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래는 거의 안보이는 속쌍이었는데 요즘 쌍꺼풀에 관심이 생겨서 쌍꺼풀을 만들고 다녔단 말야 근데 쌍커풀 만들고, 마스크 쓰고다닌 다음부터 다 내가 예쁜줄알아 학원에서도 그렇고 학교에서도 그렇고 처음 코로나 터지고 방학에 새로 다니기로한 과학학원에 마스크끼고 다녔는데 선생님도 그렇고 애들도 그렇고 되게 예쁘다고 해주고 대화하다가도 넌 진짜 예쁘다 이런말을 해주고 남자애들도 잘 대해줘. 이거 뿐만 아니라 옛날에 친했던 친구의 엄마를 길에서 봤는데 그 이모가 다른 이모랑 통화를 하다가 내가 길 가다가 나(쓰니)를 봤는데 너무 예뻐졌다면서 그런 얘기를 하신게 우리엄마 귀까지 들어온적이 있고 엘리베이터에서 이웃분들을 만나도 너무 예뻐졌다고 말을 해주셔 마스크 벗고 다닐때는 이런 적이 없었는데 솔직히 처음에는 예쁘다 해주니까 기분이 좋았어 근데 만약에 내가 마스크를 벗고 다녔어도 이렇게 해줬을까 싶은 생각이 들고 내 자신이 너무 짜증났어.
내가 피부가 좀 안좋아 우리집이 아빠가 피부가 좋고 엄마는 별로 안좋으신데 우리 동생은 피부가 좋고 난 6학년때 여드름이 심하게 났어서 지금은 흉터가 많단 말이야 근데 화장을 하면 다 가려져 그런데 마스크를 끼고 다니니까 화장을 해도 다 지워지잖아 그거때문에 개학을 하면 급식먹을때 어떡하지 고민하다가 개학을 했어 근데 한번 예쁘다는 말을 들으니까 뭐라해야할까 내가 마스크를 벗었을때 친구들이 물론 티는 안내겠지만 실망할것같고 저게뭐야 할것같아서 첫날에는 아프다고 하고 급식을 안먹었어 근데 첫날부터 안먹으니까 둘째 날에도 셋째 날에도 못먹겠더라 아예 안먹진 않고 우리 급식실은 투명칸막이가 쳐있어 칸막이마다 학번이 써있는데 내가 다행스럽게도 제작년에 친했던 친구랑 같은반이 됬는데 나랑 그 친구랑 성이 같아서 옆번호여서 너무 배고프면 마스크 밑으로 음식을 넣어서 먹었어. 내가 생각하는것보다 사람들은 날 훨씬 신경안쓰는거 알아 아는데 그렇게 1년 살아보니까 정말 죽어도 못벗겠더라 이제 또 새학기가 시작한지 2-3주 정도 지났는데 첫째주는 온라인을 했고 이번주가 둘쨋주 였는데 점심시간이 점점 올때매다 불안하고 이번에는 또 뭐라고 핑계를 대야하나 싶어 자존감도 점점 떨어지고 정신적으로도 지쳐 나 어떡하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