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귀요미 빡빡이 코니!
코니도 아들이랑 딸 둘 다 너무 잘 어울림.
(딸은 분량상 간단히 쓰자면 사샤랑 존똑일 듯)
아들이면 코니 유전자 100%일 듯.. 빡빡머리에 살짝 바보 같은 것도 닮아서 내가 애기 저래서 학교는 다닐 수 있을지 걱정하면 코니는 애기 끌어안고 볼 맞대면서 자기는 건강하게만 자라주면 너무 고마울 것 같다고 할듯. 글구 둘이서 짜서 맨날 나한테 장난칠 듯. 내가 저녁밥 차리고 있는데 누가 뒤에서 꼭 끌어안아서 뒤돌아보면 둘이서 킥킥대면서 책상 밑에 숨어있을 듯. 다 보이는데 나는 모른척하면서 속아줄 듯
내가 생일날에도 일 열심히 하고 기진맥진한 상태로 집 들어갔는데 불 꺼져 있길래 불 켜면 코니랑 아들이랑 내 생일 깜짝파티 준비하고 있을 듯 아직 준비 덜 해서 둘이서 풍선 입에 문채로 나랑 눈 마주치면 내가 더 당황해서 어버버하고 있는데 코니랑 아들은 둘이서 눈 한 번 맞추고 씨익 웃더니 동시에 일어나서 "생일 축하해!" 하면서 우다다 달려와서 나 꼭 안아줄 듯. 준비 덜 된 생일파티도 너무 코니스러워서 감동받아서 펑펑 울면 둘이서 나 웃기려고 엄청 노력할 듯. 눈물 맺힌 채로 웃으면 아들이 "엄마! 울다가 웃으면 엉덩이에 털 나요!" 하고, 코니는 "엥? 혀 아니었어?" 할 듯.
아들이 코니 닮아서 좀 바보 같은데, 어느 날은 놀이터에 갔다 온 아들이 펑펑 울면서 집에 들어올 듯. 나랑 코니는 아들 줄 간식 만들면서 히히덕거리다가 울면서 들어오는 아들 보고는 깜짝 놀라서 달려갈 듯. 내가 아들 앞에 무릎 꿇고 앉아서 아들 팔 잡으면서 무슨 일이냐 물으면 어떤 형아들이 자기보고 바보라면서 놀리고 밀었다고 말하면서 까져서 피나는 무릎 보여줄 듯. 나는 일단 괜찮다면서 아들 안아주고, 코니는 평소의 장난기는 싹 뺀 얼굴로 뒤에서 묵묵히 듣다가 아들 까진 무릎 보고는 미간 잔뜩 찌푸리고 진지한 표정으로 신발장에 걸려있는 검정색 캡 모자 눌러쓰고는 "잠깐 갔다 올게." 하고는 상황 해결하고 돌아올 듯.
2. 우리 설탕남 모블릿~!!!
모블릿은 무조건 딸이어야 함. 아직 젊어서 회사에서 막내라서 하루 종일 이리저리 치이느라 엄청 고생하고 집 오면 옷 벗을 힘도 없어서 넥타이만 주욱 당기고 딸 방 찾아갈 듯. 자는 딸 보면서 힘들었던 것도 다 잊고 씨익 웃으면서 자는 딸 머리 쓰다듬어 줄 듯.
원래 모블릿이 항상 먼저 일어나서 아침밥 차려 주고 너 챙겨주는데 오늘은 주말이라서 그런지 계속 자길래 너도 모블릿 안 깨우고 조용히 문 닫고 나가서 네가 애기 밥 먹여줄 듯. 밥 먹여주고 있는데 방에서 쿠당탕 소리 나더니 모블릿이 눈물 그렁그렁한 채로 와서 너랑 애기 양 팔 벌려서 꼭 껴안길래 왜 그러냐 물으면 너랑 딸이 자기 놔두고 떠나는 꿈 꿨다고 자기가 잘 할 테니까 떠나지 말라고 강아지처럼 낑낑댈 듯. 다음 날 일어나 보니 언제 늦잠 잤냐는 듯 모블릿이 "잘 잤어?" 하면서 너한테 씨익 웃어 보이고 애기 밥 먹여주고 있을 듯
어느새 딸 초등학생 되면 모블릿은 너 챙기랴 딸 챙기랴 2배로 바쁠 듯. 딸 차에 태워서 안전벨트 매주고 운전하면서 계속 뭐 잊은 거 없는지 확인하고 딸보고 친구 잘 사귀어라, 차 조심해라, 등등 잔소리 엄청할 듯. 그러다가 딸 학교 도착해서 딸 내려주고 교실 앞까지 데려다 주고는 딸한테 뭐 잊은 거 생각났다 할 듯. 딸은 두고 온 거 있나 싶어서 발 동동 굴리고, 모블릿은 그런 딸 앞에 무릎 꿇고 앉아서 딸이랑 눈높이 맞추면서 자기 볼 두드릴 듯. 그제서야 딸은 해맑게 웃으면서 모블릿 볼에 뽀뽀해 주고는 손 방방 흔들면서 교실로 들어갈 듯. 그런 딸 보면서 모블릿은 조용히 눈물 훔칠 듯
3. 우리 리바이님ㅜㅜ
리바이도 아들 딸 둘 다 잘 어울림. 일단 아들이든 딸이든 리바이는 아기보다는 나부터 챙길 듯. 아기 낳고 "남편분 들어오세요!" 하면 리바이는 식은땀 줄줄 흘리면서 서둘러 달려와서 아기 말고 나부터 괜찮은지 확인할 듯. 힘 다 빠진 내 이마에 뽀뽀해 주면서 너무 걱정했다고, 너 힘든 거 보기 싫다고 애기는 더 낳지 말자고 할 듯.
리바이는 글 쓰는 직업 특성상 집에 자주 있어서 나는 일 나가고 딸이랑 둘이서 집에 있을 듯. 딸 재워주고 자는 딸 머리칼 한 번 넘겨주고 거실로 나가려는데 딸이 잠결에 자기 손가락 하나를 조그만 손 전체로 움켜쥐는 거 보고는 그 상태로 딸 깰 때까지 정지해 있을 듯. 내가 퇴근해서 리바이 찾느라 딸 방문 열어보면 리바이는 딸 손에 자기 손가락 쥐어진 채로 불편한 자세로 꾸벅꾸벅 졸고 있을 듯. 내가 리바이 편하게 자게 하려고 살짝 눕히면 리바이는 바로 눈 떠서 안 잔 척하면서 나한테 피곤할 텐데 수고했다고 할 듯. 내가 씻고 다시 문 조용히 열어서 보면 리바이가 침대에서 딸 끌어안고 자고 있을 듯. 나는 그 모습이 너무 좋아서 살금살금 리바이 옆에 가서 지켜보고 있으면 리바이가 눈 감은 채로 나 잡아당겨서 딸 사이에 두고 자기 옆에 눕히고 내 손잡아 줄 듯. 그러다가 눈 반쯤 뜬 상태로 손잡은 거 깍지로 고쳐 잡고는 다시 잘 듯.
다음은 아들인 버젼
리바이가 아들 재우고 조용히 서재에서 글 쓰고 있었는데 밖에서 토도도도 소리 들리더니 아들이 방문 벌컥 열고 다시 토도도도 달려와서 리바이 발 밑에서 알짱댈 듯. 옆에 놓인 쓰레기통만한 아들이 밟힐까 봐 정신없이 돌아다니는 아들을 리바이가 번쩍 들어 안아서 글 쓰던 컴퓨터 보이도록 자기 품에 앉힐 듯. 아들 자기 품에 끼고 한참을 작업하다가 지루해진 아들이 또 움직이려고 하면 보들보들한 아들 뒷통수에 뽀뽀해 주면서 가만히 있으라고 할 듯.
아들 딸 상관없이 되게 어릴 때 있었던 일임. 유독 글이 잘 안 써져서 밤새우던 리바이가 소파에 앉아서 아기랑 티비 보고 있던 내게로 기진맥진한 채로 와서 내 무릎에 자기 머리 베고 누울 듯. 그러고는 일할 때만 쓰던 안경 벗고 조금만 잔다고 하고는 한 손에는 종이 뭉치 든 채로, 한 손은 자기 얼굴에 올린 채로 잘 듯. 그러다가 내가 잠깐 애기한테 한 눈 팔았는데 애기가 혼자 놀다가 중심 못 잡고 떨어지려고 할 때 리바이가 갑자기 몸 일으키더니 팔 쭉 뻗어서 떨어지려던 아기 받아내고는 안도의 한숨쉴듯. 내가 더 놀라고 아기한테 미안해서 울면 리바이가 내 눈물 손으로 닦아주고, 나 껴안은 채로 내 어깨에 자기 머리 파묻으면서 내 잘못 아니었다고 잠시 중얼거리더니 다시 잘 듯.
(리바이가 자다가 아기 떨어지는 거 받는 건 이 짤 참고했어! 네 무릎 베고 자다가 애기 받는 걸로 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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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 추가! 이거는 위에 내용이랑 별도로 봐줘!)
리바이는 방황하던 자신을 바른 길로 인도해준 엘빈이 너무 고마울 듯. 그래서 엘빈이랑 같은 대학 다니려고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 합격했는데 그날 엘빈이 교통사고 당해서 죽을 듯. 수년이 지나고 리바이 결혼해서 아들 낳을 듯. 회사 일이랑 육아 병행하느라 한동안은 잠도 못 잘 정도로 너무 바빴는데 아들이 3살 쯤 되고는 여유가 생겨서 그때서야 아들 보호대로 안고 엘빈 납골당 찾아갈 듯. 엘빈 사진 앞에서 아무 말도 안하고 조용히 있다가 가기 전에 한 마디 할 듯.
"엘빈.. 내 아들이다. 네게 가장 먼저 소개시켜 주었어야 했는데, 가장 늦은 것 같군. 이 깊은 눈동자는 마치 네 것을 옮겨놓은 것 같아. 이번엔 내가 잘 키워줄게, 엘빈."
집 돌아가는 길에 저녁 재료 사가면서 자기 품에서 배시시 웃는 아들이 꼭 엘빈이 환생한 것 같아서 리바이는 이번 생은 자신이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다짐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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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케는 캐해를 잘 못하겠어서 이번엔 못 데려왔어ㅜ 아빠 캐해는 이미 했던 캐들 중에서도 아쉬운 캐들이 있어서 에피소드 생각나면 또 써올게! 다음 캐해는 '만약 고등학생인 캐와 연애한다면?'으로 생각 중인데 아직 확정은 아니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