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에 처음 글을 남겨봅니다
사기당해 정신없어서 두서없더라도 양해부탁드려요
제 가족은 곧 이사하게 되어서 소파와 침대를 사기로 했습니다. (저희 집은 침대가 없었습니다)
처음으로 하는 침대구매는 무조건 저렴한 것이 아닌 좋은 침대를 사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어디서 살까 고민하던 중 삼성 코엑스에서 가구박람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가서 보고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아빠는 바쁘셔서 못 가시고 어머니도 일하고 계시지만 잠시 짬을 내어서 저와 동생과 함께 작년 8월 12일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삼성 코엑스에서 주최된 박람회이기 때문에 검증된 곳이 입점하여있을 거고, 그렇기에 믿고 구매해도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아주 큰 잘못이였죠...
저희는 구경 중에 마음에 드는 침대와 매트리스를 발견했고 매트리스4개 소파 1개를 구매했습니다
침대는 간략하게 설명해 드리자면 (소파는F사, 매트리스는 C사 각 다른 회사지만 아저씨 2분이 부스 하나에 같이 영업하고 계셨습니다. 저희는 매트리스 아저씨 한 명을 통해 소파도 같이 구매했고, 소파 아저씨도 그 사실을 알고 있고 명함도 주시고 가졌습니다. 두 분은 선후배, 형 동생 사이라고 하셨습니다)
부모님은 A형 퀸 매트리스, A형 싱글 각 1개씩 총2 개 구매하였고
저희는 B형 퀸 매트리스를 2개 구매하였습니다.
소파는 이태리 가죽제품으로, 리클라이너 블루투스 스피커를 빼는 대신 소파를 1인용 더 추가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배송날짜는 저희 이사 일에 맞춰서 10월에 딱 맞게 배송해준다고 약속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산지 한 달 후에 연락을 한번 아저씨가 줄 거고, 이사하기 일주일 전에는 저희가 한 번 더 연락해달라 하셨습니다
저희는 알겠다 하고 새 침대와 소파 생각에 신나서 집에 돌아갔습니다.
퇴근한 아빠에게도 침대 사서 좋다고 빨리 이사가 가고 싶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렇게 한 달 후 연락이 아무 곳에서도 오지 않았습니다.
침대나 소파에서 한 달 후에 연락해주겠다 했지만 연락이 되질 않아서 저희가 하게 되었습니다.
침대 아저씨는 일주일 전에 다시 연락을 달라고 했고, 소파 아저씨는 자기 고객 명단에 없다며 저희 엄마의 이름이 자기 핸드폰에 등록돼있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의 고객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아저씨께 계약서 사진을 보내주었고 그 당시 아저씨가 고맙다며 주었던 아저씨 명함도 같이 찍어서 보내드렸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이사 일주일 전, 아저씨께 연락했고 아저씨께서는 알겠다고 배송 준비하겠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침대 아저씨께 구매했기 때문에 거의 모든 연락은 침대 아저씨께 했습니다)
그런데 뭔가 느낌이 이상했고 이사 하루 전날, 저희는 한 번 더 연락했습니다. 그날 연락 당시에도 그날 가져다주겠다고 대답하셨고
그렇게 이사 당일 아무리 기다려도 아저씨는 오지 않았습니다…. 침대 매트리스 없이, 다른 곳에서 구매한 침대 틀만 먼저 배송 와서 아저씨께 다시 연락드렸지만, 아저씨랑은 연락이 되질 않았습니다. 오후 2시 3시쯤에 이사는 거의 끝나가는데도 연락을 받지 않으셨습니다.
그렇게 계속 침대와 소파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사는 한참 전에 끝났는데 아저씨께서는 계속해서 연락을 받지 않으셨고, 그러던 중 오후 7시에서 8시쯤에 연락이 간신히 닿았는데 소파랑 매트리스가 갑자기 광주로 잘못 배달 가서 오늘은 배송이 안 되고 19일 월요일 3시까지 가져다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월요일이 되었고, 아무것도 배송되지 않았습니다
월요일 저녁까지 연락하면서 기다렸지만, 물건은 오지 않았고 아저씨는 전혀 연락이 되질 않았습니다.
밤에 간신히 침대 아저씨와 연락이 닿았는데 20일 화요일 매트리스를, 21일 수요일엔 소파를 보내주시겠다고 했습니다
소파 아저씨께도 따로 연락을 드렸는데 아저씨가 소파 사진과 매트리스 사진을 보여주면서 주문한 제품이 이거 맞냐고 확인하시더니, 착오가 있었다면서 주소를 다시 받아 가셨습니다. 그리고 저희 얘기를 듣더니 재고가 없어서 26일까지의 배송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날까지 무조건 매트리스와 소파를 무조건 배송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약속 시간이 되어도 매트리스도 소파도 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두 분 다 연락도 되질 않았습니다.
계속 연락이 되지 않아 저희는 계속 문자를 남겼고, 23일 날 침대 아저씨와 연락이 갑자기 닿았는데 24일까지 매트랑 소파를 무조건 꼭 배송해주시겠다 했습니다.
하지만 또 아무것도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기를 몇 차례 계속 반복했고, 그때마다 침대 아저씨는 무조건적인 배송을 약속하고 잠수타셨고 그렇게 12월이 되었습니다.
아 그 12월이 되기 전에 11월12일까지 저희 부모님께서 기다리시다가 매트리스 본사에 직접 전화를 하시게 되었습니다. 본사에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명함에는 C사 소속인거같이 적혀있는데 정말 C 소속 사람에게서 저희가 물건을 구매한 게 맞는지, 물류센터에는 저희집주소로 배송되는 물건이 있는지 확인차 하는 전화였습니다.
저희 사정을 들은 본사에서는 원래 본사에는 배달까지는 하지 않지만 저희집으로 매트리스를 배송해주었고 그래서 매트리스를 받았지만, 그마저도 잘못 배송돼서 다른 매트리스를 받게 되었습니다. (주문한 건 A형 2개 B형 2개였지만, A형 1개 B형 3개를 받았습니다.
A형이 더 비싼 매트릭스입니다)
하지만 저희가족은 언제까지고 침대틀에서 잘 수는 없었기에 그냥 잘못 배달온 매트리스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소파는 여전히 연락도 없고, 오지도 않고, 아저씨가 저희 아빠에게 갑자기 연락하셔서 11월30일까지 소파 배송을 약속하셨습니다.
하지만 또 오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연락도 오지 않았고요, 그렇다고 연락이 된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다시 연락이 오기를 12월 4일까지 배송해 준다 했습니다
그리고 미안하다고 식탁을 더 포함해서 보내줄 테니 택배비용 25만 원을 보내주면 바로 배달해주겠다 하여 저희 아빠께서 보내드렸습니다.
그 이후로도 무소식이었습니다. 화난 엄마가 소펀(박람회)에 전화해서 이제 고소 절차 들어가겠다고 통보하시고 아빠께 25만 원 안 찾아오면 집에도 들어오지 말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바로 12월에 엄마께서는 경찰서 가서 진술하시고, 고소 진행하셨습니다. (여태까지 아저씨와 한 전화는 전부 다 녹음해두었습니다)
저희는 서울에 살아서 서울경찰서에 접수했지만 그 아저씨 본거지가 광주라 사건이 광주경찰서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12월 31일에 담당자가 바뀌었다고 문자가 왔습니다.
그리고 나선 이젠 경찰서에도 연락이 없더라고요…. 사건 접수한 지 한 달이 넘었는데….
그래서 엄마가 다시 광주경찰서에 전화했더니 순차적으로 들어온 사건 먼저 수사하고 있으니 계속 기다리라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엄마는 2월까지 기다리다가 소비자 상담센터에 2월 8일에 전화를 하셨습니다.
그때 소비자 상담센터에서 사기꾼 아저씨에게 전화가 갔는데 그 사람이 구정 전까지 환급 또는 제품반품을 해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서 2월 9일에 광주경찰서에 또 담당자가 바뀌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일주일쯤 후 2월 15일에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는데 담당자가 또 바뀌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정말 길고 긴 시간이 지나 광주경찰서에서 아저씨와 연락했는데 설날 전까지 경찰에 출두해서 얘기했다 했지만, 아저씨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화는 연락이 닿았는데 침대 아저씨가 경찰한테 2월10일까지 물건을 주든지 돈을 되돌려주든지 다 해결하겠다고 경찰한테 약속하셨습니다
하지만 물건은 또 오지 않았고요
그리고서 그 이후에 경찰이 출석하라 했지만, 아저씨는 또 출석하지 않으셨고, 그렇게 3월 초까지 버티다가 아저씨가 피고소인조사에 3월 4일에 마쳤다고 경찰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침대 아저씨가 저희에게만 그러고 다닌 게 아니었나 봅니다. 굉장히 여러 명에게 그러고 다녔나 보더라고요. 이 부분은 자세히 말씀드릴 수 없어서…. 그냥 나쁜 아저씨였습니다
아저씨는 조사에 임하면서도 저희가 결제한 게 카드였네 현금이였네 하루마다 말이 바뀌었고, 계속 저희 엄마에게는 확인 전화가 왔습니다. 너무 말이 많이 바뀌어서 경찰이 이미 내용증명서와 계약서에 쓰여 있는 내용을 엄마에게 사실이냐 자꾸 물어봤고 솔직히 경찰이 좀 읽고 조사하시는지 잘 모를 정도로 기본적인 걸 전화해서 물어보더라고요.
사건 진행 중에 담당관이 계속 바뀌어서 사건을 제대로 알고 질문하는 경찰이 없었습니다. 계속 사기꾼 아저씨 말이 맞냐고 물어보는 데 정말 답답했습니다. 하지만 참고 열심히 조사에 임했습니다.
결국 경찰은 소파 아저씨 침대 아저씨 엄마 이렇게 3명이 대질심문하자 했지만, 저희는 이미 서울경찰서에서 작성한 진술서 내용증명서를 다 보냈고 계약서와 증거자료 도 있기 때문에, 경찰 아저씨가 다시 전화해서는 증거가 너무 정확하므로 안내려오셔도 될꺼같다 했습니다.
그리고 3월 24일 뜬금없이 침대 아저씨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아저씨께서는 3월 25일, 26일 중에 구매한 소파를 보내주겠다 했고 저희가족은 정말로 믿을 수 없었습니다.
아저씨는 계속해서 약속했고 꼭 금요일까지 보내줄 거라 하더라고요
엄마는
”금요일까지 제가 주문했던 상품 그대로, 정품으로 말씀해주셨던 금요일까지 보내주세요
하지만 또 거짓말하셨거나 주문했던 그대로가 아닌 소파 배송 시에는
먼저 연락해서 배송하겠다고 말씀해주셨으니, 어길 때에는 추가로 고소하겠습니다. “
이렇게 말씀하셨고요. 사기꾼 아저씨는
ㅋㅋ사모님 ㅋㅋ저는 고소 하나도 안 무서워요~ 웃으면서 지랄하더라구요
이제는 어이가 없어요
물론 이것도 다 녹음했고 별로 올 거라 기대 안 해서 기다렸다가 시간 지나면 바로 추가고소 준비 하려고요
금요일에 정말 소파가 올지 안 올지 이제는 더는 기대도 안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절대 오지 않을 그거롤 생각해요 ㅎㅎ
쓰다 보니 이렇게 글이 길어졌지만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사기꾼 아저씨가 감정에 호소해서 저희 부모님 농락할 때부터, 저랑 제 동생은 이제 정해진 기한까지 배송 오지 않는다면 더 이상 엮이지 말자고 말렸지만,
부모님 마음에는 ,
처음에 그 아저씨가 금전적인 문제로, 술을 먹고 계속 전화해서 호소하고 그러니까 마음이 아팠나 봅니다. 그래서 아저씨가 힘드신 거 같으니 조금만 기다려보자 하셨어요
하지만 이제 사기꾼인 걸 알았으니 전혀 아프지 않게 고소 진행 중인 거고요
사기꾼이라고 사기꾼처럼 생겼으면 전혀 안 당했겠죠? 정말 푸근하고 자상하고 친절합니다. 결제하기 전까지는요~
그런데 정말 웃긴 건 저 아저씨가 이렇게나 많은 사람에게 이러고 다녔지만, 마지막 재판까지 간다고 해도 집행유예 살던가 벌금형으로 끝나는 게 현실입니다.
저희도 알고 있어요. 물론 그 아저씨가 더 잘 알고 있어서 고소하는 거 하나도 안 무섭다고 저희 엄마랑 비웃으면서 통화하는 거겠죠.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좋은 가구회사에서도 일하고 있고, 가구협회에 전화해서 저희 엄마가 사기꾼 고용하시냐고 물어볼 때도 소펀(가구협회)에서 그 사람 신원보증 해주고, 그러니 삼성 코엑스에서 박람회에 입점도 시켜주고 이렇게 당당하게 사람들 등쳐먹고 살아가는 거겠죠.
그래서 제가 이 글을 씁니다
혹시 좋은 방법 알고 계신다면, 제발 알려주세요
아저씨가 전화해서 너무 억울하다고 엄마한테 뭐라하시네요
그냥 이런 현실로 사건종료 해야 하는 걸까요?
다른 방법을 알고 계신다면 도움이 필요합니다. 부탁드립니다...