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짜증나요,,,
왜 그런날 있죠? 그냥 아무런 이유없이 짜증나는 날,,,,
바로 오늘이 그런날이었어요,,, 아침 일어나자마자 출근하는길 회사 와서까지,,,,
아무 이유없이 무기력 하고 우울한 그런날이네요,,,,
(분명 댓글에 이렇게 달려 있겠죠? 분명 여자들의 그날이라고,,, 아니랍니다,,, )
휴
어찌됐던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제 기분은 아침부터 안 좋았지만 그래도 남의 돈 받고 일하는건데,,,,
최소한 티는 내지 말자란 생각에 제 나름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을때였어요...
갑자기 저희 상사가 절 부릅니다
"xx야 내 심부름 좀 해주라!!"
"네에 어떤거요?" (아씨 아침부터 힘들어 죽겟는데...)
하고 과장님 쪽으로 갔죠
통장 세개를 꺼내시며 은행 세군데를 다녀오랍니다.
물론 회사 통장이 아닌 사적인 통장,,, (시대가 어느땐데 인터넷 뱅킹도 안하시나,,)
네에 하고 서둘러 사무실을 나왔더랍니다
은행이 다 한곳에 모여 있으면 좋으련만,,, 이건 신호등 몇개를 건너고 지하도를 따라,,,,
휴 은행 세개를 다녀오니 한시간이 후딱 지나버렸네요,,,,
조금만 움직이려고 동선까지 생각했는데,,,,
젠장 갔다오니 힘이 쭈욱 빠지더라고요,,, 그래서 컴터 앞에 앉아 톡을 읽고 있었죠,,,
제 아침 일과를 톡과 함께 시작하는데,,, 오늘은 심부름때매 좀 늦은감이 있어서 열심히
동공을 굴리며 읽고 있는데 또 저를 부르더라구요,,,,
ㅜㅜ 나 톡 좀 읽게 해주세요
오늘 바빠서 점심 못 먹으러 갈꺼 같다 . 나 김밥 좀 사다줄래?
네에 하고 돈 주길 기다렸지만,,, 다른 직원 분과 말씀 중이시라
돈 달라기가 머 하더라구요,,,,
일단 내 돈으로 계산하고 이따 받아야 겠구나,,, 하고 제 지갑에서 만원짜리 한장을 꺼내
김밥집으로 향했죠,,,
근데 문득 생각 났습니다... 아 맞다,,, 접때도 김밥 심부름 하고 돈 못 받았는데,, 된장,,,
사실 그렇잖아요,,, 큰돈이라면 당연히 받겠는데 만원 안되는 천원 단위 감히 달라고 하면
참 쪼잔해 보일까 말도 못 하는 그런 분위기,,,
아씨 이럴줄 알았으면 현금 없다고 하는건데,,,,
급 후회를 하며 김밥 두줄을 사서 왔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줄꺼야 라는 한가닥 희망을 부여 잡고,,,,
역시나 오늘도 김밥 두줄 먹고 입 싹 씻더군요...
오늘 제돈 사천 오백원 또 씹힌건가요?
한번이라면 이해 합니다만 오늘이 벌써 세번째,,,
의도적으로 그런거라는건 아니겠지만,,,
달라고 말하는 것도 쪼잔해 보이고 그냥 넘어가자니 제 박봉의 월급에
연말을 보내야할 제가 불쌍해 보여 속상해 두서없이 자판을 두드리게 되네요,,,
톡커님들 전 어떻게 대처해야 하죠?
예상되는 댓글들(쟤 완전 소심하다, 완전 찌질하다, 사천오백원 갖고 이런거 쓰고 있다..)
이런 악플 사양 하겠습니다.
아참 저희 상사 대머리에요 ( 유전이라고 하시지만 공짜 조아해서 까진거 같아요,,)
오늘부러 일센치 더 넓어져라 넓어져라 넓어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