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메일과 쪽지로 관심을 주신분들께 답글도 보내고...
동거루 확인후 결혼이란 글에 의견을 올리느라 강아지 일기가 늦었습니다.
사실은 지금 한마리에 3,000원하는 닭을 1,200원에 세일한다고 하길래 한 다섯마리 사서
닭도리탕... 아참 요즘 표준말은 닭매운탕이죠... 그걸 왕창만들어 두 아들과 세끼 포식할려고
사러 가야 하는데...
동거루 확인후 결혼이란 원글을 쓴 이인호씨의 어설픈 행동에 닭사는거 포기하고 일기 씁니다.
리필 아이디를 다르게 표시하여 마치 다른 사람이 본인의 글에 찬성을 하는듯한 행동을 하길래...
마음 상했죠 뭐...
2월 23일 오후 1시 20분... 늦었다... 이것 저것 여유 부리다...
2시 30분까지 서초동 가정법원에 갈려면 20분 정도 지각이 예상된다.
뛰자... 버스에서 내려서 지하철...
계단을 신나게 뛰어 내려 갔지만 바로 문 닫혀 버리고 움직이는 지하철...
자판기에서 커피 한잔 빼서 마시자... 가정법원 도착하면 커피는 커녕 물먹을 시간도 없을텐데...
교대에서 내려 가정법원 언덕을 마치 칼 루이스같이 뛰고 다시 입구에서 나동 조정실까지 5층을
다시 뛰고(나동은 엘리베이터가 없음)... 어 아직까지 체력 괜찮은데...
입구에 오늘의 조정자 명단... 30분 간격으로 4쌍씩이다.
20분 늦어서 아내가 먼저 와 있더군요.
서로 모른척...
조금 있다가 TV에서 나오는 탁자와 의자... 거의 같은것 같음.
별거 아닌거 물어보다... 그전에 심리하던 건 다시한다고 나가 있으라고...
다시 대기실로 나와 기다리는데 아내가 화가 나는 말을 던지더군요.
"이렇게 까지 해야 되냐 나쁜 놈"
그 전 같으면 참았을 텐데 못 참겠더라구요. " 간통한 년이 그렇게 할 말이 많으냐"
아내는 계속 뭐라고 욕 비슷하게 하더군요.
조금 있다가 안내하는 사람이 지나가니까 제가 간통한 년이라고 큰 소리로 이야기 했다고
고자질 하더군요... 별 꼬투리를 다 잡는 아내... 그냥 가만이나 있지... 이젠 한심하다 못해...
대기실에 20여명의 이혼을 예상하는 사람들... 그리고 서너명의 변호사. 여자 변호사도 한명 있다.
부부들의 연령도 가지 각색... 이젠 여러번 오다보니 얼굴만 보아도 누가 잘못이 많은지 안다...
여기 부부는 남편... 저기는 여자쪽 같은데... 저쪽은 남편의 옷이 너무 형편없다... 조금 불쌍타.
다시 조정실로 들어가 재판장이 물어보는것에 답변한다.
그 동안의 서류로 작성한 내용은 하나도 모른다. 그저 어떤 사유인지만 안다.
하기야 조정 불성립이 되면 재판부로 넘어가는 과정이라 이 일만 처리하는 재판장이니...
그리고 조정과정은 합의를 유도하는 과정이기에 그 많은 서류들을 다 안다는 것은 무리...
년이 그 전처럼 거짓말을 한다.
횟집은 지금 문 닫았구요... 재산은 하나도 없구요 빛이 더 많아요... 남편이 합의를 안해줘요...
그 나이 많으신 분이 무릎 꿇고 빌었는데도 합의를 안해요....
오잉 간통상간자를 나이 많으신 분으로 존중을 해주는 년이 괘씸...
하여튼 별거 없구요. 이야기 5분하면 다행 입니다.
재판장이 년을 나가 있으라고 하고 저 하고 이야기 하잡니다.
년이 제시한 2.000만원 간통상간자의 5.000만원을 받고 합의 하는게 어떻냐고...
그 전에 년이 5.000만원 줄때도 합의 안했는데...
그냥 조정 불성립으로 해주세요. 라고만 했어요.
다시 년을 들어오게 하고 재판장이 년에게 간통상간자와 협의해서 다시 저에게 합의를 하도록
하라고 그리고 용서를 빌으라고...
그래서 조정실에서 나오고 년이 뒤따라 오길래 전 뒤도 안돌아 보고 계단을 내려와서
변호사 사무실로 전화를 했고 약속이 되어있어서 사무장이 자리를 지키고 있더군요.
가정법원 바로 앞 커피숖에서 사무장을 만났고... 사무장은 합의 문제를 이야기 하더군요.
간통상간자가 제시한 5.000만원... 전 합의를 위해 사무장을 만난것이 아니라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변호사 사무실에서도 잘 모르더군요.
그 놈이 집주인인지도 현재 그 놈이 제약회사 사장인지도...
하여튼 사무장이 1억정도로 이야기 해볼테니 한번만 다시 만나주기를 부탁하더군요.
그리고 저 만큼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드물다고 하길래
그 년 놈 법으로 씹어 먹을려고 하루에 12시간씩 공부했다고 했어요. (내 자랑인가. 죄송)
그리고 집에 와서 소주 반병 먹고 저녁하고 그랬지요 뭐...
아내의 거짓이 언제 까지 계속될지 모르지만... 화도 나고 아내가 정신질환도 있는것은 아닌지...
그것에 나의 잘못은 얼마나 있는지... 다시한번 생각해 봅니다.
1.200원 짜리 나의 닭은 어디에서... 내일 사러 가야징.
괜히 아들에게 이야기 했어요. 지금 작은 아들은 닭매운탕 먹을 생각으로 저의 뒤통수를 째리고
있는데... 아빠가 언제 닭 사러가나 하고요.
할 수 없다... KFC에가서 세일하는 닭가슴살 텐더...500원 짜리 만원어치 사오는 수 밖에...
이거 정말 맛있어요. 2월달 엄청 먹었는데 입맛에 맞아요. 세일은 이번 달 까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