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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호구같아서 답답합니다.(댓글)

쓴이 |2021.03.04 20:17
조회 292 |추천 0
아직 고3 학생인데 어른들의 조언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이 곳에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고등학교 학생들에게는 입시도 중요하겠지만 인간관계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중학교때까지는 성격이 밝고 낯을 잘 가리지않는 성격이였어서 많은 친구들을 지니고 있었고 선배들과도 잘 지냈습니다. 담배를 피거나하는 그런 불량학생은 아니였습니다. 아는 친구나 선배가 많다는 이유로 저를 연결고리로 이용하며 친분을 쌓으려는 속 보이는 친구들도 많았죠. 또는 시기와 질투를 한 친구들이 없는 소문까지도 만들어 내기도 했죠.

이런 크고 작은 사건들이 많이 발생하다보니까 인간관계에 너무 지쳐버렸고 내가 친하다고 생각하는 딱 소수의 친구들만 지내고 나머지 친구들과는 가끔씩 연락만 하는 사이로 지냈습니다. 몇년지기 친한친구 3명 정도랑만 지내며 학년이 올라갔고, 고학년이 되면서 공부에 시간을 많이 썼지요. 친구에게 소홀히 했던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친구들에게 외면당했습니다...ㅎㅎ 이유를 말하자면 저도 모릅니다. 말그대로 그 친구들끼리만 알고 저는 모릅니다. 제가 그 친구 뒷담을 했다고 하는데 뭐라고 욕을 했는지는 안 알려준답니다. 뒷담을 했다고 알려준 친구가 말하지 말랬답니다. 그중 한명이 이간질을 한거겠죠? 사실 누군지 압니다.

본인 입으로 말하기엔 믿음이 없겠지만 저는 뒷담을 까는 성격이 아니라 그냥 저 사람의 성격이겠지하고 그냥 넘기는 성격이라서 저를 알고있는 사람들은 항상 제가 누군가를 욕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하죠. 결국 그 중 누군가가 이간질을 시킨것이고 나머지 친구들은 제가 그러지않았다는 걸 알면서도 저를 내친거겠죠. 그렇게 저는 뭐라고 욕한지도 모르고 그 애들에게 끝까지 사과하며 붙잡았지만 저의 트라우마들을 툭툭 건드리며 연을 끊더군요. 그렇게 학교에서 저는 뒷담을 까서 친구들과 멀어진 아이로 보여지고있겠죠. 그런데도 저는 반박할 생각이 없습니다. 제가 반박을 하면 그 친구들이 나쁘게 보여지는게 싫거든요. 어차피 제가 해명을 해서 좋아질 관계라는 걸 알기에 그냥 혼자가 되어버렸습니다.

평소에 정이 너무 많기에 미련이 남아서 그친구들을 속으로 나마 나쁘게 생각하고 자기합리화하며 깎아내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저는 장사를 하시는 그 친구들의 부모님들이 코로나로 힘드실 걱정을 하고 그 친구들이 힘들지는 않을까 생각하고있더라고요. 몇달이 지나서 지금은 조금이나마 덤덤해졌지만 그래도 힘드네요. 스트레스로 탈모도 오고 위염에 역류성 식도염까지 걸렸습니다. 학교에서 반친구와 공부만 하고있지만 저를 찾아주는 친구들이 없다는 생각에 하루에도 몇번씩 눈물이 나고 밤마다 울면서 잠이 듭니다. 지금은 제가 성공해서 복수를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 어른이 되고 대학교를 간다면 지금의 일이 아무것도 아닌 것 처럼 느껴지겠지만 지금으로썬 많이 힘듭니다. 자존감을 높이고 멘탈 잘 유지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쓰다보니 길어지고 필력이 부족해서 읽는 데 거부감이 느껴지실 수도 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댓글로 예쁜 말씀 많이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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