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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부모와의 관계 어떻게 하면 현명할까요

ㅇㅇ |2021.03.23 11:32
조회 7,914 |추천 13
안녕하세요 30대 중반 아이1 전업주부 입니다
먼저 글솜씨도 부족하고 모바일로 쓰는거라 양해 부탁 드려요

전 친아버지와 사이가 어색+불편 해요

왜냐하면 먼 시간부터 돌아가서 조금 길어질꺼 같아요ㅜ

옛날 제 성장 배경이 아버지가 강압적 지배적이셔서
여동생과 저는 실수하면 혼나고 실수 할꺼 같으면 혼나고
항상 아버지 앞에선 주눅 들어있던 쭈구리 였습니다

어머니는 받아주시고 따듯 하게 이해 해주시고 아버지 없을때 편 들어 주시고 위안이 많이 되었어요
하지만 어머니 역시 지배적인 영향을 많이 받아 여자 3은 강한 아버지와함께 30살까지 생활 했습니다
어머니 아니였음 잘못 나갈 수 있었을 수도 있었을꺼 같아요

그렇다고 아버지가 나쁘신게 아니에요
실수(예를 들면 물 엎거나 과자 쏱을까봐) 할까봐 다칠까봐(넘어지거나) 화내고 막말하고 인격적인 하이어튼 너는 그게 문제야 란 소리는 저희(여자 3)를 사랑 해서 하는 소리였어요
그리고 전 첫째가 잘되야 둘째도 잘된다는 이유로 학원 교육 지원도 아낌 없이 받았어요


근데 말입니다
제가 20대가 되어 사회생활을 하게되구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되면서 생각의 폭이 달라졌어요
다행히 좋은 사수들을 만나 세상을 알게 되었고 문제처리 방식이 달라지게 되었어요

20살 전까진 혼나고 막말 들으면 당연하게 생각 했는데
(제가 잘했다는건 아니에요 고등학교 친구들담배 피는거 따라피다 뚜들겨맞고그랬습니다 당연히 혼나는거지만 친구가 없어질꺼에대한 불안감때문에 그때 당시엔 어쩔수 없었다 하고싶어요ㅠ)
세상을 알게된 26-7살부터는 아빠가 말 하는 부분에 반발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치만 부모님 집에서 살고 있는지라 가슴에 담고 눌르며 살았고
제가 30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반발심은 가지고 있었지만
부모님이 절 사랑하신부분은 거짓이 아니기에 정말 부모님한테 잘해드리려고 했어요 (집거리 차로10분)
아버지가 손녀를 참 이뻐 하셔서 두분만 계셔서 적적 하시니까
더 자주 갔어요 양손에 모라도 들고 갔어요 용돈과함께

근데 이번에 아버지와 술을 한잔 했는데 그러시더라구요
니가 나한테 해준게 뭐가 있냐 내가 손녀 봐주고 너한테 더 도움 줬지(사실 아버지가 내는 모든 생색들은 어머니가 해주시는 것들입니다) 하시는데 이제껏 지내온 제 어린시절 제 자아가 ...그동안 눌러왔던 반발심 말로 표현하기 힘드네요ㅠ

길게 썼지만 이기적이고 막말하시는 아버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슴속 옛날의 나는 아버지가 미움의 싹이 있어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주셨던 학대

모른척 하기엔 내자신이 미안 죄송 무게감이..
특히 어머니에겐 더 주지못하는 미안함이 크구요
다가가기에는 아버지의 변할 수 없는 이기적임과 막말들의 무게

어떻게야 현명할까요 답답하네요...
추천수13
반대수3
베플ㅇㅇ|2021.03.24 15:49
그래도 사랑해주셨다 자꾸 강조하는 건 자기방어기제. 잘못될까봐 윽박지르는 건 사랑이 아님.
베플남자ㅇㅇ|2021.03.24 16:39
무식하고 이기적이고 폭력적인 남자일 뿐이며, 사랑의 능력이 없는 시시한 남자에 불과하다. 존경할 구석이 거의 없는 속되고 천한 남자일 뿐이다. 어리석고 늙고 아집에 빠져 있는 철부지에 지나지 않는다. 사실을 있는 그대로 파악하고 대해야 한다. 무시하거나 천대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수준 낮은 자를 수준 낮게 봐야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천한 자를 과대평가 하면, 기고만장 하며 함부로 행동한다. 천한 자는 엄정함을 가지고 대해야 한다. 이제 아버지에게 눌리고 겁먹는 어린 아이가 아니니, 모자란 상대를 잘 선도하는 어른으로서 무지몽매한 아버지를 선도해야 한다. 선도가 안 되면, 상대하지 마라. 저런 남자는 잘해주기만 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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