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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사단 군 간부에 의한 폭행 및 부대의 2-3차 가해 폭로합니다.

쓰니 |2021.03.11 19:04
조회 1,131 |추천 18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조금 늦은 나이로 국방의 의무를 다 하고 있는 평범한 20대 청년입니다. 이런 일로 제가 글을 쓰기 위해 네이트에 가입하게 될 줄은, 또 제가 이런 일을 당하고 있을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정신적으로도 한계이기에 이렇게 마지막 희망으로 글을 올립니다.

저는 현재 22사단에서 복무하고 있습니다.

저는 올해 1월 초, 부대 내에서 일과 시간 이후에 저의 소속 중대와 타 중대 간의 풋살 경기가 있었습니다. 풋살 경기 와중에 저는 타 중대의 간부와 자주 맞닥뜨리게 되었고, 여러 차례 공을 다투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일부러 거칠게 행동한 적도 없거니와 상대가 간부임에 저는 최대한 조심히 경기에 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저의 멱살을 잡더니, “야, 야, 야 그렇게 하면 다쳐. 응? 다친다고, 적당히 해. 계속 그렇게 해봐바, 누가 다치나 보면 되니까.” 라고 저에게 위협을 가했습니다. 저와 제 옆에 있던 저의 선임은 당황해서 서로 눈짓을 교환했지만 저는 상대가 간부이기에 계속 죄송하다는 말만 하고 알겠습니다만 연발했습니다. 그렇게 일단락 되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계속 경기를 진행 하던 중에 제가 또 그 간부의 공을 뺐었고 그러자 바로 또 저에게 와서 한 손으로 멱살을 잡고 밀치며. “야, 야, 너 그러지 말랬지. 너 지금 내 발 깠잖아. 너 내가 그러면 다친다고 했지 친구야. 그러면 다친다고.” 라고 말하면서 또 다시 위협을 했습니다. 그러고는 “계속 그렇게 해봐 누가 다치나 보자.” 라고 하면서 진정을 하지 않길래 저는 억울했지만 어쨌든 간부이기에 다시 누차 “죄송하다.”, “알겠습니다.” 만을 연발하였습니다. 경기장 밖에서 지켜보던 다른 간부님이 말로 중재를 하셔서 다시 경기는 시작했고 저의 소속 중대가 골을 넣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킥오프를 진행하고 저에게 공이 와서 제가 다시 앞으로 패스를 하고 서 있는데 갑자기 공도 없는 저에게 달려오면서 제 오른쪽 무릎을 엄청나게 강하게 걷어 차고 저를 노려보며 얘기했습니다. “내가 얘기 했지? 누가 다치나 보자고, 누가 후회하나 보자. 응? 누가 후회하는지 봐.” 저는 정말 그 순간 머리가 멍해져서 그 자리에 서있었습니다. 그 현장에 있던 모두가 목격했고 바로 축구는 중단 되었습니다. 제 후임들은 놀라서 저에게 달려와서 저를 데리고 나가고 저는 분을 이기지 못해서 풋살장 벽에 축구화를 집어 던지고 현장을 빠져 나갔습니다. 아직도 기억이 선명합니다. 제가 풋살장을 나가자 저에게 너는 어딜 가냐며 소리를 치던 분들의 모습을 말입니다.

그러고 나서 자초지종을 아는 선임들과 그렇지 않은 선임들이 저와 모여서 얘기를 나누고 있는데, 갑자기 저를 공격한 간부가 나타나서는 저에게 초코 우유 하나 던져 주면서, ‘많이 다쳤냐, 우리 남자답게 둘이서 해결하자. 자기가 기다리고 있겠다.’ 라며 ‘초코 우유 받아라. 그럼 우리 화해 한거다?’ 라며 갔습니다. 저는 정말 상황적인 공포에 몸을 떨었고 그냥 막연히 모든게 너무 무서워졌습니다. 무릎 진료를 받고 저의 소속 중대에 사건 보고를 하러 가자, 저희 중대 간부님이 자신이 사실 확인을 하겠다며 그 자리에 있던 분들을 만나러 간다고 하셨고 저는 사건 보고를 하면서 정말 제가 왜 이런 일을 당했는지 이해할 수 없어서 그 자리에서 펑펑 울었습니다. 우는 저를 부축해주는 선임의 도움으로 복귀해서 핸드폰 불출 시간만 기다렸습니다.

핸드폰 불출을 받자 마자 이 일을 신고하러 숨어서 전화통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사실 확인을 가셨던 간부님이 나타나셔서는. ‘누구한테 전화하고 있었냐, 밖에다가 알렸냐.’ 라고 하셔서 저는 ‘저희 부모님에게 우선 전화를 했다.’ 라고 말을 했더니 저에게 대뜸 “자기가 좀 늦었네, 뭐 여기까지 걸어 온거 보면 별로 안 다쳤나봐? 자신이 알아보니 해당 간부가 자신에게 너를 일부러 찬게 맞다고 얘기했다. 근데 이미 알린 건 어쩔 수 없지만 더 안 알렸으면 한다. 이 일이 밖에서 들어오면 여러 사람 힘들어진다. 너가 다친건 맞으니 자기들 믿고 기다려라. 뭐, 부모님한테 얘기했으면 끝이긴 한데.” 라면서 저에게 더 이상의 신고 행위를 그만 둬 달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간부님은 이후에 자신이 들은 내용을 단 한마디도 군사경찰에 얘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제 아버지는 바로 중대장님께 전화를 하셨고 ‘폭행 사건인데 지금 아무 조치도 안하고 뭐하고 있냐’ 라며 항의를 하셨는데 그에 대한 답변은 “아버님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다. 아직 밝혀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란 것이었습니다.

저는 폭행 및 상해를 당하고 군에서 규정한 보고 체계를 지켰음에도 아무런 보호 조치나 후속 조치를 받지 못했고, 사건 당일 계속 방치 되었습니다. 저와 저에게 피해를 가한 간부가 필연하게 계속 접촉 할 수 없는 상황에도 부대는 부모님에게 둘은 마주칠 일이 없다라고 하였으며 오히려 제가 밖에 사건을 알리는 행위를 막으려 했습니다. 저는 그래서 밤에 무릎 통증이 더욱 심해졌고 이를 이유로 군병원으로 후송을 요청했습니다. 사실상 부대를 탈출한 것입니다. 아무리 봐도 부대는 이 상황 처리를 적법한 절차를 무시하고 진행하려는 모습이었고 저는 제 자신의 신변 보호를 위해 그렇게 하였습니다.
다행히도 군의관님과 간호장교님을 만나자 마자 저의 폭행 피해를 말했고 즉시 군사경찰에 신고를 해주셨고 저의 신변 보호를 해주셨습니다. 저는 슬개골 골절 및 골타박상으로 입원하였습니다.

깁스를 하고 입원 한 다음 날, 부모님은 바로 부대에 항의하러 방문 하셨지만 부대장님은 전혀 나오지도 않으셨으며, 저희 중대장님과 같이 나온 간부님은 제 아버지에게 대뜸 “무슨 일로 오셨어요?” 라고 별 일 아닌 일에 저희 부모님이 행차라도 하신 마냥 이야기하며 부모님께 모욕감을 주었습니다. 부대는 그 시간까지도 제가 얼마나 다친 것인지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고, 솔직히 관심도 없었던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부모님 방문 이후에 저에게 전화가 와서 다친게 많이 다친거냐며 묻는 말에 저는 할 말을 잃었습니다.

그 이후 부모님과 통화를 하며 저는 또 기가 막힌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에게 피해를 가한 간부에게서 아버지 휴대전화로 전화가 왔다는 것입니다. 정말 경악을 했습니다. 아버지는 부대로 향하던 중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OOO 부모님 되십니까?” 라고 묻길래 아버지가. “맞는데 도대체 누구냐, 누군데 내 번호를 알아서 전화를 하냐.” 라고 하였고 그 간부는 “자신이 XXX이다. 죄송하다.” 라고 수 십번을 반복하여 얘기를 했습니다. 아버지가 정말 놀라셨다고 합니다. 어떻게 폭행 피의자로 조사 받는 사람에게 저희 아버지 전화번호가 넘어간 것인지 적법한 경로로는 절대로 얻을 수 없는 개인정보인데, 아버지도 경악하셔서, “이 번호 어떻게 알았냐, 누가 알려줬냐, 너 이거 불법인 것은 알고 그러는 거냐.” 라고 하자, ‘부대에서 알려줬다. 자신이 고의로 그런게 아니라 축구하다가 공을 뺏는 와중에 그냥 몸이 좀 부딪힌 것이다. 그렇지만 합의는 하겠다.’ 라는 망언을 내뱉었습니다. 아버지는 불쾌하고 두렵고 불안하셔서 전화를 끊으셨습니다.
이후에 저희가 상황을 알아보니, 부대장님 직접 지시로 해당 간부의 중대장님과 저희 중대장님이 제 부모님 번호를 가해자에게 넘겼던 것으로 들어났습니다.

정말로 저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악감정을 가질 수 있는 사람에게 심지어 사건 피의자에게 무슨 생각으로 중요한 개인정보를 넘긴 것인지 수 백번을 생각해보았지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아버지가 부대에 즉시 항의하여서 자신들이 직접 해당 간부의 휴대전화에서 부모님 전화번호를 모두 지웠다고 했지만, 이미 유출 된 정보를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 아무런 답변도 없으며,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일 이후 아버지의 카카오톡에 해당 간부의 카톡이 뜬 것 자체가 아버지에게는 소름 끼치는 일이었는데, 정말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있습니다.

더더욱이, 저도 군병원에서 퇴원을 해야 하는데, 사건 발생 즉시 해야 하는 조치를 부대에서는 단 하나도 진행하지 않고 저에게 연락하여서, 아직 재판이 시작하지 않았고 끝나지 않았으므로, 가해자로 해당 간부를 판단할 수 없으니 (무죄 추정의 원칙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저도 피해자로 지정 될 수 없다고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하며 또 다시 저에게 당황스러운 상황을 만들고 제가 해당 간부와 부대에서 마주칠 일은 원래 없으니 부대로 돌아오라며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들만 일어났습니다. 사건 발생 2달이 가까이 되어 가도록 해당 간부는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았으며, 저와 해당 간부가 같이 생활 하는 것은 불가피 하다는 식의 이유와, 아무 권한이 없는 군사경찰대에서 지시가 내려오면 해당 간부를 징계하겠다는 소리를 하고 그 오랜 기간을 저에게 심리적 피해를 주며 직무유기를 했습니다.

이후에 저희 부모님이 분노하셔서 이 일을 고발하겠다는 자세를 취하자 2달 동안 손 놓고 있던 제재를 일사천리로 진행하였고, 저는 그 모습에 또 망연자실 했습니다. 하지만, 개인정보를 유출한 간부님들은 아무런 책임도 추궁도 받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모습으로 보입니다. 제가 오히려 죄인이 된 듯한 모습입니다.

저는 부모님 덕분에 좋은 기회로 장기간 해외에서 생활 하다가 저에게 주어진 국방의 의무를 다 하기 위해 귀국하여 군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정말로 누구한테도 부끄럽지 않게 군 생활 열심히 했습니다. 크진 않았지만 조금 있던 문화적 차이와 약간의 어려움을 제외하고 너무나 군 생활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게 무슨 일인지 저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하나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사건 이후로 계속 잠을 자는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가만히 있다가도 갑자기 가슴이 미친 듯이 뛰고 열기가 확 오르고, 꿈에 사건 당시 일이 나오고 그게 악몽이 되고, 비슷한 사람을 만나서 혼자서 놀라서 멍하니 서있던 일도 있었습니다. 사건 이후 진행하고 받은 심리검사서에는 적응장애가 의심된다고 하시는데 증상을 찾아보니 맞는 것 같긴 합니다. 너무 괴롭고 종종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면 진짜 미쳐 버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건 담당하신 수사관님이, “군 생활 하면서 이런 일 겪게 되어서 내가 미안하다.” 라는 사과 외에 제가 속한 부대에서는 아무런 사과도 누군가의 책임도 못 들었습니다. 정말 이런 일은 뉴스에나 나오는 일인 줄 알았던 제가 정말 안일하고 바보 같습니다. 정말 너무 힘이 듭니다. 언젠가 부대로 돌아가야 하는데 저에 대한 안전장치가 하나도 마련 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당 간부의 부대 출입 제한이라던가 어떠한 사항도 저는 부대에게서 들은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저는 그저 피해자 아닌 피해자가 되어 있습니다. 너무 무섭습니다.

군 내부에서 정말 잘 해결 되길 바라고 바라며 또 밖에 이 사건을 더 알리면 제가 오히려 화를 입을까, 혹시 저를 다른 부대로 보내버리지 않을까 걱정하며 지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정말 떳떳하게 군 생활 마치고 싶습니다. 어찌 하였든 제가 좋아해서 유튜브로 수 천번을 영상을 보며 동경해온 이 나라 국군이기에 그래도 군 생활을 잘 마치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올립니다. 정말 다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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