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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문제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제가 겪은일은 정상적인건가요?

피해주고살... |2021.03.09 16:18
조회 564 |추천 6

 

위 이미지는 약 1년전에 제가 윗집에 층간소음을 호소하면서 프린트한 쪽지 글 입니다.

 

여러분들은 층간소음에 어떻게 대처들 하시나요?

층간소음 때문에 고통받고 계신 분들이 많은 줄로 압니다.
모두가 비슷하겠죠?

 

1층에 사시는 분 빼고는 누구나 층간소음의 가해자가 될 수 있고,
최고층에 사시는 분 빼고는 누구나 층간소음의 피해자가 될 수있는 상황
근데 또 층간소음이 꼭 위아래 집에서만 발생하는게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옆집 대각선집 등등 도 발생한다고 합니다.
뉴스 보면 한국식 건축방법으로 인해 더 발생한다고 하는데...아무튼..

 

제가 하려는 말은, 제가 경험한 층간 소음과 그 해결을 위한 진행과정입니다.
최근에 KTX햄버거녀 기사를 보고 왜 정상을 바라는게 이토록 힘든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글을 써보네요.
제 생각이 잘못된 것인지 제가 바보 같이, 아니 오히려 나쁘게 생각하고 살아가는 것인지 물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음슴체? 그런걸 쓰다말다 할게요.


시간 순서대로 팩트만 나열함

서울 대림의 모 오피스텔 살고 있음

- 2019년 말쯤 해당 오피스텔로 이사

- 1년전 쯤(2020.01.20일경) 층간 소음으로 인하여 고통 받다가 윗집에 쪽지를 문에 붙이고 비타오백 4병을 잘 부탁한다는 차원에서 문앞에 두었음
쪽지의 내용은 우리 건물이 층간소음에 취약하니 조심좀 해달라는 내용이었음 (쪽지 캡쳐본 첨부)

- 2021년 1월말 경(약 1달전)밤 11시에 여친과 자려고 불다 끄고 누워있는데 초인종일 울려 나가봤더니 윗집이라고하면서 여자가 혼자 내려와서 담배 폈냐고 따져 물음 -> 흡연자이기는 하나 집에서 담배 핀적 없다고 하고 문 닫음

- 2/27(토) 연휴 새벽 3시30분~4시 경 규칙적으로 심장 소리 처럼 쿵쿵대는 층간 소음 발생 30분간 지속됨 결국 잠이 깨어 일어났고 아예밖에 나가서 불켜진곳이 있나 확인 했으나 보이진 않았음

잠은 완전 깨서 아침도 챙겨 먹고 이래저래 있다가 아침 9시 쯤 다시 잠이 와서 누워서 잠이 들었는데 30분후인 9시 30분경 또 똑같은 층간소음 발생

- 참을 수 없어서 경비실 찾아가서 인터폰 해달라고 함
경비아저씨가 새벽에 뭐 한게 있느냐 이런걸 물었는데

새벽3시 쯤에 아는 언니가 트렁크들고 집에 왔다고 함
- 이 과정에서 그 여자분은 인터폰으로 왜요? 누가 뭐라고 하는데요? 누군데요? 이런것만 물어봄

인터폰으로 대화한걸 듣고 그냥 넘어가면 안되겠다고 생각하여 경비실에 정식으로 민원 접수함

 

- 연휴끝나고 3/2 화요일 오전에 관리소장한테 전화가 와서 자기가 통화해본다고 함

관리소장이 윗집 여자랑 전화하고 나서 오후 나한테 전화로 피드백이 옴

말이 주절이 주절이 긴데 원래 관리소장은 목소리도 느끼하고 책임회피 및 내로남불의 정석처럼 보이는 사람이라(개인적 소견) 다른말은 자제하고 팩트만 기재하겠음

 

- 통화녹음을 했기때문에 정확한 팩트임
소장) 여자분이랑 통화했더니 바로 집주인한테 전화가 와서 이달 말에 바로 이사간다고 했다 불안해서 못살겠다고 했다고 한다.
민원인)뭐가 불안하데요?
소장)여자 혼자사는데 요새 세상이 험해서 어떻게 해코지 할지도 모르겠고
1년전에 쪽지 붙여둔것도 그렇고.. 집주인 입장에서 상당히 속상해 한다. 기간도 남았는데.
민원인이 아셔야 할 건 이사 들어올 사람이 더 시끄러운 사람이 올수도 있으니 나한테 바로 이야기 해라 쪽지 붙이고 그러지 말고
민원인)근데 제가 좀 이상한게 그분이 무섭다고 하셨다는데
일전에 저희 집에 밤에 직접 찾아와서 담배 피냐고 물었던 적이 잇는데,
저희 집에 밤에 직접 찾아올 정도로 강단있는 사람이, 직접 찾아가서 대면한적도 없는 제가 무섭다고 한다는게~ 그것도 1년전~
소장)그게 소통이 안되서 그런거죠 서로 이해하고 참아야 되는건데 그게 안되서 이사 간다고 된거다. 새로 이사오는 사람한테는 주의를 단단히 줄꺼다 왜냐하면 민원인이 예민하니까
민원인) 아니 저도 생활소음 정도는 당연히 참았고 참다 참다 말한건데 예민하다고 착각하지 마세요.
소장) 어찌됐든 이미 사단은 난거고 이사가기로 결정 된거니까 앞으로는 층간소음 문제가 발생하면 바로 관리소장인 나한테 직접 얘기해라.
끝.

 

내가 이 통화를 끝으로 무슨 생각이 들었냐..
내가 1년전에 쪽지 붙인거 정말 나쁜 행동이었다고 치더라도 그건 그거고

어쨋거나 그때나 지금이나 가해자는 명확하게 윗집 여자
피해자는 명확하게 아랫집인 나
근데 피해자가 피해를 호소하니 미안하다 조심하겠다가 아니라
피해자 땜에 무서워서 이사간다고 하는 가해자
관리를 해야 하는 관리소장은 너땜에 무서워서 이사간다더라 니가 예민해서 그래 이러고.... 와...나 ㅋㅋㅋㅋ 이 ㅆ..... 욕이 나옵니다..

 

이 생각의 흐름이 제가 이상한건가요?
제가 나쁜 사람일까요?
제가 너무 많은걸 바랐던 건가요?
전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요..
그래서 저 이외에 많은 분들의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제가 편헙된 생각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를일이니까요

 

전 이사간다니까 이후에 특별히 생각 안하고 있다가.
KTX 기사 보니까, 급 또 생각나면서 화가 치솟았어요.
왜케 정상을 바라는게 어려운 일이란 말인가 하면서

 

근데 또 그러면서도 윗집 사람 생각이나 행동의 흐름이 제가 보기엔 정상인이 아니라서
윗집은 내가 무섭다고 하고 이사간다고 했는데 이게 오히려 나를 겁주려고하는 거라면? 이런 이상한 생각도 들고..
왜나하면 윗집이 이사가면 저는 그대로 아랫집에 있으니 그 사람 어디가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상호간 정보 불균형이 생기는데
저런 생각이나 행동의 흐름이 정상이 아닌 사람이 무슨짓을 어떻게 할지 어떤 해코지를 할지 오히려 남자인 제가 더 무섭더라구요
오바겠죠? 누가 이 생각을 좀 막아주세요..;;
저도 올해안에 조만간 이사를 가야겠다 생각을 하고 있네요.. 그 여자 무서워서요.

 

추가적으로) 관리소장 통해서 알게 된 건데,
윗집 여자가 간호사여서 3교대 했다고 하네요. 제가 왜 새벽에 층간소음으로 고통을 받았는지 정확히 알게 될 수 있는 대목이었죠.
전 간호사인줄은 모르고 맨날 생각했거든요 윗집은 왜 밤낮이 없을까
뭐 하는 사람일까 남자랑 싸우는건가 별별 생각을요..
2/27 새벽 3시에 그 언니는 왜 트렁크를 들고 왔을까 트렁크에는 뭐가 들었을까... ㅋㅋㅋ 뭘 했길레 심장 뛰듯한 소리를 30분 넘게 냈을까.. 망치질인가? ㅋㅋㅋㅋ 혹시 사람을? ㅠㅜ 소설 쓰겠네요 ㅋㅋ


암튼 참고로 층간소음 문제는 저희 건물 문제도 있다고 생각하는게
건물마다 다를 수 있지만 저희 건물은 평범하게 대화하는 소리도 들릴 때도 있고 화장실쪽은 훨씬 취약해서 물내려가는 소리 뭐 장농 닫는소리 등등 다 들리는 편입니다.

 

여러분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층간소음 문제로 고민중이신 분들의 공감 가는 글이나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 하셨던 노하우
윗집여자 무시해도 될지, 정상인이 맞는지
트렁크에는 뭐가 들었을지
새벽3시에 뭘 하면 그런 소리가 나는지 (쿵쿵 쿵쿵 쿵쿵쿵 ~~ 일정간격 30분 이상)
관리소장한테 빅엿 날리고 이사하는 방법ㅋㅋㅋ
기타 등등 쓸데없는 생각과 걱정으로 시간낭비, 감정낭비 중인 저를 붙잡아주세요 ㅋㅋㅋ

추천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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