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겐 다 맞춰주고 싶었고 뭐든 다 해주고 싶었다.
지금도 너만 떠올리면
해줬던 것들보다 못해줬던 것들을 떠올리며 후회한다.
너의 말 한 마디에 심장이 터질 것 같이 설레
잠 못들며 밤을 지새우기도 했고...
별 것 아닌 말 한 마디에 가슴 아파하며 눈물 흘리기도 했다.
내가 아닌 누군가의 옆에서 미소 짓고 있는 널 보면
네가 행복하기를 바라지만 찢어질 듯이 가슴이 아프다.
내 하루의 시작은 너였으며 또한
내 하루의 끝도 너였다.
별 것 아닌 안부 인사를 묻는 것으로 늘 하루를 시작했다.
정말 별 것 아닌 문제도 너와 관련되면
크게 오해하며 다투기도 했다.
너무 사랑해서 그랬을 것이다.
다투기도 하고 사랑하기도 했던 날들이지만
너와 함께였기에 모두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처음 너와 헤어지고 너무 힘들었을 때엔
차라리 몰랐던 사이라면 어땠을까 고민했던 순간도 있었다.
보고 싶어도 다시는 볼 수 없는 사람이 됐으니까.
보고 있는 순간에도 보고 싶은 너였는데
헤어지고는 오죽 힘들었을까.
괜찮아졌다고 말하기에는 아직도 네가 너무 보고 싶고
죽을 만큼 아프다고 말하기엔 이제는 살만하다.
헤어졌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이르지만
다시 붙잡기에는 이미 네 옆에는 다른 사람이 있다.
너라는 사람을 전부 잊어버리기에는
아팠던 시간보다 행복했던 순간이 더 길다.
멀쩡해보이는 날 보며 다 잊은 것 아니냐고 묻는다면
너와 헤어지고 단 하루도 널 떠올리지 않은 날이 없다고 말하고 싶다.
여전히 사랑한다고 말하기엔 우린 이미 헤어졌고
잊었다고 말하기엔 너가 사무치게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