러 일센치 더 넓어져라 넓어져라 넓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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