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 권에 사는 평범한 여학생입니다. 제목 그대로 전 제가 너무 싫어요 . 열등감에 찌든 제 모습을 볼 때마다 스스로가 너무 비참하고, 아이돌을 보며 아이돌이 되고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할 때마다 제 외모를 스스로 깎아내리며 자존감을 갉아먹고있어요. 사람들이 예쁘다고 해주어도 칭찬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뭔 말도 안되는 소리야' 라고 하는 등 제 자신의 외모에 대한 자신감도 없어요. 더군다나 저는 척추측만증이 있어서 예쁜 옷도 마음껏 입지 못하고, 나중에 성인이 되었을때 나를 사랑해 줄 사람이 있을까? 라는 생각도 해요. 저는 성관계시 제 툭 튀어나온 척추를 보여주는게 너무 싫거든요. 그리고, 전 이가 정말 누렇습니다. 좀 웃기게 들릴 수도 있는데 유병재씨보다 더 누래요. 하지만 아직 학생신분이라 돈도 많이 없어서 치아미백은.. 무리입니다.. 그나마 자신있던것은 마른체중 덕에 치마입을때 예뻐보이던 다리와 하얗고 깨끗한 피부였는데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고, 그마저 나갈때 마스크를 쓰고 나가다 보니 살도찌고 피부에 트러블도 많이 올라왔어요. 코는 정말 못났고, 눈도 못났는데 쌍테랑 쌍액 붙이면 봐줄만은 해요. 살찐게 너무 스트레스라서 교복 치마도 안입고다녀요. 키 157에 45kg으로 평균 체중이긴 하지만... 다른 애들이 다 너무 말라서 치마를 못 입겠어요.. 애들은 다 저보고 말랐다고 하지만 그 말들을 다 그대로 못 받아들이고 연민, 동정으로 받아들여요. 그나마 자신있던것 수학과 국어였는데 그마저도 요즘 잘 못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도 그 아이가 절 싫어할까봐 연락 한 번 못하고, 마스크를 벗은 내 모습과 내 누런이를 보고 실망하면 어쩌나 하고 다가가지도 못합니다. 게다가 나태하고 게으른 성격때문에 집에서도 뒹굴뒹굴 거리기만 합니다. 제 자신이 너무 싫고 한심해요. 수족냉증과 다한증도 있어요.. 애인을 사겨도 다한증때문에 손 한번 잡지 못하고, 누런이 때문에 뭘 먹으러 가기도 싫고, 후에 성관계를 한다고해도 제 척추측만증을 상대방에게 어떻게 말해야할지 감도 안잡히고.. 제 자신을 사랑해야 남을 사랑할 수 있다는데 제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그렇다고 해서 남의 불행을 보며 내 불행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식의 위로를 하고싶지는 않아요. 제 자신을 사랑할 방법 없을까요? 정말 이대로 살다가는 죽어버릴 것 같아요. 가끔씩 정말 뭐에 홀린듯이 '이대로 콱 죽어버릴거야. 죽는게 뭐 어때서?' 라는 생각도 들어요. 그러고 나서 놀라서 고개를 흔들며 정신을 차리는 일의 횟수가 갈수록 늘어나고있어요. 제 자신을 어떻게 하면 사랑할 수 있을까요? 전 너무 모자란 것 투성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