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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할머니랑 둘이 산다는 글쓴이입니다

ㅇㅇ |2021.03.24 18:33
조회 4,983 |추천 5
안녕하세요
그 글 이후에 다시 판에 글을 쓰게 되네요
그때 아낌없이 도움 위로 주신 모든 분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힘을 많이 얻었어요

댓글 써주신 분들 덕분에 할머니는 주야간보호센터에 다니셔서 9시 ~ 6시까지 있으시기로 했어요
이번주 월요일부터 다니시기 시작했는데 할머니가 적응을 너무 힘들어하셔요

거기 선생님들이 싹싹하고 좋으시다고는 하지만 낯선곳에 있고 제가 없으니까 많이 불안해 하셨는지 월요일 밤에 자다가 변을 보시고 바닥에 오줌을 싸서 새벽에 치우고 화요일은 못가셨어요

그리고 오늘은 적응을 조금씩 해 나가기 위해 오전만 있다 오셨는데 그 조차도 너무 힘들어하셔서 엉엉 울고 죽을것같다 이러십니다...

그래서 가족들이 내일부터 보내지말자고 하고 간병인을 쓰자고 하는데(국가에서 지원받아서 하루 3시간까지는 혜택을 받을수 있다하네요 고모가 부족하면 3시간을 더 추가로 쓰신다고합니다 )

전 글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제가 취업하면 3시간으로는 많이 부족하고 고모가 추가로 3시간을 더 고용한다 하더라도 부족할것같고 제 개인적인 시간은 앞으로 쭉 없을것같아요... 그래도 할머니가 힘들어하시니까 간병인을 부르는게 나을까요?

간병인을 불러야할지 적응을 조금씩 시키는게 나을지 조언 주시면 감사합니다

모바일이라 이어쓰기가 안돼서 링크와 본문 복사하고 가겠습니다!
https://m.pann.nate.com/talk/358218070

추가+
댓글 달아주시고 제 인생 살아야 된다고 용기주시고 힘주신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마음이 약해져서 이게 맞는건가 싶어서 글을 올렸는데 제 생각이 확고하게 굳힐것 같아요

그리고 덧붙여서 얘기드리자면 솔직히 많이 힘들어요 일주일간 옆에서 앓는 소리 죽을것같단 소리 하는데 심리적으로 많이 불안하고요 요즘 그래도 엄마 아빠는 관심 많이 가져주셔서 어떻게 할지 방안을 생각하고 있고 엄마는 미안하다며 아빠한테 요양원을 보내자 말씀 드리고 있는데 고모는 절대 싫다 하십니다(아빠와 고모가 직접 나눈 대화가 아닌 양쪽에서 저에게 한 얘기입니다)

고모는 절대 요양원 안보낸다하면서 자기는 안 모시네요... 할머니가 저에게 정이 들었다는 등 핑계를 대며 안모십니다
심지어 저에게는 나중에 자기집으로 들어와 살라 했습니다 고모는 재혼을 해서 집에 한번도 얼굴도 못본 고모부 아들이 있는데 저보고 거기서 사는건 어떠냐 합니다 정말 피가 거꾸로 솟을거 같았어요

제가 엄마아빠랑 사이가 살짝 좋지 않고 어색하단점을 이용해서 저를 간병인이라고 쓰려고 하는건지 뭔지.. 잘 모르겠지만 엄마와 친구에게 얘기하니까 똑같은 반응입니다 널 간병인으로 쓰겠다라는거라고... 가족이 그냥 다 의지가 안되네요 그나마 할머니께 관심 많은 고모가 정상인줄 알았는데 저 말을 들으니 멘탈도 무너지는것같네요

그래도 마음 단단히 먹고 잘헤쳐나갈게요!
제가 너무 답답해서 주저리주저리 감정적으로 글을 썻는데 봐주셔서 감사하고 댓글 남겨주신 분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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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추가+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보았어요 현실적으로 조언 주신 분들 위로해주신분들 다 감사드립니다 위로가 됐어요
제가 좀 오해하게 적은 것 같아서 살짝 수정하자면
제가 초등학교 3학년쯤 됐을때 부모님이 저를 할머니한테서 데려가려 했어요 근데 제가 그때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할머니한테 애착이 많이 들어서 엄마네서 있을때 울기도 많이 울고 학교가는길에 하교하는길에 울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린이 불안장애?아니였나 싶어요 그래서 그 뒤로도 할머니랑 살고 있어요 제가 제대로 적지 못하여 오해하게 한 점 죄송합니다!!
그리고 댓글 달아주신분들 다시 한번 정말 정말 감사드리고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카테고리가 여기가 맞는지 모르겠는데 조언을 제일 잘 주실것 같아 여기에 글 써봅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할머니 손에 자랐어요
엄마 아빠 두분 다 계시지만 엄마는 제가 어렸을때부터 우울증이 있고 아빠는 회사일 때문에 방치 되다가 할머니가 키우셨다 합니다(남동생은 부모님이 기르셨어요)
그래서 부모님과 할머니는 같은 동네 살지만
부모님 남동생/ 저 할머니 이렇게 살아요 지금도

제가 20살이 되고 좀 지났을때부터 치매가 오기 시작하더니 2년이 좀 더 지난 지금은 더 심각해진 상태입니다 그래서 저도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외출을 하면 전화가 30통씩하시고(이부분은 조금 나아졌습니다) 5시부터 들어오시라 하십니다

제가 집순이라 외출을 자주 하는 것도 절대 아닐뿐더러 할머니가 걱정돼서 맘놓고 친구도 못 만나요 더 걱정인 것은 제가 이제 곧 취업을 해야하는데 혼자 있을 할머니 생각하면 막막합니다

혼자 있으면 불안해하시고 저만 찾는데.. 그리고 할머니가 많이 아프셔요 고혈압당뇨심장병 다 있으셔서 하루에 약을 4번 챙겨드려야하는데 그것도 취업하면 어려울거고 전화가 계속 울릴텐데 많이 신경쓰일거같아요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전화차단해라 집으로 들어와라하는데 그럴수가 없을거같아요 83세 할머니를 모른척 하기가 현실적으로 힘들어요

그리고 저와 고모 말고는 할머니한테 관심이 다들 별로 없으셔요.. 최근에도 할머니가 면역력이 떨어져서 병원을 왔다갔다했는데 할머니 아픈거는 신경도 잘 안쓰시더라구요

요즘도 상태가 많이 오락 가락 하셔서 기력이 많이 빠지면 걷는것도 힘들어 오줌 싸러 화장실에 가는도중 바닥에 오줌을 싸기도 하다가도 오늘은 또 잘 걸으시고 상태가 하루하루 다릅니다

지금이야 제가 이제 막 대학 졸업을해서 아직 취업을 하지 못한 상태니까 매일 밥차리고 설거지하고 빨래하고 할머니약챙겨드리고 뒷처리하고 하지만 추후에는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막막합니다..

고모가 간병인 신청하는 그런게 있다 해서 하루에 3시간정도 올수 있을거같다고 하지만(확실하진 않아요) 취업하면 3시간으로는 많이 모자랄거같아서요

어떤 방안이 좋을지 조언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참고로 할머니 자식은 아빠 큰아빠2명 고모 있습니다
추천수5
반대수0
베플ㅇㅇ|2021.03.24 18:56
힘들어도 보호센터에 보내야 님이 사회생활을 하죠 고모가 추가해줘도 겨우 하루 6시간인데 직장생활을 어떻게 해요 할머니가 힘들어도 보내야합니다 안그러면 님은 할머니 돌아가실때까지 겨우 하루 알바 6시간밖에 할 수 없어요 할머니가 100세 이상 사신다면 님은 20-30대를 알바인생으로 보내야해요 살날이 얼마 안남으신분보다는 살아갈날이 많은 님 인생을 책임져야죠 치매가 심하면 이제는 할머니의 자식인 4형제가 돈을 모아서 요양병원으로 보내야 합니다 나를 평생 키워주신 할머니 불쌍해서 요양병원 어떻게 보내요? 라고 항변하실지 모르지만 이건 님 인생이 걸린일이에요 하루 알바 6시간 사는 인생 할거면 님은 고등학교도 나올 이유가 없었어요 그냥 어릴때부터 알바를 뛰는 인생이 더 성공이죠 고등학교 안가고 할머니 치매걸리기전에 알바 죽어라고 했으면 지금 최소 몇천은 모았죠 님의 인생의 황금기 시절에 치매걸린 할머니한테 메어 있기에는 님의 청춘이 불쌍해서 절대로 안되요 보호소도 안되면 요양병원이 답입니다 냉정해야 할때가 있고 온정이 있어야 할때가 있는데 지금 님은 냉정해지셔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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