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오빠는 2021년 2월에 회사로부터 베트남으로 발령을 받았어요,
이 상황에 베트남을 간다는 것 자체가 너무너무 싫고 저희가족 모두가 반대했지만,회사를 그만둘 수도 없고.. 오빠의 생계도 있고,, 결국 회사의 뜻에 따를 수 밖에요..
몇 년이 될지 모르는 시간을 베트남에서 보내야 한다는 것과 자가격리 2주를 보내야 한다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베트남행 비행기를 탈 수 밖에 없었네요.
제가 할 수 있는 건 “에이~ 오빠 좋겠다. 나도 비행기 타고싶다~!!”이런 철없는 말로 한번 실없는 웃음 주는 것과 하면서 오빠한테 “잘하고 와. 아무 일 없을 거야” 라는 응원밖에 없었네요.
그런데 얼마 전 너무너무 놀랄만한 소식이 들려왔어요.
2주간의 자가격리가 해제되는 날인데, 같은날 입국하고 격리하시는 분들 중 한분이 양성결과를 받으셨대요.
그래서 같은 비행기를 탔던 분들 모두 격리해제가 취소가 되어서 2~3일 정도 더 격리 연장을 해야 한다구요.... 그게 베트남 방역법이라고...
법에 의해 격리 연장이 되었어요.
베트남에서 아직 비즈니스를 이유로 입국한 한국인 중에 그런 경우가 없었지만 베트남은 통상 양성자와 접촉하는 분은 무조건 2주 이상 봉쇄하고 격리한대요.
즉, 말이 2~3일 정도이지.. 그냥 2주 이상 격리라구요..
모두 합하면 4주이상.. 한달,,,,,게다가 격리 비용은 개인부담....
처음에는 호텔 잡아준다고 해서 좋겠다고 농담도 했는데,,,,이제보니 군숙소로 쓰던 곳을 숙소로 배정해주었더라구요,,
격리되신 분은 오빠 뿐만이 아니라 최소 몇십명,, 거의 백명이라고 알고 있어요.그리고 단순 관광객이 아니라 대부분 비즈니스를 하는 분들이시구요..
양성 한분인데,, 그분은 이미 병원으로 옮겨 지셨는데..나머지 분들을 추가로 격리하는 것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였어요
그런데 더 이해가 안가는 건, 그 후에 나머지 분들이 검사를 했는데 모두 다 음성이예요.
한국에서 음성인 것을 판정 받고 베트남으로 가는 비행기를 탈 수 있었고, 베트남에서 추가 검사 때 그 한국인 분이 양성 판정을 받으셨어요.
양성 판정을 받으신 분은 바로 병원으로 옮겨지셨구요, 그 이후에 다른 수십명의 한국인분들은 추가검사를 시행하였습니다.
그때 나머지 모든 분들이 음성 판정을 받으셨습니다.그리고 그 후 추가검사까지 또 시행하였고 3~4번 음성 판정을 받으신 분도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베트남에 있는 이 호텔(?)은 소독 자체를 잘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청소시에도 소독을 해야 하는데 복도만 소독을 하고, (군 숙소로 쓰이던 것을 리모델링 했다고도 하고,,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ㅠㅠ 암튼 군사용 숙소..ㅜㅜ)
위생품 교환 없고, 직원들 마스크도 쓰고 다니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바퀴벌레 엄청 많고 ㅠㅠ 완전 환경이 매우 취약하다고 해요.거기서 주는 밥도 못먹을 정도라고 하네요 ㅠㅠ 그래놓고 생수도 하루에 500미리 3병만 주고....4번 음성 나온 사람이라도 제발 나가게 해달라고 하니,베트남에서 안된다고 한답니다.
그리고 추가 격리기간동안의 비용도 개인부담..........
그렇게 며칠 전 베트남에서 그날의 입국자들에게 공문이 아닌 통보가 내려졌습니다.14일 연기 확정.
여기서 더 중요한 것, 그 회의의 결론을 통보로 서면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회의 참석자 중에 한국인이 없습니다.베트남에 영사관 있지 않나요?
이해가 가지 않는 게 한둘이 아니라서 너무 두서없게 적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이 답답함을 풀 수 있을까요.. 제발 도와주세요ㅜㅜ코로나가 끝나야 한다는 그런 말씀 마시구..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제가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도움 부탁드려요.그냥 받아들여야 하는 건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