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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딸 구분해서 돈 쥐어주실건가요?

이씨아줌마 |2021.03.07 01:06
조회 38,678 |추천 72

정말 궁금해서 여쭤봐요



저희 엄마아빠 세대까지는

아들 딸 결혼할때 아들한테 집 못해주는건 미안한거고

딸은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시집보내는게 당연한가요? (적고보니 질문이 이상하네요 휴..)



요즘 결혼 반반 한다지만 아들 딸들이 둘 셋 있다면

당연히 아들한테는 집을 해줘야한다

요즘엔 그래야 아들들이 장가를간다

딸들인 너희한테까지 집해줄 돈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냐



딸인 제가 부모님이 그렇게 대답하시는걸 듣고 서운해서

왜 당연히 아들은 집 해줄 생각을 하냐

그러다가 나중에 재산 싸움나면 어쩌냐

다들 잘 살면 좋겠지만

더 많이 받은 자식이 베풀지 않고 욕심만부리고

못사는 자식이 자기 몫 챙긴다고 목소리 높이면 어쩌냐 물었더니

어떻게 그런생각을 할수 있냐 서운하다

일어나지도 않은 일이다 조용해라



혹여나 엄마아빠 죽고나면 그 재산은 너희가 알아서 n분의 1해라 하셔서

그럼 아들한테 집 해준 돈은 제외하고 n분의 1이냐 여쭈었더니

집은 또 제외하고 똑같이 n분의 1하랍니다



본인 집이 있이 시작하는 자식이랑 집 없이 시작하는 자식의 시작점이 다른데 왜 n분의 1이냐 물으니

엄마아빠가 뭐 내일 죽냐 모레 죽냐 하시는데

물론 부모님 재산 갖고 이런저런 얘기 하는게 엄마아빠 입장에서는 기분나쁘실 수 있지만

하실말씀 없으니 목소리 높여 화내는거 아닌가싶어

저도 참 기분이 그렇네요



싸우자고 시작한 얘기도 아니었고

드라마보다가 우연히 질문했던게 참 결국 모두 상처받고

각방에 들어가는 꼴만 되어버렸어요

저는 그냥 아들한테만 당연히 더 많이 줘야한다고 말씀하시는게 서운해서

그래 너도 충분히 서운할수 있겠다 그 소리만 들었어도 됐는데



덧붙이자면 저는 이미 시집갔고, 저희 동생은 반반결혼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아들에게만 기본을 탄탄하게 갖춰주고 장가보낼 거라는 말씀을 듣고

아들 딸 차별받지 않고 자랐다고 생각하는 제게도 적지않은 충격이었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한 밤 되세요

추천수72
반대수46
베플ㅇㅇ|2021.03.07 12:22
이거 확실히 하세요. 나중에 부모님 노후나 병간호 아들이 책임지는거로요..
베플남자ㅇㅇ|2021.03.08 11:12
부모 재산인데 부모가 마음대로 하는건 부모마음 아닌지? 그리고 요즘 반반결혼 많다 말하지만 진짜로 반반결혼하거나 아예 부모도움없이 0부터 시작하는 사람들 있나요? 남녀평등이다 뭐다 말하고다니지만 내심 남자들에게 요구되는건 당연히 남자가 하는게 맞는거 아니냐 생각하는사람 널렸음. 결혼할때 집해오는것도 당연히 남자몫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베플ㅇㅇ|2021.03.07 04:41
저도 그래서 시댁에만 잘하고 친정은 그냥 막대해요. 솔직히 저 편하게 잘 사는 거 다 시부모님 덕분이라 시댁만 챙깁니다. 점점 더 꼴도 보기 싫어 지네요
베플ㅇㅇ|2021.03.08 11:50
부모 맘이긴 한데...돈받은 자녀가 부모부양 더 해야한다고 생각함..돈은 못받고 딸이 부모간병수발들면 노답됨
베플아자아자아자|2021.03.08 10:57
딸이 잘 사니깐 눈치 보기 시작 하심 딱 내가 받은 만큼 합니다
찬반ㅇㅇ|2021.03.08 11:11 전체보기
우선, 엄밀히 말해서 그 돈 '부모 돈'이지 '내 돈' 아닙니다. 내 돈은 내 마음대로 할 권리가 있어요. 그 돈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든, 아들에게 더 주든, 딸에게 더 주든, 그건 부모 마음대로 할 권리가 있다는 말이예요. 아직 부모가 죽은 것도 아닌데, 살아계신 부모 앞에서 돈 갖고 왈가왈부 하다니요. 제가 부모였으면 나중에 1원 한 장 안 줄거 같네요. 괘씸하게 어디서 내 돈 갖고 이래라 저래라야?? 그리고 나 늙어서 나한테 효도하는 자식한테 더 줄거 같아요.(이래서 돈은 죽기 전까지 꼭 쥐고 있으란 말이 있죠?)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로, 그리고 내 돈도 아닌데 언성 높이지 마셔요. 그리고 아들/딸 구분 않고 1/n 하는 거 좋습니다. 그럼 이렇게도 생각해 보시지요. 남자가 집 한 채 못해와도 여자가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이 되는가요? 가슴에 손을 얹고 아직 아니잖아요. 부모는 그걸 걱정하는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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