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하고 하소연할 곳이 없어 여기에 적습니다.
저는 20대 후반 직장인이고 저희 엄마는 60대입니다. 어제는 연휴여서 간만에 엄마를 모시고 집에서 가까운 백화점을 갔습니다.
비가 많이 내려서 우산을 쓰고 도보로 갔습니다.
엄마가 몸이 불편하셔서 발이 편한 운동화를 찾고있었습니다. 발이 편한 운동화라고 검색하면 제일 나오는 브랜드 매장을 들렀습니다.
엄마께서 매장에 들어가서 신발을 구경하려고 하는데
점원이
“저희 매장에 물떨어지면 안되거든요? 우산 저쪽에 두고오세요”
하고 큰소리로 면박을 주더라고요 다른 손님한테 하지않은 면박을 왜 하필 우리엄마한테 주는지..
순간 엄마 얼굴이 벌개져서 제가 빨리 나오자 했습니다.
나와서 보니 그 운동화 매장에 우산을 들고 온 손님은 저희 둘 뿐이더라고요. 물론 1층 입구에서 우산에 비닐을 씌워서 물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럼 신발에 물이 있어서 그렇다는 얘기인데..
자가용 타고온 손님만 손님 대접해주는 건지 아니면
엄마가
몸이 불편하셔서 대놓고 무시한 것인지
어이없고 너무 황당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발이 편하다, 환자, 엄마들이 신기 좋은 운동화라는 홍보를 왜 내세웠을까요?
기분이 안좋아서 미처 구경도 못한채 백화점을 나왔습니다.
가죽을 판매하는 매장도 아닌데 왜 우리 엄마한테만 뭐라고 타박을 줬는지.. 좀 더 정중하게 말할 순 없었는지.. 우리엄마 어제 잠 못드는 거 보니 맘이 너무 불편하네요.
거기서 뭐라고 큰소리 내지 않은 저 자신도 밉고요.
그냥 너무 답답해서 적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